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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부림 기록

모히토, 떡볶이

나실이 2013. 7. 24. 06:07

1. 모히토 

일요일에 요리에 쓰고 나고 남은 민트를 처지하기 위해서 라임 사와서 모히토를 만들었다. 레시피 여러 개 봤는데 다 너무 간단해서 맘편히 만들었는데 맛은 시망이었다........ 



사진은 보정의 힘으로 그럴듯하게 나왔다. 인스타그램님의 힘 !! 



칵테일용 길죽한 컵이 없어서 그냥 아쉬운대로 코카콜라컵에 했다. 예전에 맥도날드에서 세트 시키고 받아놨던 것이다. 민트를 나름 빻는다고 빻았는데 별로 풀냄새가 안났다. 그리고 레시피대로 럼을 소주잔 4분의 3을 부었는데 술맛이 전혀 안나서 소주잔 2잔 좀 넘게 부었는데도!!! 그닥 알콜기운이 느껴지지 않았다. 

모히토 다 마셔갈때쯤이면 얼음이 녹아서 밍밍한 맛이 나는데 어제 내가 만든 모히토가 이런 맛이 났다. ㅠㅠ 뭐가 문제지....... 주조기능사를 갖고 있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얼음은 갈아서 잘게하고 라임은 한 통을 다 쓰고 민트를 잘 빻아서 냄새 나게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탄산수도 좀 쎈걸로 !! 흑.. 될 때가지 해볼테다!!!


모히토 재료 : 아바나럼, 애플민트(난 그냥 민트로 함) 많이, 얼음, 라임, 소다수, 설탕

1. 민트잎만 잔뜩 따서 설탕 두스푼을과 라임을 넣고 잘 빻아준다. 라임은 절반 이상 넣는 것이 좋은 것 같다. 한 개 다 넣어도 된다고 한다. 

2. 얼음 넣고 럼을 소주잔 4분의 3 정도 넣어준다. 소다수는 대략 럼의 2배 분량으로 넣어준다. 


설탕은 흑설탕을 쓰는게 정석이라고 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설탕 잘 안녹는다고 시럽을 쓰기도 하고 그냥 하얀설탕 쓰는 사람도 있고 자기 맘대로. 재료는 집에서 만드는 것이니까 아끼지 말고 팍팍 넣어주면 된다. 

민트 화분 하나 키우고 싶다. 그런데 허브 키우는게 생각보다 어렵다고 하네.. 그리고 이미 난 파슬리랑 바질을 말려 죽인 전적이 있다. 물 암만 줘도 애들이 시들시들.. 슈퍼에서 사온 고대로 작은 화분에 키우면 잘 죽는다고 한다. 좀 넓은 곳으로 옮기고 흙도 바꿔줘야 한단다. 정원은 고사하고 베란다라도 있었으면 ㅜㅜ 민트, 로즈마리, 바질, 파슬리, 깻잎, 부추 다 심고 싶다. 그치만 지난번 집에는 베란다가 두 개나 있었는데도!!!! 단 한번도 화분을 사 본 적이 없었다는거.......하하... 



2. 떡볶이


약 2주 전에 쌀이 떨어진 이후로 계속 스파게티를 비롯하여 양식만 먹으니 너무 물려가지고 일요일에 주문한 한국식품이 오기까지를 못 기다리고......... 냉동실에 하도 오래 놔둬서 다 갈라진 떡볶이 떡 10개 정도에 어묵 3장이나 넣고 ㅋㅋㅋㅋㅋ 떡볶이 해먹었다. 피자치즈 남은 것도 탈탈 털어넣어서 야무지게 먹었다. 라면있었는데 참 좋았을텐데 아무것도 없어서 남은 국물은 그냥 다 버렸다. 흑 아쉽다....... 

떡볶이 맛있게 하기가 진짜 힘든데 어제는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본 새로운 레시피로 해봤는데 괜찮았다.


떡볶이 재료 : 고추장, 물엿(올리고당), 어묵, 양파, 떡볶이 떡,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 비엔나 소세지 (토마토 소스랑 비엔나 소세지는 없어도 됨) 


1. 떡을 먼저 삶는다. 

2. 떡이 말랑해질때쯤 고추장을 5-6 수저 떠 넣는다. 소금과 고추가루를 각각 반숟가락 넣고 다시다도 조금 넣는다. 

3. 끓기 시작하면 어묵과 양파를 넣는다. 어묵이 크게 부풀어오르며 끓으면 물엿을 3-4 숟가락 넣는다. 

4. 끓기 시작하면 비엔나 소세지를 넣고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를 1 1/2 숟가락 넣는다. 비엔나가 부풀어 오르면 간을 보고 물엿을 1-2 숟가락 더 넣는다. 


나는 집에 토마토 소스 남은게 있어서 넣어줬고 소세지는 없어서 안넣었다. 물엿이 모자라서 매실액 2 숟가락 넣었더니 굿 !! 그리고 마지막에 파 잘라놨던거랑 피자치즈 뿌려줬다. 물엿 너무 많이 넣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분량대로 안넣으니 너무 짠맛만 났다. 그리고 다시다 원래 안쓰는데 떡볶이 어차피 밖에서 사먹는 몸에 안좋은 맛(?)으로 먹고 싶은 음식이니까 ㅋㅋㅋㅋㅋㅋ 어제는 그냥 쿨하게 넣어줬다. 육수내서 하면 더 좋은데 귀찮아서 그냥했다. 그래서 더더욱 다시다가 필요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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