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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내 생일을 기념하여 친구들(?)과 고기 먹으러 갔다.
Grani e Braci 라고 스테이크 하우스, pizzeria, 레스토랑 메뉴가 함께 있는 곳이다. 실내 규모가 매우 넓다.
예약 하고 갔는데 역시나 우리는 1등으로 도착했기 때문에 예약이 필요 없었다 ㅋㅋㅋ
전채메뉴 - Melanze alla parmigiana 토마토 소스 깔고 가지, 모짜렐라 치즈 번갈아가며 쌓음
별로였다 ;; 멜란짜네 알라 빠르미지아나 인지 모르고 시켰다. 메뉴판 설명에 구운가지랑 모짜렐라 써 있길래 따로따로 나오겠거니 하고 시켰는데 .......생각해보니 그게 바로 멜란짜네 알라 빠르미지아나!!!
나 완전 바보짓했음 -_-
해산물 파스타 - 얼마였는지 생각 안나는데 가격대비 뭐 나쁘지 않았다. 그치만 완전 맛있지도 않았다.
파스타 면이 탱탱한 느낌이 없고 좀 불어서 달라붙는 느낌이었다. 또 시키고 싶지 않다.
전채메뉴 - 모듬햄.. 프로슈토 끄루도, 살라미 등등 약 10점~15점 가량 나왔다. 맛 없었다.
햄이 잘라 놓은지 오래된 것처럼 좀 마른 느낌이 나고 냄새도 났다.
(햄 특유의 꾸리꾸리하거나 강한 냄새 말고 '맛이 없는' 냄새 ㅋㅋㅋ 아 뭐라 잘 표현을 못하겠다)
접시 가장자리에 파프리카 한두 줄 잘라얹고 조각내서 얹은 장식 진짜 조잡하다. 그냥 안했으면 좋겠다.
먹다가 찍어서 좀 지저분.. 뽈렌따 (옥수수 가루 죽 같은거? ;;)에 쭈꾸미 같은 것 양념해서 얹은 것.
구빠는 맛있었다고 했으나 나는 보통.
대망의 스테이크 !! 꼬기꼬기 !! 저 은색판이 완전 뜨겁다. 지글지글~ 고기 잘라서 얹어 놓으면 익는다. ㅎㅎ
미디움으로 구워서 나왔는데 잘라보니 .. 아무리 미디움이라지만 나에게는 너무 빨간피가 뚝뚞 이어서 고기
잘라서 은색판 위에 얹어 놓으니 완전 맛있게 익는다! 실시간으로 고기 구워먹음~ 육질 부드럽고 좋다.
고기 종류를 고를 수가 있는데 우리가 시킨게 black angus 인가 그럴거다. 가물가물..
사진에 보이는 게 4인분인데 1인분 16유로다. 양도 많아서 밀라노 물가 따져보면 괜찮은 가격!
하얀 알갱이는 소금! 완전 짤거 같은데 뭐 괜찮았음..
곁들임(contorno) 메뉴 - 그릴에 구운 야채. 저게 8유로인가..가물가물.
훗 이제는 집에서 그릴자국 낼 수 있으니 앞으로 시킬 일이 없는 메뉴.. 맛있었다.
사람들이 radicchio (맨 가에 새끼배추 같은 모양) 쓰다고 안먹어서 내가 다 냠냠!
사람들을 보니 대부분 고기 먹으러 많이 온다. 하긴 전채메뉴 너무 맛이 별로더라.....그리고 이런데와서 전채 시키는 사람도 없을 듯..고기 먹으러 오니까;; 우리가 잘 몰라가지고 시켰던 것임.. 옆사람들 보니 샐러드 한 그릇 시키고 그냥 바로 고기 시키더라. 여기에 맥주 한잔 ㅎㅎ 다음에 가면 나도 고기랑 맥주 시켜서 냠냠 벌컥벌컥 먹고 마셔야지.
- 인터넷 홈페이지: www.graniebraci.it
- 주소
RISTORANTE - PIZZERIA - STEAK HOUSE
via Carlo Farini (angolo via Giuseppe Ferrari)
20154 Milano
via Carlo Farini (angolo via Giuseppe Ferrari)
20154 Milano
- 전화: 02 366 374 22
- 영업시간: 연중무휴, 12:00 ~ 14:30, 19.00 ~ 24.00
- 일주일에 한번 고기데이(?) 뭐 이렇게 해서 25유로 정도 내면 고기 무제한이랑 맥주 한잔 이렇게 마실 수도 있다. 홈페이지에 이벤트 업데이트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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