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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부림 기록

터키차 차이

나실이 2014. 2. 23. 21:47

올빠의 두번째 터키 출장! 출장 갈 때 뭐 사오라고 잘 안시키는데 이번에는 목록을 적어줬다. 터키차인 차이, 차이 잔과 받침, 헬바와 피스마니예라는 디저트까지 !! 여기서도 구하려면 구할 수 있는데 터키가 훨씬 싸고 어차피 호텔 옆에 슈퍼도 있고하니 사오라고 부탁했다. 


차이와 차이잔, 받침은 어제 첫 개시했다. 





홍차랑 맛이 비슷한데 차이가 좀더 진하고 식후에 마시면 소화되는 느낌도 들고 좋다.

전용잔과 받침에 마시니 괜히 더 맛있는 느낌이다.

받침은 소스 그릇으로 서도 괜찮을 것 같아서 아주 마음에 든다. 






로쿰은 주문목록에 없었는데 알아서(?) 사왔다. 

Koska 라는 가게의 로쿰이었는데 나는  이스탄불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가고 가장 유명한 Hafiz Mustafa 보다 올빠가 사온 Koska 로쿰이 더 맛있다. Koska 라는 로쿰 가게는 이스탄불 곳곳에 체인점이 많아서 찾기도 더 쉽다. 그리고 하피즈 무스타파는 로쿰이 좀 딱딱한 편인데 코스카 로쿰은 말랑말랑한 것이 한국 떡 생각도 나고 어떤 건 인절미처럼 고소한 맛도 난다. 나는 이스탄불에서 계속 하피즈 무스타파만 가고 기념품 로쿰도 여기서만 샀는데 후회된다.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헬바(Helva)와 피스마니예(Pişmaniye)도 맛있다. 피스마니예는 인사동 이런데 가면 파는 실타래엿(?)하고 맛이 비슷하다. 솜사탕 실타래 느낌(?)이다. 입에 넣으면 부서지면서 녹아 없어진다. 헬바는 피스마니예를(솜사탕을) 꽉꽉 뭉쳐놓은 맛이다. 헬바가 먹기 좀 더 편해서 그런가 나는 헬바가 더 맛있다. 둘 다 차이랑 먹으면 밑도 끝도 없이 계속 들어간다. 먹다가 차이 다 마시면 리필, 헬바랑 피스마니예 떨어지면 리필 ㅋㅋㅋㅋㅋ 콘플레이크 우유 말아먹으면서 계속 먹는 것하고 똑같다. 아 터키식 커피랑 같이 먹어도 맛있다. (뭔들 맛이 없겠느냐만은..)


피스마니예는 개봉후 2-3일안에 다 먹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나면서 눅눅해지고 뭉쳐져서 맛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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