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썻다시피 노르웨이 건물들이 너무 이쁘다. 난 북유럽 스타일인가? ㅎㅎ 그리고 날씨가 안좋고 춥기 때문에 창문이 작을거라 생각했는데 이태리보다 더 큰 것 같다. 가로가 긴 직사각형 모양이고 창문 갯수도 더 많고 창문 간 간격도 더 적다. 반면 이태리는 세로가 긴 직사각형 창문이 많고 건물에 비해 창문이 작다. 답답한 느낌..(북부의 경우..그런데 중부, 로마 이런 곳도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올레순 돌아다니다가 창문에 화분도 놓고 커텐도 치고 이리저리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것이 이뻐서 찍어보았다. 여름이라 그런가 (체감 기온은 가을같지만;;) 창문마다 다들 저렇게 레이스 커텐 + 색색깔 꽃 화분 조합은 기본으로 되어 있다. 맨 첫번째 사진의 집과 똑같은 집~ 해질무렵 어둑어둑해지고 가로등 켜진게..
두근두근~ 부푼 마음으로 밀라노 공항 출발, 오슬로를 거쳐서 올레순으로 갔다. 돌아갈 때는 오슬로 공항 아웃인지라 오슬로 공항 구경은 대충 했는데 우와, 이거 유럽 맞아? 역시 북유럽은 다르구나. 깔끔하고 심플하고 면세점도 한국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것은 귀국자용 면세점이 있다!! 다들 짐 찾는 것을 뒤로 미루고 여기저기 쇼핑 하느라 난리 났다. 카트 끌고 다니고... 사진으로 좀 담고 싶었으나 나중에 찍어야지~ 하면서 미뤘는데 중간에 카메라가 망가져서......ㅜㅜ 아무튼 오슬로 가덴모엔(Oslo Gardermoen) 공항 좋다. 면세점 가격도 다른 유럽 국가와 비교해 크게 비싸지 않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류코너가 환상이다. 위스키, 와인, 리큐어르, 맥주 등등 온갖 술이란 술은 죄다 모아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