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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졸라 벨라에 내리니 사람들이 어찌나 바글바글대는지 시장 바닥이 따로 없었다. 
첸뜨로는 100m 도 안된다. 하긴 섬이 작으니까 -_-;; 몇개 안되는 레스토랑, 까페 마다 사람들이 가득가득 들어차 있었다. 


요기는 1, 2층 식당 그 윗층은 호텔 같다. 근데 여기서 자는 사람 있으려나;;분명 값은 비쌀테고 섬은 10분이면 충분히 볼 정도로 작고 .. 그냥 휴양의 개념에서 쉬는 사람들이겠지만 그냥 궁금..


저렇게 보트를 댈 수 있는 곳이 두세군데 있다. 아 날씨 진짜 좋다. 


기념품가게..레이스 물품들, 가방, 스카프, 그릇 등등 이태리 관광지 어딜가나 흔히 볼 수 있는 기념품 가게들..


요기서 다들 자리 펴고 도시락 싸온 거 먹는다. 이 날 날씨가 좋긴 했는데 바람이 좀 불어서 샌드위치 싸온거 여유롭게 먹기 힘들었다. 그저 입에 구겨넣었다 -_-;; 의자나 계단에 앉아서 분위기 좀 내고 싶었으나 역시 바람 작렬해서 힘들었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두 나무 사이로 쭈욱 가면 ~! 


요렇게 섬이 보인다. 여기 이름이 뭐더라..isola madre 였나.. 한 눈에 딱 봐도 정말정말 작아 보인다. 
굳이 갈 필요 없이 그냥 여기서 보는 걸로 충분히 만족했음 ! 


나무가 물 속(?)에 뿌리박고 자라는 것이 신기해서 찍음 


꼬맹이들을 그저 냅다 돌 던지며 신나하고 있었다. 별로 재미없어보였지만..어릴 때 나도 저러고 놀았겠지-_-;;


지나가다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찍었다. 반짝이는 호수, 나뭇잎 사이로 비추는 햇빛 .... 바로 눈 앞에서 보이는 풍경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속 회상장면처럼 막 아쉽고 그리운 느낌? ㅎㅎㅎ 뭔 소린지 나도 모르겠다;; 
그냥 좋았다고 ! 


이졸라벨라 정원이다. 유명하다고 들었고 이거 밖에 볼게 없기도 하고 해서 큰맘먹고 들어가보려 했는데 입장료가 너무 비쌌다. 저택 + 정원 패키지로만 표를 팔았는데 20유로에 육박했던 것 같다. 사람들이 다 매표소 입구 왔다가 절반쯤은 그냥 가더라. 애들 줄줄이 사탕으로 데리고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온가족이 다 들어가려면 100유로는 훌쩍~?  너무 비싸다. 

꼭 들어가지 않아도 배타고 이졸라벨라 섬 - stresa  왔다갔다 할 때 이렇게 밖에서 다 보인다.  이걸로 만족!
별 거 없다 -_-;;


배타고 오가면서 찍은 사진들 이렇게 보니 무슨 4단, 5단 케잌 모양 같기도 하고 맨 밑단에는 미역줄기 이런거 걸쳐놓은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막 예쁘고 아름답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그냥 정원이구나.. 싶었음 ;; 


마죠레 호수 글을 다녀온지 한참 지나서 쓰려니 뭔가 싱겁고 밍숭맹숭하다. 재미가 없네 ;; 사진 많이 올리기도 귀찮고 마음에 쏙 드는 사진도 없다. ㅜㅜ 그저 날씨가 미친듯이 좋았고 햇볕이 너무 따가울정도로 반짝반짝하던 날이었다. 후후훗 


앞에 보이는게 이졸라섬 왼쪽에 쪼그만게 마드레섬인가..위에도 사진 올렸었던... 

* 어디나 그렇겠지만 특히 자연 풍경 감상이 전부인 곳은 날씨가 100000% 중요하다 !!! 흐리면 흐린대로 운치있고 좋을 수도 있겠지만... 호수를 둘러싼 산도 안 보이고 반짝반짝 물결이 이는 호수도 볼 수 없고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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