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냐
벌써 겨울이 온 것 같다. 하늘 진짜 우중충하고 춥고 습기 때문에 으슬으슬하다. 한국에 있으면 뜨끈한 감자탕, 설렁탕, 순대국 한 그릇, 어묵탕 등등이 떠오르지만 유럽에 있다보니 라자냐가 먹고 싶어진다. 라구 소스에 치즈 팍팍 넣고 오븐에 구워서 찐뜩하고 뜨거운 것이 추울 때 먹으면 진짜 맛있다. 반대로 여름에 먹으면 진짜 덥다. 그동안 밖에서 사먹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만들어봤는데 라구 소스 만드는 게 귀찮고 시간이 좀 걸리지만 완전 쉽다. 그리고 완전 맛있다!!!!!!!! 라자냐도 이젠 밖에서 안사먹어야지 !! 오븐에서 막 꺼낸 아름다운 자태 !!!지글지글~ 가장 자리에서 치즈 끓어오르는(?) 소리도 들린다. 라자냐에 들어가는 라구 소스는 사서해도 되지만 만드는게 가격이 훨씬 싸고 더 맛있다. 당근, ..
일상/먹부림 기록
2013. 10. 15. 2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