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일상/먹부림 기록

피자, 냉파스타

나실이 2013. 7. 22. 01:25

여기서 해먹기 만만한 것 중에 하나가 피자다. 그냥 피자 반죽 사서 펼치고 토마토 소스 뿌리고 토핑, 치즈 얹어서 오븐에 구우면 끝 !! 그런데 피자 반죽이 이태리에서 먹던 것하고 다른 것 같다. 맛이 뭔가 다르다. 내가 괜히 이렇게 느끼는 것인가. 그런데 하루 지나고 다음 날 먹으니 오~!! 맛있다!! 역시 하루 숙성은 진리....... 




피자 반죽 봉지에 200도에서 10~15분 하라고 쓰여 있는데 이대로 하면 반죽이 덜 구워져서 내 맘대로 오븐에 좀 더 놔둔다. 그렇다고 너무 놔두면 또 딱딱해서 먹기 힘들어서 타이밍을 은근 잘 맞춰야 한다.. 좀 귀찮음..그냥 넣고 구울 뿐인데도.. 



비주얼이 별로네 이번에는.. 호박은 그릴팬에 구워서 얹어주고 파프리카는 오븐에 구워 껍질 벗겨 올리브유에 절여 놨던 것 꺼내서 얹어줬다. 





원래 냉파스타 안좋아하는데 너무 더워서 최근에 두 번 해먹었다. 짜장면 싫증난 날은 이탈리아 요리 라는 책에서 보고 따라했다. 


냉파스타 재료 : 파르팔레(나비 모양 파스타), 토마토 또는 방울 토마토, 노랑 / 빨강 파프리카, 생 모짜렐라, 케이퍼, 바질, 블랙 올리브, 크레송


소스 (파스타 50g 분량) : 꿀 1큰술, 머스터드 1큰술, 오레가노 1/4 작은술, 발사믹식초 1큰술, 올리브오일 1 1/2 큰술  


파스타 재료는 그냥 냉장고에 있는 채소 다 넣고 하면 된다.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그치만 토마토, 파프리카, 올리브는 꼭 넣어준다. 안그러면 내용물이 너무 없다. 소스는 저대로만 하면 너무 적다. 1/2인용 같아서 늘 저 분량보다 2~3배로 넣어준다. 넉넉하게. 


파스타 삶아서 찬물에 헹궈놓고 재료랑 소스 다 넣고 휘적휘적 잘 섞어서 냉장고에 30분 이상 놔뒀다가 먹으면 차가워서 시원하다. 





지난 주말에 이태리 식품점에 가서 프로슈토 디 파르마를 좀 사왔다. 100g에 7.4유로로 비쌌으나.....맛있는 것이 먹고 싶었기 때문에 쿨하게 질렀다. ㅋㅋㅋ 와인 두 병도 함께 샀다. 독일은 이태리가 아니긴 하지만 독일 사람들 이태리 음식 좋아하고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그래서 햄 종류도 많이 있을 줄 알았는데 잘 없다. 그리고 비싸다...

슈퍼가 에쎄룽가보다 세일을 막 자주, 많이 하는 것도 전혀 아니고 그래서 가끔 생햄 먹고 싶을 때마다 에쎄룽가가 아른아른 ㅠㅠ 암튼 이태리에서 이렇게 비싼 햄은 안사먹었던 것 같은데 독일 와서 먹네. 이 돈이면 이태리에서는 좀더 고급을 먹을 수 있을텐데 


암튼 간만에 메론하고 같이 먹으니 맛있었다. 먹을 때마다 진짜 신기하다. 아니 어떻게 말리면 이렇게 되지?

예전에 티비에서 방법 봤었는대도 신기하다. 





사진 찍고 흡입했다. 사진에서는 파스타 색이 별로 맛없어보이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