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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에 구빠 옷을 사러 시내에 나갔다.
지지난주에 Woolrich 옷 사겠다고 나갔는데 매장 못 찾고 금요일에 시내 나오라고해서 울리치 매장 갔는데 문 열고 들어가자마자 직원들이 문 닫았다고.......... 아니 무슨 시내에 있는 가게가 7시반에 문닫냐고. 밀라노 완전 시내인 두오모, 산바빌라인데!!! 후 가게 문 일찍 닫는거 아는데 이날따라 새삼스레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명동 한복판, 강남 한복판 (옷)가게가 7시 반에 문을 닫다니.........상상이 안된다. 하긴 영국에 있을때는 6시면 문 다 닫았지. 아무튼 그래서 금욜에는 그냥 리나쉔떼 구경 중에 trussardi 옷이 나쁘지 않아서 그거 다시 한번 볼 겸 울리치 가서 옷 입어볼겸 나갔다.
울리치 옷 겁내 비싸다.
구빠가 첨에 사고 싶어 했던 건 이런 스타일~ 약 679유로. 엄청 비싼데 완전 따뜻해보임..
몇 달간 별러왔던 후추 가는 통(?) 구입했다. 길쭉한 원통모양인데 양쪽으로 다 갈 수 있다. 한쪽은 후추, 한쪽은 소금. 30인가 40프로 세일해서 15유로길래 걍 냉큼 집어들었다. 두 개밖에 안남아 있더라 ㅎㅎ 집에 와서 바로 통후추랑 소금 채워넣었다. 아 너무 행복해 :) !!! 완전 소박한 행복이지만 기분 너무 좋았다. 그리고 찻잔과 받침 세트 5유로 ㅇ_ㅇ 에 팔길래 이것도 구입. 슬며시 찻잔 아래와 받침 뒷면을 보니 '빌레보이앤보흐' !! 이게 진짜인지 가짠지 모르겠으나 왠지 더욱 더 사고 싶은 맘이 들었다. 5유로면 그냥 이름 없는 중국산으로도 불가능한 가격인데........... 흰색이고 아무런 무늬없이 소박하고 무난하다. 찻잔 사 뒤로 토욜, 일욜, 월욜인 오늘까지 계속 차 마시고 있다. 티팟도 사고 싶고 우유 담는 컵(?)도 사고 싶다. 티스푼도 필요하고 3단 트레이 이런것도 사고 싶다. 욕심은 끝이 없네..
아 그리고 금요일에 울리치 갔다 문 닫아서 저녁 먹고 리나쉔떼(왠일로 10시까지 연다. 금토 이틀만)가서 결국 감자깍는거 샀다. 8유로짜리 사려다 플라스틱인데 왠지 좀 허접해보여서 그냥 10.5유로짜리 샀다. 스뎅으로 되어있음. 약 만오천원짜리 감자깍이. 후후후훗. 아직 개시 못했다. 감자는 사다놨으니 조만간 열심히 깍아서 오븐감자구이 또 해먹어야지.
조그만 나무도마(?)도 샀다. 진짜 도마라기 보다는 주로 치즈, 살라미 햄종류 올려놓고 먹는 나무판(?). 이태리어로는 taglieri 라고 한다. tagliare 가 '자르다' 라는 동사이니 이게 도마가 맞긴 맞는데 야채, 고기 자를 때 막쓰는 그런 도마는 아님. 이미지 검색해보면 나옴.
요런 식으로 온갖 치즈와 햄종류 올려놓고 먹는다. 접시 말고 저렇게 나무로 된 딸리에리에 담아야 보기도 좋고 맛도 더 있는 느낌!! 이태리 식당 가서 taglieri di salumi e formaggi (살라미 생햄 종류와 치즈 종류 모듬) 시키면 저렇게 나온다. 어느 식당 가든 다 나옴. 메뉴에 없어도 다 해준다. 얘네들 햄, 치즈는 기본중의 기본이니까. 구빠랑 나는 안티파스토로 주로 저렇게 생햄, 치즈 모듬 시킨다. 특히 치즈는 슈퍼에서 파는 건 아무리 소량이어도 치즈가 주식이 아닌 한국사람에게는 늘 남은거 다 썩혀서 버리기 때문에..왠만하면 걍 밖에 아주 가끔 외식할 때 먹고 평소에는 거의 안먹는다. 가끔 슈퍼에서 치즈, 햄 종류별로 사서 레스토랑에 온 거 마냥 쭈우욱 늘어놓고 먹을 때도 있다. ㅎㅎ
* 소금, 후추 가는 거 사진 찾아보니 솔트, 페퍼밀 디자인이 엄청 다양하다. 별의별 디자인으로 다 만드네. 나중에 한국 갈 때 엄마 선물로 사가야겠다. 나중에 감자깍이, 찻잔, 솔트/페퍼밀 사진 다 찍어 올려야지. 다른 사람들도 블로그 주절주절 쓰는 데 내껀 왜 이리 재미없나 싶었는데 사진이 없다!!! 글씨만 빽빽....
지지난주에 Woolrich 옷 사겠다고 나갔는데 매장 못 찾고 금요일에 시내 나오라고해서 울리치 매장 갔는데 문 열고 들어가자마자 직원들이 문 닫았다고.......... 아니 무슨 시내에 있는 가게가 7시반에 문닫냐고. 밀라노 완전 시내인 두오모, 산바빌라인데!!! 후 가게 문 일찍 닫는거 아는데 이날따라 새삼스레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명동 한복판, 강남 한복판 (옷)가게가 7시 반에 문을 닫다니.........상상이 안된다. 하긴 영국에 있을때는 6시면 문 다 닫았지. 아무튼 그래서 금욜에는 그냥 리나쉔떼 구경 중에 trussardi 옷이 나쁘지 않아서 그거 다시 한번 볼 겸 울리치 가서 옷 입어볼겸 나갔다.
울리치 옷 겁내 비싸다.
구빠가 첨에 사고 싶어 했던 건 이런 스타일~ 약 679유로. 엄청 비싼데 완전 따뜻해보임..
실제로 입어보니 긴거보다는 위의 짧은 잠바가 더 나았다. 이건 569유로. 진짜 비싸............
너무너무 비싸다. 근데도 사람이 많다. 인기있는 브랜드인가 보네. 옷이 막 크게 이쁜건 아닌데 일단 엄청 따뜻해보이고 디자인도 그냥 무난무난해서 누구나 다 잘 어울리고 오래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의 브랜드이다. 암튼 그냥 입어만 보고 트루싸르디 매장으로 갔는데, 음.. 입어보니 생각보다 별로였다. 금욜에 입어봤을 땐 괜찮았는데 토욜에 다시 입어보니 영 별로~ 였다. 결국 구빠는 득템을 하지 못했다.노스페이스에도 가보았으나 맞는 사이즈가 없었다. 말라도 옷 사기가 힘들구나. 차라리 뚱뚱한게 옷 사기 더 쉬운것 같다;;
몇 달간 별러왔던 후추 가는 통(?) 구입했다. 길쭉한 원통모양인데 양쪽으로 다 갈 수 있다. 한쪽은 후추, 한쪽은 소금. 30인가 40프로 세일해서 15유로길래 걍 냉큼 집어들었다. 두 개밖에 안남아 있더라 ㅎㅎ 집에 와서 바로 통후추랑 소금 채워넣었다. 아 너무 행복해 :) !!! 완전 소박한 행복이지만 기분 너무 좋았다. 그리고 찻잔과 받침 세트 5유로 ㅇ_ㅇ 에 팔길래 이것도 구입. 슬며시 찻잔 아래와 받침 뒷면을 보니 '빌레보이앤보흐' !! 이게 진짜인지 가짠지 모르겠으나 왠지 더욱 더 사고 싶은 맘이 들었다. 5유로면 그냥 이름 없는 중국산으로도 불가능한 가격인데........... 흰색이고 아무런 무늬없이 소박하고 무난하다. 찻잔 사 뒤로 토욜, 일욜, 월욜인 오늘까지 계속 차 마시고 있다. 티팟도 사고 싶고 우유 담는 컵(?)도 사고 싶다. 티스푼도 필요하고 3단 트레이 이런것도 사고 싶다. 욕심은 끝이 없네..
아 그리고 금요일에 울리치 갔다 문 닫아서 저녁 먹고 리나쉔떼(왠일로 10시까지 연다. 금토 이틀만)가서 결국 감자깍는거 샀다. 8유로짜리 사려다 플라스틱인데 왠지 좀 허접해보여서 그냥 10.5유로짜리 샀다. 스뎅으로 되어있음. 약 만오천원짜리 감자깍이. 후후후훗. 아직 개시 못했다. 감자는 사다놨으니 조만간 열심히 깍아서 오븐감자구이 또 해먹어야지.
조그만 나무도마(?)도 샀다. 진짜 도마라기 보다는 주로 치즈, 살라미 햄종류 올려놓고 먹는 나무판(?). 이태리어로는 taglieri 라고 한다. tagliare 가 '자르다' 라는 동사이니 이게 도마가 맞긴 맞는데 야채, 고기 자를 때 막쓰는 그런 도마는 아님. 이미지 검색해보면 나옴.
요런 식으로 온갖 치즈와 햄종류 올려놓고 먹는다. 접시 말고 저렇게 나무로 된 딸리에리에 담아야 보기도 좋고 맛도 더 있는 느낌!! 이태리 식당 가서 taglieri di salumi e formaggi (살라미 생햄 종류와 치즈 종류 모듬) 시키면 저렇게 나온다. 어느 식당 가든 다 나옴. 메뉴에 없어도 다 해준다. 얘네들 햄, 치즈는 기본중의 기본이니까. 구빠랑 나는 안티파스토로 주로 저렇게 생햄, 치즈 모듬 시킨다. 특히 치즈는 슈퍼에서 파는 건 아무리 소량이어도 치즈가 주식이 아닌 한국사람에게는 늘 남은거 다 썩혀서 버리기 때문에..왠만하면 걍 밖에 아주 가끔 외식할 때 먹고 평소에는 거의 안먹는다. 가끔 슈퍼에서 치즈, 햄 종류별로 사서 레스토랑에 온 거 마냥 쭈우욱 늘어놓고 먹을 때도 있다. ㅎㅎ
* 소금, 후추 가는 거 사진 찾아보니 솔트, 페퍼밀 디자인이 엄청 다양하다. 별의별 디자인으로 다 만드네. 나중에 한국 갈 때 엄마 선물로 사가야겠다. 나중에 감자깍이, 찻잔, 솔트/페퍼밀 사진 다 찍어 올려야지. 다른 사람들도 블로그 주절주절 쓰는 데 내껀 왜 이리 재미없나 싶었는데 사진이 없다!!! 글씨만 빽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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