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봄이 왔다. 봄맞이 꽃 구입 후 미친듯이 찍은 그 사진이 그 사진 같은 사진 대방출 두번째. 스압주의 장미 안좋아하지만 분홍, 빨강, 하얀색 조합이 너무 예쁘다. 1년내내 볼 수 있는 장미 일반 튤립보다 색이 더 곱고 화려하고 봉오리가 풍성한 튤립들위 사진에 보이는 분홍 튤립을 두 묶음 샀다. 센세이션이라는 이름이고 10송이 한묶음에 7,50유로로 좀 비쌌다. 다음에는 이 튤립을 사보고 싶다. 드디어 연분홍 파스텔 톤의 라넌큘러스 발견 !10송이 한묶음에 5유로였는데 이것도 두묶음 샀다.그리하여 꽃 구입에 다해서 무려 25유로나 지출. 예전에는 돈 주고 꽃 사는거 절대로 이해 못하고 선물로 받는 것도 너무 싫었는데 날이 갈수록 꽃이 너무 좋아진다.(나와 안어울린다고 생각해서 & 너무 여성스러워서)..
2월말에 샀던 튤립과 히아신스 화분에 일제히 꽃이 다 활짝 폈다. 색이 너무 곱고 예쁘다. 특히 튤립은 도무지 자라는 기미가 없어서 혹시 잘못 샀나 싶었는데 니가 튤립, 알뿌리 식물에 대해 뭘 알겠느냐며 비웃기라도 하는 것처럼 아래 사진처럼 너무 곱게 봉오리가 생겼다. 아주 쑥쑥 자라서 이제 줄기가 제법 길다. 잘라서 병에 꽂아 놔도 될 듯한데 그냥 화분에 놔두기로 했다. 처음 사면 그냥 초록색 줄기랑 잎만 있는데 어떻게 이렇게 꽃봉오리가 속에서 튀어나왔는지 신기하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이랬던 히아신스가 ?! 지금은 이렇게 분홍색 꽃이 만개했다. 이 화분도 하얀 히아신스에 비해서 너무 안자라서 걱정했었는데 다 쑥쑥 잘 컸다. 그저 예쁘다. 세 화분 중 가장 폭풍 성장을 했던 하얀색 히아신스. 이제 ..
모나코 고고씽 ! 니스에서 버스타고 1유로만 내면 약 30-40분 가량 걸려서 도착한다. 중간중간 지나는 작은 마을들 매우 예쁨 .. 깨끗하고 한가로움 .. 역시 죄다 여름 바캉스용 집들.. 비싸겠지.. 모나코 내려서 돌아다니기 시작.. 그런데 일요일 ! 그것도 부활절 연휴 기간 일요일 오전 10시도 채 안되서 도착하다보니 도시가 텅텅 비었다. 관광객들도 인적이 드물다. 그냥 쇼윈도 좀 구경하면서 걷다보니 몬테 카를로 카지노 앞 도착함 버버리 아기.. 디올 아기, 돌체 앤 가바나 아기 많았지만 그냥 버버리만 찍음 .. 매우 멋쟁이 아기 모자도 버버리 머리부터 발끝까지 !! 저 선글라스는 천원도 안되보인다만.. 몬테 카를로 입구에 분수대와 화단이 있었는데 거기에 튤립이 정말 너무 이쁘게 피었다. 씨를 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