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늦으면 블로그에 못 올리고 지나갈 것 같아서 파리 포스팅이 좀 지겹긴하지만 그냥 고고. 교통비를 아껴서 먹고 마시고 쇼핑하는데 쓰기 위하여 갈 때는 버스를 타고 갔다. Flixbus 25유로 주고 구매. 7시간 반 걸리는 다이렉트 버스로 했는데 중간에 독일, 프랑스 국경 휴게소에서 운전기사 교대하느라 잠깐 쉬고 프랑스 들어와서 고속버스 정류장 같은 곳 가서 또 20분 정도 쉬고 파리 들어오자마자 차가 미친듯이 1시간이나 밀려서 결국 총 9시간 정도 걸렸다. 독일 장거리 버스 검색은 https://www.busliniensuche.de 에서 하면 된다. 검색 결과에 기차도 같이 나와서 편하다. 내가 탄 Flixbus 는 좌석 간격이 넓고 발받침도 있고 창가쪽 자리에는 콘센트도 꽂을 수 있어서 편하고 좋..
8월 중순에 와인을 주문했는데 휴가라서 9월 초에 배송해준다더니 아직까지도 못 받고 있다. 개인이 취미로 운영하는 가게인데 프랑크푸르트 및 그 인근은 본인이 직접 배송하는 것 같은데 이렇게 계속 안갖다줄거면 그냥 택배로 보내는 게 낫지 않나?? 메일로 언제 가져다줄까? 아니면 니가 직접 와서 가져가도 돼~ 하길래 직접은 못 가고 무슨무슨 요일 오전 9시~13시 사이에 갖다 줄 수 있냐고 메일을 두 번이나 보냈는데 전부 다 씹혔다. 결국 참다 못해 방금 전화했는데 음성 사서함으로 넘어감........ 후. 버벅이며 언제 와인 갖다 줄거냐고 하고 끊긴 했는데 과연 제대로 녹음이 됐나 모르겠고 내 독어를 알아 들을 수 있을지.... 원래 8병 주문했는데 그 중 4병은 주문이 안된다고 취소되었다. 그런데 이 차..
* 파리 느낌 1. 아디다스 스탠스미스 초록이를 겁나 많이 신고 다닌다. 예쁜 운동화를 많이 신고 다닌다.2. 차들이 초록불인데도 그냥 간다. 막 간다. 유럽인데도 교통이 혼돈의 카오스. 이스탄불 느낌 64%. 3. 여자들이 다 겁나 말랐다. 옷을 잘 입는다. 남자들도 마른 편. 아줌마, 할머니도 날씬 날씬하고 옷 잘 입으심. 4. 여기저기 골목 곳곳이 다 번화가. 가게들이 지인짜 많다. 5. 예상외로 식당들이 그렇게 비싸지가 않다. 2가지 또는 3가지 코스 요리 가격이 단품 따로 시켜 먹는 것보다 더 싸고 괜찮다. 6. 맥주가 비싸다. 생맥주 오백 한 잔에 9유로. 이거슨 노르웨이 생맥주 가격하고 똑같은데?? 7. 예쁜 옷들이 정말 많다. 브랜드도 다양. 쇼핑하기 짱. 왜 다들 파리 와서 가방 사는지 ..
파리 4일째날의 목표는 오직 하나 ' le richer 레스토랑 가기 ' 였다. 이번 파리 급여행의 목표 자체가 ' 식당 가서 맛난거 먹고 백화점 구경하며 쇼핑 ' 이었음. 그래서 목표 달성을 위하여 비가 와도 아랑곳 않고 호텔에서 나와서 바로 식당으로 직행했다. 외관. 파란색 천막이 뭔가 좀 세련된 느낌적인 느낌. 이 식당에 기대를 많이 했었던지라 그냥 천막도 막 다 예뻐 보였다. 내부는 요런 분위기. 12시를 살짝 지나서 도착했는데 자리 없을까봐 전전긍긍한게 무색할 정도로 자리가 많았다;; 그러나 금요일 저녁에 갔던 후배 말로는 테이블이 거의 다 꽉 찬다고 했음. 그리고 여기도 역시나 프랑스 식당 답게 테이블이 극히 비좁다. 따로 옷 걸고 가방 놓을 곳도 없다. 오늘이 메뉴. 전채, 메인, 후식 3코..
파리 맛집, 파리 식당, 미식의 도시 파리에 대한 나의 부정적인 생각을 박살내 준 곳. 프렌치 요리, 서양 요리에 대해 잘 몰라도 부담없이 마음 편히 비싸지 않은 가격에 기분좋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다. 그리고 식당이 주택가에 위치해있는데 관광객도 잘 없고 다른 길에 있는 식당들도 좋아 보이고 구경하기 좋다. 사진에 보이는 게 식당 전부다. 8평 정도 되려나? 정말 작고 테이블이 아주 심하게 다닥다닥 붙어 있다. 옆 테이블에 앉은 사람과의 거리 20cm. 3명이 가서 4명 자리에 앉아 먹는 게 그나마 좀 수월하게 공간(?)을 차지할 수 있다. 그리고 자리에 앉을 때 테이블을 뺐다가 밀어 넣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한번 앉으면 다 먹고 나오기 전까진 일어설 수 없다 ㅋㅋㅋ 메뉴는 전채, 메인, 후식 이..
일단 파리에서 산 것들로 파리 포스팅을 시작!! 파리에서 스페인 하몽 사오기!!! 마이 러브, 미 아모르 씽꼬 호따쓰 !!!!!!! 10팩 사고 싶었으나 1팩당 11,85유로로 비싸기 때문에 ㅠㅠ 2개만 샀다. 패키지에 독일어도 쓰여 있는걸로 보면 분명히 독일에도 들어온다는 얘기인데 왜 파는 곳을 못 봤을까........ 혹시나 독일에서 이거 파는 거 보시면 제보 좀 해주세요 ㅠㅠ 정재형의 가정식에서 보고 사고 싶었던 피멍데프레. 모노프리에서 구입함. 근데 이거 더럽게 비싸다. 62g 인 이 1병의 가격이 무려 13,20 유로!!!!!!!!!! 처음에 가격보고 눈을 의심했다. 이거 뭐 샤프란도 아니고.. 1kg에 212유로 가량이다. 뭔데 이렇게 비싸지???? 그냥 고추가루 아닌가?? 다른 피멍들은 이렇..
지급으로 ㅋㅋ 파리에 가게 되었다. 지급으로 라는 이렇게 쓸 줄이야. 업무용 이메일을 쓰다보면 왜들 그렇게 실생활에서 전혀 안쓰는 쓸데없기만한 한자어와 되도 않는 영어 단어 등등을 많이 쓰는지... 그리고 대부분은 문법, 어법에도 맞지 않는 오로지 회사에서만 쓰는 말들이 많은데 그 중 갑이 '지급으로 부탁 드립니다' 이거 같다. 도대체 지급이 뭔데??????? 몇년이 지나도 이해가 안된다.... 아무튼 갑자기 예상치도 않게 낼모레 가서 월요일에 돌아오는 걸로 파리행이 결정되었다. 사실 프푸 - 파리까지 떼제베 타면 4시간만에 갈 정도로 가까운 거리이긴한데 나나 올빠나 별로 파리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동안 딱히 생각이 없었다. 아, 한번쯤은 여름에 가보고 싶긴했다. 나는 파리를 두 번 다녀왔는데 둘 다 겨울..
코블렌츠 라는 이름으로 올리려다가 생각해보니 시내에서 찍은 사진은 하나도 없고 다 요새에서 찍은 사진 밖에 없어서 저렇게 제목을 썼다. 코블렌츠 도시에는 별 기대를 안하고 오로지 플모를 보러 간거였으나 이 날 날씨가 정말정말 일년 중 손에 꼽힐 정도로 좋았들어서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기가 막혔다. 역시 놀러가서 그 곳이 좋고 안좋고는 날씨가 팔할인 것 같다. 맑은 날 가면 그냥 공장 지대를 가도 예쁠듯 ㅋㅋㅋ * 차량으로 갈 경우 주차 관련 팁 Landesmuseum 즉, 에렌브라이트슈타인 요새(Festung Ehrenbreitstein) 에 주차해놓고 구경하길 추천한다. (요새를 박물관으로 쓰고 있음) 박물관 + 케이블카 왕복 티켓이 1인당 11.80 유로인데 여기에서 1유로만 더 내면 박물관 오픈..
과연 이번 포스팅으로 플모 사진들을 다 올릴 수 있을까........? 그리고 앞으로 나오는 사진들은 사실 블로그에 올리면 욕 먹을 정도로 화질이 극히 조악하지만 (조명이 너무 어두웠다고 핑계 대봄;;) 어차피 내가 나중에 다시 보려고 기록용으로 하는 블로그니까 그냥 올린다;; 바이킹 해적 디오라마. 거리가 있어서 사진을 잘 찍을 수가 없었다 ;;; 중세 전쟁 디오라마 김리가 요기 있네?? 구석탱이도 놔두질 않고 요렇게 공간활용 쩐다. 저 목동 아저씨 플모 갖고 싶음 중세 마을에 해적이 쳐들어와서 싸우는 걸 꾸민 디오라마. 서커스와 집 플모 탐난다. !!!!!! 내가 매우매우매우매우 갖고 싶은 선원!!!!!!!!!!!! 제발 저 선원만 따로 팔아주세요 ㅠㅠ 이 디오라마도 구석구석 정말 영화나 동화의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