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 새우 파스타
요즘 날이 으슬으슬 추워서 melanzane alla parmigiana (가지에 토마토소스, 모짜렐라, 파르미쟈노 치즈를 번갈아 가면서 쌓아서 오븐에 구운 음식, 가지 라자냐 라고 생각하면 됨) 를 먹고 싶었지만 독일 슈퍼에는 생모짜렐라 치즈 밖에 안판다. 물기 없고 네모 모양으로 진공포장 되어 있는 모짜렐라가 없다. 채 썰어 놓은 것이 있기는 하지만 나는 뭉텅뭉텅 내 맘대로 잘라 넣고 싶다. 아니 이 치즈는 진짜 기본 중의 기본(?) 치즈인데 왜 없지? 피자, 라자냐, 오븐 스파게티 등등 여기저기에 진짜 편하게 막 쓰이는 치즈인데.. 아무튼 딱딱한 모짜렐라를 못 구해서 뭐 해먹나 고민하던 중 올빠가 저녁을 먹고 온다길래 귀찮아서 그냥 라면으로 때울까 하다가 오랫만에 파스타를 해먹었다. 시칠리아에서 맛..
일상/먹부림 기록
2013. 10. 12. 0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