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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먹었다.

토요일 오전답게 느지막히 일어나서 구빠 생일이 어제였으니 미역국 끓이고 호박조림, 가지나물 세가지 요리를 동시에 시전!!! 그래도 한시간만에 완성했다. 오랫만에 국, 그것도 미역국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두시간 쯤 지나니 뭔가 허전해서 (원래 주말에 집에 있으면 하루 종일 먹는다) 소세지 굽고 냉동 감자튀김 산거 오븐에 구워서 해치웠다. 감자튀김 오븐에 구우니 진짜 간편하고 좋다. 소세지랑 감자튀김이랑 맛은 엄청 있는데 그만큼 몸에 엄청 안좋은 느낌..... 그리고 케잌까지 먹음!! 원래 어제 외식하고 나서 (어제 오랫만에 레스토랑에서 칼질하며 외식했음. 구빠 생일 기념) 스푸만떼에 한 잔 하려던 케잌 배불러서 못먹었는데 오늘 폭풍 흡입!!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차도 급조하여 케잌과 같이 쳐묵쳐묵.

그리고 무도 보고 깔깔대고 만화책 보고 잠도 좀 자주고 하다가 저녁시간이 되서 밥먹으려는데 , 아 케잌은 먹지 말았어야했는데...너무 배가 부르고 소화가 잘 안되서 안먹었다. 그러다가 결국 9시 다 되서 도저히 못 참고 허기가 느껴져서 (배는 빵빵한데 정신적으로 느끼는 허기 ㅋㅋㅋ식욕 ㅋㅋㅋ) 미역국에 밥 말아서 김치랑 먹음. 꿀맛 ㅜㅜ

그리고 10시 반쯤 되니 아아 스푸만떼(=샴페인)이 너무 마시고 싶은거다. 냉동실에 30분 정도 넣어놨다가 지금 마시고 있다. 스푸만떼만  마시자니 허전하고 안주가 필요해서 약 3주 전에 사놓은 훈제연어 꺼내다가 급제조. 제조라고 할 것도 없이 그냥 레몬즙, 꿀, 올리브오일, 후추 섞고 케이퍼 넣고 연어 위에 올려주면 끄읏. 근데 이 드레싱이 엄청 맛있다. 레몬즙과 꿀이 들어갔는데 맛이 없을리가............더군다나 직접 짠 레몬즙!!! 레몬즙 사놓은 게 있긴한데 개봉하면 냉장보관해야하는데...냉장고에는 이미 각종 소스병들로 넘쳐나고 있어서 냉장고 교통질서를 위하여 그냥 레몬반 갈라서 오렌지주스 즙 짜는 거에다가 직접 짰다. 

원래 집에 레몬 잘 없는데 최근에 한 망 구입했다. 밤에 자기전에 레몬즙짜서 물이랑 섞어서 한 잔 마시고 자면 다음 날 얼굴이 환해진다고 해서 ㅋㅋㅋㅋㅋㅋㅋ 효과 즉빵이라는 말 듣고 그저께 해봤는데 효과 없었다 ㅜㅜ 그래도 계속 마시다보면 나아지겠지. 





요게 바로 레몬허니드레싱 끼얹은 훈제연어!! 
원래 양파도 넣고 딜도 넣고 냉장고에 2-3시간 놔둬야하고 그렇지만 당장 안주가 필요한데
그럴 시간이 어디 있어!!! 그냥 바로 먹어도 아주 맛있다. 풀때기 비주얼은 필요한데
집에 있는 것은파슬리 뿐이라 뿌려주었다. 모든 음식의 마지막은 파슬리!!! 
 




프란챠꼬르따 스푸만떼 한 잔! 
 
연말되면 슈퍼에서 조금 비싼 와인들, 디저트 와인, 스푸만떼 세일을 많이 한다. 신의 물방울에서 프란챠꼬르따 스푸만떼 보고나서 한번 마셔보고 싶었는데 완전 저렴한 술은 아닌지라 샴페인 잘 안마시는데 괜히 비싼돈 주고 샀다가 다 못마시고 버릴까봐 안샀는데 이번에 구빠 생일기념 + 세일기념해서 구입했다. 역시 맛있다. 괜히 신의 물방울에 나온 게 아니야..... 프란챠꼬르따가 브랜드 이름인줄 알았는데 지역이름이다. 만화에 나온 브랜드는 아니지만 맛있다.


연어 한 점에 스푸만떼 한모금. 아주 그냥 술술 넘어간다. 너무 맛있다. 다이어트는 평생 힘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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