티스토리 뷰

계속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면서 못 올렸던 김소희 셰프님 레스토랑 - Kim kocht (김 요리하다 라는 뜻)- 다녀온 얘기를 이제서야 드디어 올린다. 사진은 핸드폰으로 막 찍어서 매우 조악하고 허접스러우나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보는 재미도 있고 궁금증 해소에도 도움이 되니까 그냥 올린다.  (레스토랑 주소, 연락처, 웹사이트는 맨 아래 기재) 가기 전에 폭풍 검색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블로그 그 어느 곳에도 킴코흐트 레스토랑이 후기가 없어서 나도 가기전에 너무너무 궁금했으니까. 


김소희 셰프님이 운영하시는 식당이 현재 비엔나에 두 곳이 있는데, 하나는 나슈막 시장에 있는 킴코흐트 스튜디오(예약x)로 좀 캐쥬얼한 느낌이고 다른 한 곳이 예전부터 운영하던 킴코흐트 레스토랑이다. 나슈막에 있는 곳은 다녀온 후기가 몇 개 있지만 레스토랑은 아무도 없었다. 물론 다녀간 한국 사람들이야 물론 있겠지만 그걸 인터넷에 올린 글은 못 찾았다. 


아무튼 가기 전 얘기를 하자면 1월 중순에 빈에 갈 기회가 생겨서 뭐할까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김소희 셰프님이 떠올랐다. 그래!! 김코흐트!!!!!!!!!!! 여길 가야겠다 싶어서 빈 도착 일주일~열흘 전에 메일을 보냈다. 예약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는 전혀 안하고 밑져야 본전이니까 한번 시도해 본 것인데 다행히도 내가 문의한 날짜들이 다 가능했고 그 중에서 내 생일날 저녁 시간으로 예약했다. 


지금 킴코흐트 레스토랑이 위치한 곳은 예전에 한국 방송에 나왔던 곳(Lustkandlgasse 위치)하고는 다르다. Lustkandlgasse 여기에서 12년 동안 하시다가 지금은 식품 업계에서 이름난 회사(Merkur)와 파트너쉽을 맺고 그 회사에서 운영하는 3층 규모의 고급 식품점 (Gourmet Store) 건물 안에 매장 한 켠에 위치해 있다. 이 건물 안에는 'KIM KOCHT TO GO' 라고 해서 초밥, 면, 밥, 야채 종류들을 포장해서 판매하고 있다. 


+ Kim kocht to go 에서 판매하고 있는 메뉴들 사진.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면 웹사이트 가기 -> 클릭 (독일어 주의)






(위의 사진들은 펼치기, 접기로 쓰고 싶었으나 지금 이 스킨은 그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다 ㅠㅠ)



예약 당일 저녁에 10분 정도 늦어서 두근두근 대면서 막 뛰어갔다. 테이블이 한 12개 정도 있었고 약 25명 정도 수용 가능해보였고 바에 앉는 자리는 10명도 더 가능해 보였는데 여기도 저녁 예약을 받는지는 잘 모르겠다. 손님들은 80% 정도가 현지인들이었고 우리랑 다른 커플만 외국인 여행자들이었다. 어떤 테이블은 할머니 생신인지 8~10명 정도가 단체로 왔었는데 다들 굉장히 신경써서 차려 입었고 부내가 팍팍 났다. 다른 사람들도 다들 깔끔하게 정장 또는 세미 정장 느낌이었다. 




 



킴코흐트 레스토랑은 오전 11시 30분 - 오후 6시는 예약없이 선착순이고 저녁 예약은 7시 타임만 가능하다. 모든 손님들 예약이 저녁 7시이고 예약 손님들이 전부 다 와야 시작된다. 저녁은 오로지 코스 요리만 제공되며 7가지, 10가지 중 택일가능하다. 점심은 2, 3가지 코스 요리 중 택일 또는 단품 메뉴로 주문도 가능하다. 메뉴는 일정하게 주기적으로 바뀌는 식이며 김소희 셰프님 남편분이 소믈리에라서 그런가 와인 종류가 굉장히 많으므로 잘 알지 못하는 이상 추천 받는 게 좋다. 가격대는 35유로부터 시작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이 가격대에서 시켜도 충분히 맛있다. 우리는 처음 1병은 킴코흐트 자체 생산 화이트 와인을 마셨고 나중에는 오스트리아 화이트 와인을 마셨는데 이름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막 기분 좋아가지고 들떠서 마셨으니 기억이 날 리가 없지.. 아무튼 맛있었다. 


주문은 셰프님과 종업원들이 같이 받는다. 나는 셰프님이 일일히 다 받는 줄 알았는데 종업원이 우리 테이블로 와서 실망했었다. 셰프님하고 말 한마디 못해보고 그저 바라만봐야하나 이러면서 초조해있었는데 음식 서빙을 테이블마다 돌아가면서 직접 해주신다. 손님들한테 간단한 설명과 함께 한마디라도 더 붙여주시려고 하고 굉장히 친근하게 대해주신다. 오늘 처음 온건데 마치 잘 아는 단골처럼! 


그러나 나는 셰프님이 서빙해주시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인증샷 하나 못 찍고 그냥 가게 될까봐 매우 초조했다. 그래서 바쁜신걸 아는데도 염치불구하고 죄송한데 사진 한 장만 같이 찍을 수 있냐고 물으니 바로 그냥 ' 아 당연히 같이 찍어야죠~' 이러시면서 이따 손님들 다 가고 같이 찍자고 걱정말고 일단 맛있게 먹으라고 안심 시켜주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이렇게 쓰니까 당시의 벅찬 기분이 막 새록새록 다시 생각난다. 내가 예전에 중학생 때 유지태를 좋아해서 팬클럽 가입하고 여기저기 싸인회 쫓아 다닐 때도 이렇게 막 떨리진 않았던 것 같다. 


우리는 둘 다 해물, 육류가 들어간 10가지 코스를 시켰다. 주문할 때 못 먹는 음식이나 매운 강도를 물어는데 나는 보통 매운맛, 올빠는 많이 매운 맛으로 주문했다. 아래는 그 때 먹은 음식 사진들이다. 처음에 썼다시피 매우 조악하고 허접한 사진들이지만 그래도 참고용으로 올린다.  




한두가지 빠진 것도 있지만 그 날 먹었던 음식들 다 모으니 한 눈에 들어오고 좋네




맨 처음 나왔던 음식으로 이태리 토스카나에서 야채들을 딥소스에 찍어 먹는 것을 한식 재료를 사용해서 응용한 게 아닐까 하고 혼자 생각했다. 이태리에서 야채들을 딥소스에 찍어 먹는다는 걸 나는 몰랐는데 집에 있는 이태리 요리책에 보니 나와있었들어서 저걸 먹을 때 바로 생각이 났다. 그런데 뭐 말이 그냥 이태리 요리지 우리나라도 당근, 오이 고추장, 쌈장, 된장 찍어 먹으니까 이태리 요리라고 해봐야 그리 새삼스러울 건 없다. 


오른쪽에 노란 음료(?)는 호박도 들어가고 살짝 액젓 비슷한 맛도 났다. 어디서 먹어본 것 같으면서도 특이했다. 김소희 셰프님 요리들은 다 어딘가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이었다. 한식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지만 그 결과물은 한식도 아니고 양식도 아니고 새로운 제3의 음식 같은 느낌이 드는 것들이 몇 가지 있었다. 나같은 무지랭이는 그저 신기할 뿐 이었다. 특히 여러 향신료들을 다양하게 사용하셨는데 나중에 트립어드바이저 평을 찾아보니 김소희 셰프님을 향신료의 여왕이라고 막 극찬한 사람도 있었다. (트립어드바이저 평도 거의 다 외국인들이고 2007년 이 시기에 후기 보면 몇개월! 기다려서 예약했다는 얘기도 진짜 있음)




식전빵인데 빵도 빵이지만 왼쪽에 보이는 저 초록색 소스가 굉장히 맛있었다. 저 페스토 소스야말로 정말 익숙하면서 참신한 맛!!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다. 너무 맛있어서 셰프님이 지나가실 때 도대체 뭐가 들어갔냐고 물어봤는데 바질, 고수, 참기름, 마늘, 파르미쟈노가 들어간 페스토라고 알려주셨다. 셰프님 본인도 많이 좋아하신다고 하셨다. 


올빠는 고수를 잘 못먹는데 이 페스토는 둘이서 마지막 한방울까지 빵으로 싹싹 훔쳐 먹었다. 그 오른쪽에 보이는 소스는 연한 김치 부침개 떡을 발라 먹는 맛이 났다. 도대체 이게 뭔소리야 싶은데 이렇게 밖에 표현을 못하겠다. 살짝 목막히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아무튼 이것도 역시 맛있었다는 게 중요한거니까. 

 



이것은 참치 샐러드로 고추를 얇게 자른게 같이 나온다. 나는 보통 매운맛으로 선택해서 딱 좋았는데 많이 매운맛을 한 올빠는 고추 몇 개 건져냈다. 상추 겉절이 샐러드와 맛이 비슷했고 맛있었지만 양이 너무 적어서 아쉬웠다. (모든 음식이 다 소량으로 나오지만 예상외로뒤로 갈수록 배가 많이 부르다. 정말 많이)




다 맛있었지만 나와 올빠가 꼽은 가장 최고의 음식 !! 민트 소스와 쿠스쿠스를 곁들인 문어와 파인애플 카르파쵸 !! 바닥에 민트 소스가 깔려 있고 그 위에 쿠스쿠스, 그 위에 문어, 그 위에 마지막으로 정말 얇게 썬 파인애플이 얹혀져있다. 민트 소스는 민트라고 얘길 안들으면 그 맛을 못 느낄 정도로 특유의 치약향이 거의 없어서 좋았다. (하지만 베스킨 라빈스 민트 초코는 좋아함) 나는 처음에 열무 줄기 갈은 것인 줄 알았다. 열무 줄기 갈은 맛이 난다고 막 ㅋㅋㅋㅋㅋㅋㅋㅋ 문어는 진짜 진짜 부드러웠고 나랑 올빠가 평소에 완전 무시했던 쿠스쿠스도 진짜 맛있었다. 이건 양이 적은 게 정말정말 아쉬웠다. 아 또 먹고 싶다. 쓰면서 막 침 나온다. 스스로 고문하는 중....




이건 기억이 잘 안나는데 아마도 초록색은 와사비 소스인 것 같고 주황색은 성게알 같다. 난 그냥 무난했고 올빠는 별로라고 했다. 이것 역시 한 입에 그냥 바로 5초 안에 없어졌다. 





왼쪽은 아마도 루꼴라와 파르미쟈노를 곁들인 참치 이고 오른쪽은 유자 소스를 곁들인 흰살 생선 요리이다. 생선 이름 뭔 지 들었었는데 기억이 안난다. 전혀 안나........  유자 소스가 신기해서 셰프님께 여기도 유자가 있냐고 물어보니까 있기는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현지인들은 생선에 가시가 있으면 안 먹어서 저렇게 요리했다고 하셨다. 향긋해서 좋았다. 





음식 기다리면서 중간에 셰프님 도촬했다. 동영상도 찍었는데 지난번에 올리려다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불가능해서 포기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주방은 전면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얼마든지 셰프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오른쪽에 바나나 안에 들은 것이 순대이다. 아니 이게 순대요리라니!!!!!!!!!!! 진짜 문화충격!!!!!!!!!!!!! 왼쪽에 하얀 것은 뭐라더라? 역시 기억이 안나는데 원래 초록색인가 아무튼 다른 색인데 열을 가해서 요리하면 저렇게 하얀색으로 변한다고 했다. 셰프님 말고 종업원이 서빙해 줄 때는 영어로 대화했는데 앞에 접시 내려 놓으면서 요리 설명을 해주는데 작게 속삭이듯이 휘리릭 말하고 지나가서 잘 못 알아들었다. 먹기 바쁘니까 그냥 ok ok yes yes 기계적으로 대답했다. ㅋㅋㅋㅋㅋㅋㅋ 




간장 소스를 곁들인 참치! 참치 사이에 납작하게 들어간 저게 아마도 생강.......? 아 진짜 기억이 안나네... 그냥 사진만 보세요. 이것은 크게 특별함은 없었다. (맛있었다는 얘기는 지겨우니까 앞으로 안쓰려고 했는데 어차피 이제 메인은 3개밖에 안남았구나)




메추라기 요리. 메추라기를 처음 먹어봤는데 살이 정말 정말 부드러웠다. 메추라기를 다시 보게 되었다.




요즘 한국에서도 많이 먹는 소고기 스테이크 초밥 이라고 해야하나? 맛있었지만 그냥 평범했다. 솔직히 그간 앞서 먹었던 요리보다는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스타 셰프의 요리라는 점을 고려해 봤을 때. 그런데 쓰고 나서 셰프님께 괜히 나혼자 미안해서 (셰프님은 나 누군지도 모르는데 ㅋㅋㅋㅋㅋㅋ우주의 먼지만큼이나 신경 안쓰시는데 ㅋㅋㅋㅋ) 다시 생각해보니 초밥인데 뭐 어떻게 더 특별할 수 있나 싶다. 괜히 이것 저것 첨가하면 조잡해지기만 할 뿐이고. 




된장 소스에 구운 삽결살과 야채. 부드러운 삼겹살. 소스도 된장 냄새와 맛이 크게 강하지 않고 부드러웠다. 한국사람은 우리한테는 익숙한 맛이지만 외국인들한테는 진짜 낯선 음식일 듯 싶다. 이게 마지막 요리였고 이제 디저트만 남겨두고 있었는데 진짜 너무 너무 배불러서 겨우 두세조각 밖에 안되는 삼겹살이었지만 먹기가 정말 힘들었다. 처음에는 양이 워낙 조금씩 나와서 다 먹고 나서 허기질까봐 걱정했는데 완전 기우였다. 배 터질뻔했다. 





배가 너무 불렀지만 그래도 여기 와서 후식을 안먹을수 없다며 시킨 크렘뷜레와 레몬 음료. 레몬 음료 너무 셔서 반도 못 마셨다. 크렘 뷜레는 언제나 맛있으므로 흡입했다. 




올빠는 아이스크림 모듬을 시켰다. 아마도 딸기, 망고, 초코 아이스크림. 망고랑 딸기가 맛있었고 초코는 무난했다. 배불러서 아이스크림 절반 넘게 남겼다. 이렇게 후식까지 다 먹고 끝인 줄 알았는데 디저트가 또! 나왔다. 초코로 만든 것이었는데 이건 코스 요리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다른 테이블에도 다 나왔다. 디저트 나오는 줄 알았으면 따로 안시켰을텐데... 초코는 진짜 딱 한 포크 집어먹고 다 남겼다. 으 아까워... 너무 배불러서 사진 찍을 생각도 못했다. 



여기까지가 이 날 먹은 것 전부다. 7시 10분에 들어가서 주문하고 음식 먹고 와인 마시고 후식 먹고 맨 마지막 커피까지 다 마시고 나오니 밤 11시 30분이었다. 진짜 이렇게 오랫동안 천천히 즐기면서 먹고 마신 것은 처음이었다. 덕분에 와인 2병 시켰다. 음식 나오는 텀이 좀 길기 때문에 기다리면서 홀짝 홀짝 한 두 모금 마시다보면 5번째 코스 먹고 나면 벌써 1병 다 마시고 없다. 이 날 둘이서 2병 다 마시는 대기록을 세웠다. 덕분에 다음날 머리 좀 아팠다. 




우리가 제일 마지막까지 있었고 마침내 셰프님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조명 때문에 셰프님 얼굴이 너무 까맣게 나왔다. ㅠㅠ 내가 오늘 생일이라고 얘기하니 왜 진작에 얘기 안했냐고 그런건 티를 내줘야 한다고 아쉬워하시면서 아주 잠깐 어디 가시더니 아래 사진에 보이는 산초 후추 소금을 1병 주셨다. 감사해요 ㅠㅠ 위에도 썼지만 셰프님이 진짜 너무 친근하게 대화를 해주셔서 정말 고마웠다. 마셰코 얘기도 하고 한국이 정말 식재료도 많고 다양하고 맛있다는 얘기도 하고 너무 좋았다. 사투리도 너무 정겨웠다. 




사진 찍고 얘기 조금 나누고 소금도 받고 인사드리고 나간 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주방에서 뒷마무리 하시던 셰프님이 오셔서 같이 엘리베이터까지 타셔서 마중해주셨다. 우와우와우와.............  나는 그저 황송해하는 것 밖에는 달리 할 수가 없었다. 아 엘리베이터 내리는데 어찌나 아쉽던지... 아 그리고 마지막의 마지막에 사과도 한 봉지 주셨다. 집에 고이 모셔와서 맛있게 잘 먹었고 산초 후추 소금은 아직 한번도 못 썼다. 셰프님이 주시면서 소고기 무국 이런데 산초가루 넣으면 맛있다고 알려주셨는데 (경상도에서는 산초가루를 요리에 자주 쓴다고 하셨던 것 같음) 위에 올렸던 음식들 중에 산초가루 들어간 게 있었는데 뭐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다녀와서 바로 썼어야 하는데.. 



아 정말이지 잊지 못할 하루였다. 아 나도 김소희 셰프님 레스토랑에서 서빙하는 종업원 하고 싶다고 올빠한테 계속 얘기했다. 친구한테도 말하니 자기는 김소희 셰프님한테 혼나보고 싶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혼나보고 싶다. 첫인상은 좀 날카롭고 무표정하고 차가워보이는데 속은 너무 따뜻하고 정도 많으시고 인간적인 분이시다. 웹사이트 보니까 와인 세미나도 하고 그러던데 비엔나에 살았으면 한번 가봤을텐데 아쉽다. 


이 날 너무 좋아서 올빠에게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행복하고 맛있게 살자며 페북에 오글거리는 글도 남겼다. 이 날 둘이 10코스 각각 100유로 씩 200유로 (생선 7코스는 70유로), 와인 2병 약 70~80유로, 그 외 디저트, 커피 등등 다 해서 무려 360유로 나왔다. 저 때는 이거 비싼거 아니라고 접시 한 개 당 10유로라고 치면 일류 셰프인데 오히려 싼 거라고 막 그랬었는데 (실제로 진짜 그렇게 생각했다) 몇 주 지나서 카드 명세서 날라온 거 보니 약간 ' 아 좀 비쌌구나 ' 싶긴 했다. 그래도 만족한다. 또 갈 의향 충분히 있다. 




*  Kim Kocht Restaurant / To go 


- 주소 : Merkur hoher makrt(건물 이름), hoher markt 12, 1010 Wein (지하철 St. Platz 또는 Schweden Platz 역에서 도보 약 8분)


- 예약 이메일 : kimkocht@merkurhohermarkt.at (레스토랑 저녁 식사만 7시에 예약 가능, 영어 가능)


- 웹사이트 : http://www.kimkocht.at (영문 x, 오로지 독일어)


- 운영시간 : Kim kocht to go 월 - 금 11: 00 ~ 18: 00  / Kim kocht Restaurant  월 - 금 11:30 ~ 18:00 (예약 x), 저녁식사 19:00 ~ 23:00 (100% 예약제이며 일요일은 전부 다 휴무)


- Kim kocht Restaurant & To go 관련 Merkur 웹사이트 : 클릭 (독일어) 

  

+ 참고: Abendmenu 는 저녁메뉴 라는 뜻, Merkur hoher makrt 에 가면 Kim kocht shop 도 있어서 Kim kocht 요리책, 자체 생산 와인, 내가 받은 저 산초가루 후추 소금과 같은 다양한 양념 향신료들 구입 가능함 


Kim Kocht Studio


- 주소 : Naschmarkt, Stand 28, 1060 Wein

- 전화/Fax : +43 (01) 319 34 02

- 이메일 : shopstudio@kimkocht.at

- 운영시간 : 화 - 금 12:00 ~ 21:00, 토 12:00 ~ 18:00 (일요일 휴무) 

- 웹사이트 : http://www.kimkocht.at (Shop & Studio am Naschmarkt 메뉴 클릭 - Speiserkarte 가 메뉴임. 구글 번역기 필수)

- 참고 : 예약 x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