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바 다녀옴
어제 파도바를 다녀왔다. 싼 레죠나레 탄다고 아침 6시 반에 집에서 나섰다. 밀라노-베네치아 구간 기차를 타야하는데 이놈의 트렌이탈리아가 IC를 싹 없앴는지 어쨌는지 애매한 시간대의 레죠날레 2편 빼고는 죄다 유로스타밖에 운행 안한다. 유로스타는 편도 2등석 1인 28유로인데 반해 레죠날레는 1인 왕복 하고도 2-3유로가 남는다. 아껴야 잘 사니까 새벽같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 기차는 정말 ' 레죠날레 ' 였다. The 레죠날레 of 레죠날레. 제일 후진 기차. 화장실 찌린내는 엄청나서 화장실과 멀리 떨어진 기차칸에 자리 잡았다. 유로스타가 비싸기도 하고 정거장도 몇군데 안서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지 점점 갈수록 기차에 사람들이 엄청 올라탔다. 중간 중간 서서 가는 사람도 있었다. 버스 마냥 나름 자리 ..
여행/이딸리아
2010. 9. 19.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