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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미쳤다. 너무 덥다. 최고 온도 36도에 육박한다.... 집안 평균온도는 33도 정도 된다. 좀 내려간게 31.5도 이러고 밤 12시에도 30도~31도를 기록한다. 이렇게 더운 날!!!!!! 가스렌지 두 개 불 켜고 오븐까지 돌려대며 바베큐립을 해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미쳤지 미쳤어... 실내 온도 34도 찍었다. 최고기록..
내가 했지만 맛있어 보인다. ㅋㅋㅋ
나중에 참고하려고 요리법 적는다.
* 고기 삶을 때 필요한 재료: 양파 1개, 월계수 잎 5~6장, 통후추 10~20알, 대파뿌리
그냥 일반적으로 고기 삶을 때 넣는 거 넣으면 된다.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어떤 사람은 커피
가루도 넣고 하는데 난 양파, 월계수잎, 통후추 이 3개를 기본으로 한다. 집에 늘 있어서 ㅋㅋㅋ
* 소스 재료: 시판 스테이크 또는 바베큐 소스 1컵, 우스터 소스 4큰술, 케찹 2큰술, 설탕 1큰술,
핫소스 2큰술, 발사믹 식초 또는 크림(좀 찐득한거 있음) 3큰술, 아가베 시럽 2-3큰술(꿀도 괜찮음), 다진 마늘 1 작은 술, 갈은 양파 (다져도 됨) 4큰술
아가베 시럽, 발사믹 식초 이런건 안넣어도 되는데 넣으면 좋다. 암튼 기본 소스 재료는 양파, 마늘, 스테이크
또는 바베큐 소스, 케찹, 설탕 이 정도다. 비율은 난 그냥 있는대로 되는대로 넣는다.
* 곁들임 야채 재료: 감자, 로즈마리, 소금, 후추, 피망, 가지, 호박, 올리브유
1. 등갈비는 찬물에 30분~1시간 담가서 핏물을 뺀다. 중간에 물 1~2번 갈아준다.
2. 냄비에 등갈비가 잠길정도로 물 붓고 양파, 월계수잎, 통후추, 파뿌리 등등 넣고 40~50분 정도 삶는다.
3. 고기 준비하는 동안 감자나 기타 야채 구워 놓으면 편하다. 감자는 껍질 벗겨서 자르고 약 10~15분 정도 삶는 다. 건져내서 물기 털고 오븐용 그릇에 담는다. 올리브유, 로즈마리, 소금, 후추 뿌려서 뒤적뒤적 섞어 오븐에서 굽는다. 난 맨날 최고 온도 220도 정도로 놓고 30~40분 놔둔다. 중간에 한번 뒤적뒤적해주고 겉이 노릇해지고 바삭해지면 꺼낸다.
호박, 피망, 가지 이런 애들은 슬라이스로 잘라서 그릴팬에 굽는다. 접시에 옮겨 담아 올리브유 한번 살짝 휙 둘러준다. 난 귀찮아서 감자만 했다.
4. 소스 재료는 다 섞어가지고 팬에 올린다. 중간불에서 좀 저어주다가 한두번 바르르 끓으면 계속 저으면서 어느 정도 걸쭉(?)한 느낌이 들면 불 끈다. 걸쭉안해도 점성이 생기면서 소스 같은 느낌이 들면 끈다 ㅋㅋ
5. 고기 다 삶았으면 건져서 소스팬에 투하. 이리저리 소스 묻혀서 30분 정도 놔둔다. 걍 바로 오븐에 굽는 것 보다 이렇게 하니까 고기에 소스가 더 잘 스며들어서 맛있다.
6. 30분 정도 소스에 재어 놓은 고기를 오븐에 넣고 220도에서 15분 정도 굽고 꺼낸다. 소스 한번 더 덧바르고 10분 정도 더 구워준다.
7. 접시에 야채랑 고기 예쁘게 담고 고기 위에 파슬리 살짝 뿌려주면 끝. 마지막은 늘 파슬리!!!!!
그리고 밖에서 사먹을 때 보면 접시까지 따뜻하게 나오는데..집에서도 이렇게 하려면 걍 접시 오븐에 넣어놓으면 된다. ㅋㅋㅋㅋㅋㅋ 뭐 당연한 소리지만;; 오븐 끄고 완성은 다 했는데 나중에 먹으려고 걍 접시채 오븐에 넣어놨다가 꺼내니 오 뜨끈뜨끈하니 좋았다. 오븐 열기가 남아있어가지고 한 10~15분 넣어놨나? 금방 뜨거워졌다.
지금까지 바베큐립을 4번 정도 시도했는데 이번이 제일 맛있었다. 34도에서 고생한 보람이 있네!!
좀 귀찮아서 그렇지 어려운 건 없는 요리다. 걍 고기 삶아가지고 소스 발라 구우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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