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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부림 기록

1월에 먹은 것들

나실이 2017. 1. 23. 00:30



  생일을 맞이하여 낮에는 클레인막트할레에서 먹고 저녁에는 친구들과 함께 eat doori 에 인도 음식을 먹으러 갔다. 저런 네온 사진 인테리어 좋다. 인스타 사진으로만 봤을 땐 너무 유행을 위한 유행이라며 깔봤으나 ㅋㅋㅋㅋㅋ실제로 보니 이쁘더라.



  자리에 있는 주문서에 표시해서 위에 집게에 달아놓으면 직원이 가져간다. 아니면 직원한테 말하면서 주문해도 된다. 느낌 있다. ㅋㅋㅋㅋㅋ 요즘 좋아하는 집이자 프푸에서 나름 핫플레이스. 금토 저녁은 예약 필수. 그냥 평일에도 하는게 낫다. 우리는 5시 반으로 하고 갔는데 다음 타임도 예약 되어 있으니 7시 반까지 나가줘야 한다고 했다.........이렇게나 사람이 많이 오다니. 




  전혀 예상치 못하게 선물을 받았다. 사실 내 생일이라고 모인 것은 아니고 원래 그냥 주말에 자주 만났었기 때문에, 그냥 토요일이니까 같이 놀자고 만난 것이었다. 아무튼 선물 받으니 좋았다. 




쨘- 영화표. 센스 있고 좋은 선물인듯! 영화 필름 같은 케이스도 마음에 든다.




  지난번에 이웃님과 왔을 때 맛있게 마셨던 포르투갈 레드 와인을 이번에는 병으로 주문했다. 이렇게 알록달록한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을 줄은 몰랐다. 라벨만 보면 너무 관광객용 느낌이 나서 안마셨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배! 이런 사진을 꼭 찍어보고 싶었다. 



  티카 마살라 치킨. 조금 짜지만 난 또는 밥이랑 같이 먹으면 괜찮다. 지난번에 먹었을 땐 바닥에 양배추 볶은게 깔려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상추랑 양상추가 깔려 있었다.




  사모사. 담백하고 맛있다. 그런데 저번에 중앙역 앞에 있는데 가서 먹었을 땐 그냥 사모사 두 개만 납작한 접시 위에 나왔는데 Oeder weg 지점은 이렇게 풀때기를 조금 깔고 그 위에 얹어져서 나왔다. 




 Veggie 토마토 볶음?? 좀 가볍게 먹으려고 시킨 것이었는데 맛은 있었으나 가격대비 양이 적고 좀 부실한 느낌이 들었다. 다음에는 안시켜야지.




  아 이게 무슨 커리였더라.......? 기억이 안나네.. 새우 추가했다는 것 밖에는 기억이 안난다. 새우 추가하면 4유로를 더 내는게 대략 6-7마리 정도 들어간다. 




  팔락 파니르? 시금치 커리. 치즈 추가했다. 치즈를 추가하니 정말 부드럽고 좀더 풍미가 산다. eat doori 여기는 전반적으로 맛이 다 마일드한 느낌이다. 정통 인도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이 부족할 듯. 사실 음식맛이 그렇게 뛰어나거나 높지는 않고 그냥 딱 별 세개, 보통 of 보통인데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분위기가 좋아서 마땅히 갈 데 없을 때 생각나는 집이다. 인도 음식도 이렇게 힙한 곳에서 먹을 수 있다!!! 를 보여주는 식당. 일반 인도 식당과는 전혀 다른 느낌인만큼 가격은 조금 비싸다.




  2차로 오른쪽으로 돌면 있는 와인 가게를 갔다. 뭘 시켜야 할 지 몰라서 주저하고 있으니 옆에 할머니가 주인한테 다 맛 좀 보게 해주라고 하자 주인 표정이 안좋게 변했으나 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시음 다 시켜줬다. 2병 마셨는데, 처음에는 ES 독일 와인 마시고 두번째 마신건 이 론 와인. 떫은 맛이 많이 났고 그 외에 어땠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ㅠㅠ 




  올빠가 어묵 우동을 해줬다. 멸치 다시마 육수를 써서 약간 잔치 국수 느낌이 났다. 맛있게 흡입.




  한국마트에서 산 맛살이 맛이 너무 없다. 일단 냉동실에 넣어놨다가 밀가루 + 계란 묻혀서 부치니 먹을만하다. 뭐든 계란물 입혀서 구우면 다 맛있다. 맛살 부침은 양파+파+고추+설탕+멸치액젓+굴소스+물+식초+간장에 찍어 먹어도 맛나고 케찹에 찍어 먹어도 맛있다. 



  호박도 같이 부쳤다. 사진이 너무 노랗게 찍혔네.




  왜 이렇게 초라해보이지....... 맛있게 아주 잘 먹은 한 끼인데. 비비고 떡갈비 굽고 계란물 남은 것은 계란 말이로 처치. 저래 보여도 만드는데 1시간이나 걸렸다................. 먹는건 물론 단 5분 ^^ .  이래서 뭘 해먹기가 싫다. 들이는 노력 대비 너무 허무하다. 




  기로스 양념된 돼지고기를 사와서 파프리카, 양파, 파 추가로 넣고 볶다가 마지막에 참기름 두르고 깨 뿌려서 계란 후라이 반숙과 함께 냠냠. 기로스 양념이 많이 짜고 허브향이 정말 강한데 이렇게 채소 추가하고 참기름 뿌려주면 한국 삼겹살 볶음, 제육 볶음 느낌도 살짝 나고 괜찮다. 




  금요일이어서 냉장고에 남은 맥주 한 병과 함께 흡입. 술을 안마시려고 했으나 금요일을 무알콜로 보내는 짓은 도저히 못하겠더라 ㅜㅜ 인내심의 한계...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금주를 하나 싶지만 술을 자주, 많이 마시니 확실히 피부도 시망, 살도 시망이다. 노화 가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앞으로 더 오래 즐겁게 음주 생활을 즐기기 위해서 지금은 한 템포 쉬어가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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