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해졌다는 메연씨의 칭찬에 힘입어 그냥 제노바 여행법(?)을 써보기로 마음 먹었다. 별거 없다. (별 내용 없는데 스크롤 압박) 일단 리구리아주가 어디인가 !! 아래 이태리 지도를 보면 빨간 글씨로 적힌 제노바가 보이고 주변 지역이 보라색으로 칠해져있는데..이 지역이 바로 리구리아이다. 한국은 경상북도, 충청남도 이렇게 행정구역이 나뉘는데 이태리는 '주(州)' 로 나뉜다. (남들 다 아는걸 이렇게 쓰려니 참..ㅋㅋㅋ 비웃지 말길) 리구리아주의 주도는 바로 제노바 ! Genova! 콜롬부스가 태어난 곳 ~ (생가 있다는데 ..제노바를 두번이나 갔고 할일없어서 방황 무지했음에도 안가봤다 ㅎㅎ) 이태리에서 제일 큰 항구! 포카치아가 유명한 곳 ! 요리조리 좁은 골목을 쏘다니는 매력이 있는 제노바 !! * 지..
포르토피노 보구 두까펍가서 먹고 마시고 다음날 일어났는데.. 비가 미친듯이 퍼붓기 시작했다. 빗줄기가 가늘어졌다가 다시 세차게 퍼붓길 반복.. 그래서 다른 어촌마을에서 정어리 축제 하는거 보러가려 했는데.. (아래 사진처럼 엄청 큰 후라이팬에 생선 튀겨서 나눠줌) 저렇게 엄청 큰 후라이팬에 튀긴대.. Friol 이건 튀김유 파는 회사 ㅎㅎ 정어리 축제 못가구 그냥 제노바로 고고씽 !! 밀라노 돌아오는 기차 타려면 제노바에서 타야하므로.. 기차는 오후 5시였고 제노바에 온 시간은 12시? 시간이 매우 많아서 아이언맨 2를 보려고 했으나, 아이언맨 2 상영관은 오후 3시 반 이후에 문 연단다. 그래서 걍 포기하고 제노바 시내 방황.. 제노바는 맨날 올 때마다 방황하는 것 같다. 날씨도 춥고 ㅠㅠ 아무튼 시내..
걷다가 걷다가 드디어 기차역 발견 !! 리구리아 피에베 라는 역이었음.. 미친듯이 작음 -_- 역시나 표파는 사람이 없고 기계도 fuori servizio !! 이럴거면 도대체 왜 만들었냐 -_- 기차 출발, 도착 뜨는 티비를 보니 10분 후 포르토피노가는 기차 도착 예정 !! 기차역에 앉아있는 아줌마에게 물었더니, 기차에 타서 검표원 찾아가서 말하랜다. 그래서 그냥 기차 탔음.. 기차 타기전에 검표원이 어디에 있나 확인하고 기차 타자마자 돌진 !! 한칸, 두칸 계속 가다가 검표하는 있는 직원 아저씨 만났다. 평소에 이태리어 거의 안하고 말해도 내가 좀 소심해서 버벅거리는데 이 때는 아주 기냥..벌금 물릴까봐 맘이 급해서.. ' 내가 리구리아 피에베에서 기차 탔는데 거기 표파는 사람도 없고 기계도 망가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