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인가 3주전에 (벌써 가물가물) 처음으로 집에 사람들을 초대했다. 예전부터 불러서 같이 술 마시면서 놀고 싶었지만 집이 작기도 하고 살림살이도 좀 너무 단촐하고 그래서 계속 포기했었다. 그러던 중 인터넷으로 와인 5병을 질렀고 이 와인들이 너무 마시고 싶은데 둘이서는 1병도 겨우 마시는 게 아쉽기도 하고 그냥 사람들하고 맛있는 거 먹고 마시고 놀고 싶었다. 그래서 그냥 에잇 모르겠다 하고 초대 시전 ㅋㅋㅋㅋㅋㅋㅋㅋ 한식은 너무 어렵고 손이 많이 가므로 서양식(?)으로 정하고 브루스께따 두 종류, 가지 라자냐, 스페인식 오믈렛인 또르띠야 데 빠따따스, 링오징어 구이, 해물 파스타, 생햄 및 치즈 모듬 이렇게 준비했다. 요리들이 다 어려운 건 아니었는데 내가 한 요리를 남한테 대접하는 게 거의 처음이라..
내 블로그는 정보 공유 목적이 아니고 완전 초딩 일기장 이라서 다른 외국 거주 블로거분들과 다르게 현지 정보가 하나도 없다. 식당 후기 이런것도 1년에 많이 올려봐야 두세개밖에 안된다. 귀차니즘 때문이기도 하지만 별로 가본 곳이 없어서 올리고 싶어도 못 올리는 것도 있다. 그런데 이런 나에게도 예전부터 블로그에 올릴까 말까 올릴까 말까, 좋은 곳이니만큼 널리 널리 알리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나 혼자 독점해서 알고 싶은 마음이 상충해서 꽤 망설이는 곳이 세군데 있다. 밖에 나가면 맥주 한두잔 사먹는 것 말고는 외식도 잘 안하고 시내에 안살아서 일부러 나가지 않는 한 못가기 때문에 그냥 물건 파는 가게들도 한번 가고는 그만인 내가 무려 세번이나 갔던 곳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 곳은 와인바이고 한 곳은 와..
이번주 먹은 것들.. 기록용으로 올린다.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것처럼 블로그에도 그냥 폰으로 바로바로 올리고 싶지만 사진이 너무 크게 올라가서 어쩔 수 없이 노트북을 켜야되서 블로그 업뎃은 항상 느리다. 여행 사진도 그래서 못 올리고 있다고 변명해본다...... 다이어트 별로 하지도 않으면서 와플, 버터링 등등 설탕과 버터가 유독 많이 들어간 것 같은 쿠키, 과자, 디저트 종류들은 잘 안사는 편이다. 똑같은 이유로 감자칩 종류 과자들도 안산다. 사면 한 봉지 그 자리에서 다 먹어치우니까 ㅠㅠ 맨날 집에 먹을 거 없다고 과자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도 슈퍼에 가면 ' 몸에도 안좋은 것들 사서 뭐하냐.. 없으면 안먹으니까 그냥 참자.. 쿠키들은 버터가 너무 많이 들어갔어 ' 이러면서 그냥 오는데 며칠전에는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