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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무가지 보는데 유리가가린 얼굴 흑백 사진과 50주년 기념일이라는 짤막한 글귀를 보았다.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사무실 와서 컴터를 키고 구글에 들어가보니 우와 로고가 너무 이쁜거다. 뭔가 막 두근두근하고 신비로운 느낌. 나도 저 로켓처럼 쑝 하고 튀어나갈것만 같았다.
그리고 유리 가가린이 인류 최초로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비행을 했다는 사실이 새삼스레 대단하고 신기하게 느껴졌다. 그게 50년 전이라니.. 우주 하면 지금도 믿기지가 않는데 그 당시에는 얼마나 더했을까? 그리고 새카만 우주에서 지구를 내려다보았다니!!!!!!!!!! 우와 .. 그가 우주비행을 하기전까지 사람들은 지구가 푸른 빛깔이었다는 걸 알았을까?
이 날 괜히 기분이 싱숭생숭하고 마음속이 뭔가 간질간질 한게 저 로고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캡쳐해놨다.
아 정말 구글은 진짜 대단한 듯...... 사람의 감성과 지식욕구(?) 등등을 제대로 자극한다.
누구는 태어나서 지구궤도 도는 여행도 하고 그랬는데 나도 질 수 없다!!
아 유리 가가린 하니 어릴 때 이 사람 이름 봤을 때 '유리? 한국사람 아닌데 왜 한국이름이지? ' 하고 한동안 의아해했었다. 유리 라는 이름은 한국에만 있는 줄 알았다. 유진 이런 영어이름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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