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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해먹기 만만한 것 중에 하나가 피자다. 그냥 피자 반죽 사서 펼치고 토마토 소스 뿌리고 토핑, 치즈 얹어서 오븐에 구우면 끝 !! 그런데 피자 반죽이 이태리에서 먹던 것하고 다른 것 같다. 맛이 뭔가 다르다. 내가 괜히 이렇게 느끼는 것인가. 그런데 하루 지나고 다음 날 먹으니 오~!! 맛있다!! 역시 하루 숙성은 진리.......
피자 반죽 봉지에 200도에서 10~15분 하라고 쓰여 있는데 이대로 하면 반죽이 덜 구워져서 내 맘대로 오븐에 좀 더 놔둔다. 그렇다고 너무 놔두면 또 딱딱해서 먹기 힘들어서 타이밍을 은근 잘 맞춰야 한다.. 좀 귀찮음..그냥 넣고 구울 뿐인데도..
비주얼이 별로네 이번에는.. 호박은 그릴팬에 구워서 얹어주고 파프리카는 오븐에 구워 껍질 벗겨 올리브유에 절여 놨던 것 꺼내서 얹어줬다.
원래 냉파스타 안좋아하는데 너무 더워서 최근에 두 번 해먹었다. 짜장면 싫증난 날은 이탈리아 요리 라는 책에서 보고 따라했다.
냉파스타 재료 : 파르팔레(나비 모양 파스타), 토마토 또는 방울 토마토, 노랑 / 빨강 파프리카, 생 모짜렐라, 케이퍼, 바질, 블랙 올리브, 크레송
소스 (파스타 50g 분량) : 꿀 1큰술, 머스터드 1큰술, 오레가노 1/4 작은술, 발사믹식초 1큰술, 올리브오일 1 1/2 큰술
파스타 재료는 그냥 냉장고에 있는 채소 다 넣고 하면 된다.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그치만 토마토, 파프리카, 올리브는 꼭 넣어준다. 안그러면 내용물이 너무 없다. 소스는 저대로만 하면 너무 적다. 1/2인용 같아서 늘 저 분량보다 2~3배로 넣어준다. 넉넉하게.
파스타 삶아서 찬물에 헹궈놓고 재료랑 소스 다 넣고 휘적휘적 잘 섞어서 냉장고에 30분 이상 놔뒀다가 먹으면 차가워서 시원하다.
지난 주말에 이태리 식품점에 가서 프로슈토 디 파르마를 좀 사왔다. 100g에 7.4유로로 비쌌으나.....맛있는 것이 먹고 싶었기 때문에 쿨하게 질렀다. ㅋㅋㅋ 와인 두 병도 함께 샀다. 독일은 이태리가 아니긴 하지만 독일 사람들 이태리 음식 좋아하고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그래서 햄 종류도 많이 있을 줄 알았는데 잘 없다. 그리고 비싸다...
슈퍼가 에쎄룽가보다 세일을 막 자주, 많이 하는 것도 전혀 아니고 그래서 가끔 생햄 먹고 싶을 때마다 에쎄룽가가 아른아른 ㅠㅠ 암튼 이태리에서 이렇게 비싼 햄은 안사먹었던 것 같은데 독일 와서 먹네. 이 돈이면 이태리에서는 좀더 고급을 먹을 수 있을텐데
암튼 간만에 메론하고 같이 먹으니 맛있었다. 먹을 때마다 진짜 신기하다. 아니 어떻게 말리면 이렇게 되지?
예전에 티비에서 방법 봤었는대도 신기하다.
사진 찍고 흡입했다. 사진에서는 파스타 색이 별로 맛없어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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