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참기름밥
날도 덥고 해서 비빔면 먹으려고 했으나 밥솥에 밥을 오늘 처치안하면 쉬어버릴 것 같아서 그릇에 싹싹 긁어 담았다. 진간장 휘휘 뿌리고 참기름을 따르는데 헉 무슨 폭포마냥 너무 많이 부어버렸다. 귀한 참기름을....... 이리 막 쏟다니.. 참기름 냄새 너무 좋다. 냄새만 맡아도 막 맛있고 기분이 좋다. ㅋㅋㅋ 이대로는 안되겠어서 깨도 좀 뿌리고 심야식당에서 본 고양이밥이 생각나서 냉장고에 모셔둔 가쓰오부시도 꺼내서 솔솔 뿌려 비벼 먹으니 완전 맛있다. 일본에는 고양이밥 (네코마마?) 해먹는 다양한 방법이 적힌 책도 있다던데 궁금하다. 휘황찬란 호화스러운 음식 다 필요없다.입에 짝짝 붙네 그리고 밥에 깨를 뿌려 먹는 게 이리 맛날 줄이야 비주얼 때문에 깨를 뿌리는 지 알았는데 맛도 진짜 고소하네 오늘 계속..
일상/먹부림 기록
2011. 8. 25. 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