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가는대로 - 수산나 타마로 Va' dove ti porta il cuore
Va' dove ti porta il cuore 오랫동안 살아왔고 많은 사람들을 떠나보내서 그런 건지, 난 지금 죽은 사람들은, 그들이 이 세상에 없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과 우리가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없기 때문에 그만큼 무게를 지니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 내게 바람은 너였고, 청년기를 맞은 네가 소유한, 싸우기 좋아하는 생명력이었어. 얘야, 넌 그런 걸 이해하려고 애써본 적이 없겠지? 우린 같은 나무에 살고 있었지만 너무도 다른 계절 속에 살았던 거야. 시간을 낭비하는 건 조금도 중요한 문제가 아니란다.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표적 맞추기이며, 계산된 시간을 얼마나 절약하느냐보다는 오히려 중심을 찾는 능력이 중요하단다. 나는 정말 고독했다. 나는 누구와도 진정한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없었다.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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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 24.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