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일상/먹부림 기록

카레, 도너츠

나실이 2014. 3. 5. 22:43

어제 오랫만에 카레를 만들었다. 인도식 커리나 태국식 커리를 먹고 싶었지만 오뚜기 카레가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조금이라도 양을 줄여야했다. 엄마가 고기를 안드셔서 어릴 때부터 고기 넣은 카레는 급식 말고는 먹어본 적이 거의 없어서(기타 국 종류도 고기 들은 적이 없었음) 나도 엄마를 따라서 맨날 고기를 안넣고 만들었지만 어제는 모처럼 고기도 넣었다. 





내가 만들었지만 진짜 맛있게 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맨날 맛있대 ㅋㅋㅋㅋㅋㅋㅋ) 비법은 양파를 30분 넘게 볶아 카라멜라이징하기!!!!!!!! 캐러멜라이징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냄비에 기름, 버터를 두르고 양파를 30분 이상 갈색이 되고 흐물흐물해지게 볶는다. 팔이 엄청 아프고 귀찮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2. 양파가 충분히 볶아졌으면 다른 야채들(감자, 당근, 브로콜리 등등) 넣고 볶는다. 대강 볶아지면 고기도 넣고 겉면이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볶는다. (스텐 냄비에 하면 흐물해진 양파가 막 눌러붙을 수도 있는데 그냥 열심히 섞고 섞고 또 섞고 혼심의 힘을 다해서 계속 뒤적뒤적 해주면 된다) 기름 모자란 것 같으면 중간에 더 넣으면서 볶는다. 


3. 물넣지 말고 카레가루가 야채, 고기에 전반적으로 잘 묻도록 골고루 뿌려주고 뒤적뒤적 해준다.  


4. 물에 카레가루 개어서 야채가 안잠길만큼만 넣어준다. (국물 많은 카레가 좋으면 물 많이 해도 되고 마지막에 녹말물 넣어서 걸쭉하게 해주면 됨)


5. 생크림하고 토마토 페이스트가 있으면 넣어준다. 맛이 좀더 진해지고 부드러워진다. 



양파를 오래도록 볶아서 하니까 카레 색이 더 진해지는 것 같다. 그냥 오뚜기 카레로 했는데도 맛있다. 









오랫만에 브리오쉬(크로아상)도 구입했다. 인스타그램에 올려야하는데 사진 3개가 다 마음에 들어서 못 고르고 있어서 블로그에 일단 3개 다 올린다 ㅋㅋㅋㅋ 사진 3 장 나란히 3관 액자에 껴서 걸어놓고 싶다. 







봄이 와서 그런가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여기저기서 빵집에서 일제히 베를리너(사진에 보이는 도너츠)를 산처럼 쌓아놓고 대대적으로 팔기 시작했다. 나는 빵을 거의 안사먹고 어쩌다가 브레츨만 가끔 사먹는 편인데 여러가지 다양한 맛 베를리너를 4+1 로 판다는 걸 보고 홀려서 한봉지 사왔다. 아 그런데 이름이 왜 베를리너인지 모르겠다. 베를린에서 처음 먹었나? 아무튼 가장 기본적인 베를리너는 속에 딸기쨈이 들고 겉에 설탕 묻힌 것이다. 


내가 산건 바닐라, 사과, 티라미수, 아마레토 맛인데 표면에 설탕물을 엄청 묻혀서 완전 절여져서 정말 달고......그만큼 맛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메리카노 커피랑 같이 먹으니 천국!!!!!!!!!  아침으로 왼쪽 앞에 하얀 설탕물 입힌 바닐라 맛 먹고 방금 그 옆에 초코렛 옷 입은 아마레또 맛을 해치웠는데 아 너무 맛있다........나머지 두 개도 먹어치우고 싶지만 참자... 내일 아침으로 먹자!!!!!! 









'일상 > 먹부림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말에 먹은 것들, 터키식 아침  (1) 2014.03.12
버섯 파스타 (사진 없는 레시피)  (0) 2014.03.06
마파두부  (1) 2014.02.28
터키차 차이  (3) 2014.02.23
음식 사진, 스페인 타파스 저녁  (0) 2014.02.22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