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초대
2주전인가 3주전에 (벌써 가물가물) 처음으로 집에 사람들을 초대했다. 예전부터 불러서 같이 술 마시면서 놀고 싶었지만 집이 작기도 하고 살림살이도 좀 너무 단촐하고 그래서 계속 포기했었다. 그러던 중 인터넷으로 와인 5병을 질렀고 이 와인들이 너무 마시고 싶은데 둘이서는 1병도 겨우 마시는 게 아쉽기도 하고 그냥 사람들하고 맛있는 거 먹고 마시고 놀고 싶었다. 그래서 그냥 에잇 모르겠다 하고 초대 시전 ㅋㅋㅋㅋㅋㅋㅋㅋ 한식은 너무 어렵고 손이 많이 가므로 서양식(?)으로 정하고 브루스께따 두 종류, 가지 라자냐, 스페인식 오믈렛인 또르띠야 데 빠따따스, 링오징어 구이, 해물 파스타, 생햄 및 치즈 모듬 이렇게 준비했다. 요리들이 다 어려운 건 아니었는데 내가 한 요리를 남한테 대접하는 게 거의 처음이라..
일상/먹부림 기록
2014. 11. 21. 0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