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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에 밀라노에 있는 유일한 친구를 만났다. 간만에 사교생활 ㅎㅎ
만나자마자 뭘 준다. 으아니! 직접 만든 녹차 초코렛!!!!!!!
고소하고 쫄깃하고 너무 안달고 진짜 진짜 맛있었다.
카페 차려서 팔아도 잘 팔릴 것 같다.
한번에 안 해치우고 주말 내내 아껴 먹었다. 
 


지난주에 눈이 많이 왔다. 아침 출근길에 찰칵.
건너편 아파트 앞에 저렇게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케 하는 나무가 있다. 위에 눈 쌓이니 너무 예쁘다.
겨울에 저 앞에 지날 때마다 저 나무에 장식 달고 전구 달아서 대형 트리를 꾸미는 상상을 한다.
나름 감성 살아있네. 아직 덜 메마른듯. 
 


이태리에 왠일로 이렇게 이쁘게(?) 해놓고 파는 꽃집이 있네 싶어서 찍었다.
이 날 비가 와서 그런지 알록달록 다양한 색이 더 생생하고 진하게 다가왔다. 

 

Princi(쁘린치) 빵집에서 사먹었다. 번호표 뽑아서 직원한테 빵 고르고 계산대 가야하는데 나랑 구빠는 그
반대로 하고 번호표 뽑는 것도 몰라서 한참 기다렸다. 참내, 빵 하나 먹는데 뭐 이리 힘든지..사람도 바글바글 많아서 짜증짜증. 쁘린치 빵집, 나름 밀라노에서 유명하고 밀라네제들이 많이 찾고 좋아하는 핫한 빵집 인데 ㅋ
ㅋㅋ 한국에는 이런 빵집 진짜 널렸다. 물론 여기서 파는 피자나 포카치아 종류들 맛있다.
근데 이런거 빼고 걍 일반 제과류(?), 디저트류만 봤을 때는 별 특별할 게 없다.
다만 이태리에는 한국, 일본과 같은 빵집들이 없다. 까페는 더더욱 없다.
그렇다보니 유일하게 있는 쁘린치에 사람들이 드글드글. 

시내 나올 때마다 매번 드는 생각. 밀라노 두오모 근처나 다른 번화가에 까페 내면 진짜 떼돈 벌거 같다.
요즘 한국에 너무 까페들이 넘쳐나서 문제인데, 밀라노로 좀 보내주세요 ㅋㅋㅋ
디저트 까페 아기자기한 스타일 또는 쉬크한 스타일, 북까페 스타일 등등 죄다 완전 떠오르는 장소 될 듯... 

로또 1등 되면 밀라노에 까페 차릴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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