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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달 간 해먹었던 음식들.. 구빠의 주도하에 이루어졌음.. 난 옆에서 거들며 조수역할 ㅋㅋㅋㅋ

1. 돼지갈비찜


후후후 이거슨 전설의 레전드!!! 
 
진짜 진짜 맛있었다. 양념에 사과, 배, 양파 다 갈아넣었는데 '오오오 진짜 이렇게 갈아 넣어야 맛이 나는구나 ~' 깨달음을 얻었다. 그전에는 귀찮아서 갈아넣으라는 거 무시하고 넘겼었는데 그래서 맛이 없던거였어....

아주 그냥 달달하면서도 진한 양념이 최고였다. 고기는 갈비부분과 목살 완전 두꺼운거 내 허벅지마냥;; 두툼하게 통채로 파는 거 사와서 잘게 잘라서 넣었는데 갈비 보다는 목살이 부들부들하고 연하니 더 맛있었다. 저기에 떡 넣어서 먹어도 맛있을 듯!!



가까이서 한번 더 찍어 보았음 !! 아 저 윤기 ㅜㅜ 


2. 짬뽕라면


짬뽕이 먹고 싶어서 (구빠가) 시전한 요리. 

팬에 기름 두르고 고추가루 넣거 안타게 잘 볶는다. 그리고 야채 투입(양파, 호박, 양배추 등등), 해물 투입 (아 해물이 먼저인가 아마도 나중같음). 센 불에 촤악 볶는다. 그리고 물 (멸치 다시 우린 물) 붓고 끓으면 라면 스프 쪼끔 넣어준다. 구빠 말에 의하면 이거슨 짬뽕이 아니라 짬뽕 '라면' , 본질은 라면이니까 스프를 넣어줘야 한다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스프 넣고 라면 넣고 끓여서 먹으면 된다. 난 냉동 해물 모듬 사서 넣었는데 이걸 해동시키지 않고 그냥 넣으니 익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안좋다. 냉동 쓰는 사람은 해동해서 넣을 것. 그래야 단시간에 확 볶을 수 있다. 

맛있다!! 그리고 진짜 짬뽕맛이 난다. 우와. 야채+면의 조합으로 양이 엄청나게 많다. 야채는 걍 집에 있는 거 암거나 다 넣는다. 난 빨간 파프리카가 있어서 해치우려고 넣었음.



3. 매운 닭다리살 치즈 오븐구이(가 되어야 하는데 닭볶음탕 치즈구이가 되어버렸음 ㅠㅠ)


갈비찜인가 짬뽕라면인가 요리법이 적혀 있던 블로그에 단호박 매운 닭다리살 치즈 오븐구이가 있었다. 오오 맛있어보여서 역시나 구빠가 시도함. 

닭다리(닭허벅지? 넙적다리부분 포함)를 사서 하나하나 다 살을 발라내고 껍질 벗겨냈다. (내가 안했음ㅋㅋ) 그냥 가슴살로 하면 너무 퍽퍽하고 레시피에도 보니 닭다리 살 발라내고 하더라고. 아무튼 열심히 뼈와 살을 분리해주시고 후추, 청주에 재워놓고 양념장도 만들었다. 

팬에 닭 넣고 익히다가 반쯤 어느정도 익으면 야채 넣고 양념장 넣어서 일단은  닭요리 완성. 이제 이걸 내용물 파낸 호박 안에 넣고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 얹어서 오븐에 넣어야 한다. 그런데!! 하필 그 날 따라 슈퍼에서 잘라진 호박만 팔고 동그란 호박은 팔지 않아서 걍 호박 없이 해먹기로 하고 닭요리 위에 모짜렐라 듬뿍 얹어 오븐에 넣었다.

오븐용기에 닭요리를 옮기는데.. 국물을 뺄까 넣을까 하다가 그냥 넣었더니..헉 오븐에서 달구워지고 치즈가 녹는 동시에 이 국물들이 엄청 불어나는 것이 아닌가! 국물이 완전 많아져서 한강을 이루었다.... 치즈 둥둥 떠다님.. 이거슨 그냥 닭볶음탕에 치즈 얹은 것이잖아!!!!!!!!!! 라고 구빠가 절규했음... 닭다리와 사투를 벌이며 살 발라내고 했는데 다 헛수고................ㅜㅜ

그래도 맛있었다 ㅋㅋ 근데 치즈를 너무 많이 넣어서 그런지 조금 느끼해서 난 많이 못 먹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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