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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그냥 일기

봄맞이 꽇사진 2

나실이 2015. 3. 12. 03:21

마침내 봄이 왔다. 

봄맞이 꽃 구입 후 미친듯이 찍은 그 사진이 그 사진 같은 사진 대방출 두번째. 


스압주의 




장미 안좋아하지만 분홍, 빨강, 하얀색 조합이 너무 예쁘다. 




1년내내 볼 수 있는 장미




일반 튤립보다 색이 더 곱고 화려하고 봉오리가 풍성한 튤립들

위 사진에 보이는 분홍 튤립을 두 묶음 샀다. 센세이션이라는 이름이고 10송이 한묶음에 7,50유로로 좀 비쌌다.





다음에는 이 튤립을 사보고 싶다. 




드디어 연분홍 파스텔 톤의 라넌큘러스 발견 !

10송이 한묶음에 5유로였는데 이것도 두묶음 샀다.

그리하여 꽃 구입에 다해서 무려 25유로나 지출.


예전에는 돈 주고 꽃 사는거 절대로 이해 못하고 선물로 받는 것도 너무 싫었는데 날이 갈수록 꽃이 너무 좋아진다.

(나와 안어울린다고 생각해서 & 너무 여성스러워서) 혐오 수준으로 피했던 분홍색, 빨간색도 좋아지고 알록달록한 것이 좋다.


기다랗게 꽃다발을 두 덩이(총 4묶음) 들고 파란 하늘 아래 따스한 햇살 맞으며 걸어가는데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어릴 때 바게뜨 사서 품에 안고 가는 여성이 되고 싶었던 꿈을 실현한 느낌도 들었다.




 집에 와서 손질하는데 너무 예뻐서 사진을 계속 찍기 시작했다. 





한 손에 살포시 


  


vscocam 보정 끼얹기




부엌이 최대한 안나오게 찍으려고 요리조리 모든 각도를 시도한 끝에 성공



이번엔 라넌큘러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사진

핸드폰으로 보면 색감과 느낌이 상당히 좋다. 




라넌큘러스와 튤립을 한데모아 풍성한 느낌을 연출하고 싶었다. 




감성충만




약간 초라하고 쓸쓸해보이지만




Vscocam 보정을 거쳐서 감성 사진으로 거듭났다.





너무 예뻐......


꽂아 놓을 곳이 없어서 쿠키 담는 단지를 급히 꽃병으로 급조했다. 




또 예뻐....



계속 예뻐...




이리저리 모양 잡으며 꽂느라 잠깐 사이에 봉오리가 많이 벌어졌다.

그래도 예뻐.....




막 예뻐...

햇빛 받으니 더더더더 예쁜데 사진에 표현이 안된다.




라넌큘러스도 같이 예뻐...




곱다 고와




연한 파스텔톤의 색깔을 보고 있으면 그야말로 힐링되는 느낌이다.





연한 색감이 정말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데 역시 사진에는 안담아진다. 




수줍어라




  쿠키 단지에 꽂아 놓고 3일 정도 지나니 줄기가 자라서 휘어지고 쳐지길래 다시 꽂는다고 난리 치다가 실패하고 ㅠㅠ 다른 빈 병 구해와서 옮겨 꽂았는데 마음에 안든다. 그치만 꽃은 너무 예쁘니까 또 마구 찍었다. 





봉오리가 많이 피었다.

꽃이 필수록  더욱 더 풍성하고 화사해서 좋은데 한편으로는 금새 시들까봐 걱정이다 ㅠㅠ




줄기가 또 많이 자랐다. 

나도 튤립처럼 쑥쑥 키가 크고 싶다.




어느날은 문득 밤에 창가를 봤는데 또 너무 예쁜거다!!!




줄기가 죄다 휘고 축 처져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안꺾이고 잘 자라고 있다. 




활짝 핀 하얀 라넌큘러스가 마치 휴지로 만든 꽃 같아서 한 장 찍었다.

이것이 바로 여리여리한 훈녀 느낌!






흔들렸지만 이쁘다. 




쨘- 지금 현재 창가 모습을 마지막으로 꽇사진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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