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국도 클리어
일요일 아침..비가 오고 하늘이 엄청 흐리다. 아직 10월 중순인데 벌써부터 겨울 날씨...아 다시 지긋지긋한 겨울 시작인가. 이불에서 기어나오기 싫은 날씨. 밀라노 겨울은 진짜 우울하다. 안개가 어찌나 자주끼는지..맑은 하늘 보기가 힘들다. 여기에다 꾸물꾸물 비도 자주 내린다. 막 퍼붓는 비도 아니고 조금씩 조금씩 그냥 하루 종일 온다. 온 집안이 너무 축축하다. 기분 나쁨... 아무튼 으슬으슬 춥고 뜨끈한 국물 생각이 나서 만두국에 도전했다. 늘 그렇듯이 요리사진은 하나도 없다. 만두국 냄비에 물 붓는다. 물을 얼마나 넣어야할지 맞추기가 힘들면 내가 먹을 그릇에다가 물 받아서 이걸 다시 냄비에 따르면 된다 ;; 끓이면서 물이 증발도 되니까 조금 넉넉하게 하면 됨. 우리의 위대하신 멸치님 넣고 팔팔 끓..
일상/먹부림 기록
2010. 10. 17. 2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