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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2월 16일 6시 20분 경 오후. 

 스톡홀름, 아니 스웨덴 떠나기 1시간 전 !! 

 오늘 눈 내리는 스톡홀름을 보았다. 눈을 맞으며 스칸스툴 - 미르보야클라쎈 - 슬루쎈- 감라스탄을 거쳐 시청사까지 걸었다. 너무 아름다웠다. 아, 언제 다시 볼 수 있으려나. 강에 돈을 던져야하는데 깜빡 잊었네. 그래도 언젠가 다시 올 수 있겠지? 애기 데리고 오고 싶다. 

 아, 다시 혼자가 되었다. YPD가 간 오전 6시 ~ 6시 반부터 이제 다시 혼자라는 외로움이 강하게 밀려들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독일에서 보낼 4일이 너무 무서워졌다. 자신이 없어졌다. 그래도 잘할 수 있을거다! 난 씩씩한 소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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