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일상/먹부림 기록

미카도 과자 흡입

나실이 2012. 5. 10. 03:45

오늘 험난한 하루가 될 거 같아서 월요일부터 계속 긴장하고 조마조마 끙끙대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완전 무난하게 지나갔다. 아....... 정말 쉽지 않아. 어떤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네. 덕분에 뭐 자료 찾아보고 막 하느라 나름 좀 공부 되긴 했지만... 다음부터는 그냥 바로 담당자 불러야겠다. 내가 백 번 말해주는 것 보다 그들이 와서 딱 한 번 설명해 주는 게 낫다. 진작에 이랬어야 하는데...  후 아님 내가 너무 쫄아 있는 것인가? 얼어 있는 것인가? 왜 당당하지 못할까 흑..


아무튼 기대보다 너무나도 평온한 하루가 지나갔고 퇴근도 빨리 하게 됐다. 사무실 나오는데 날씨가 진짜 너~~~~~~~~~~~~~~~무 좋았다. 6시 반쯤 이었는데 하늘 보니 한 3-4시쯤 된 것 같았다. 만약에 내가 호수 근처에 살았다면 퇴근하고 한바퀴 돌고 여유를 만끽했을텐데.. 가르다 호수, 마죠레 호수 근처에 있는 회사 다니고 싶다. ㅋㅋㅋㅋ 물 가까이에 살아보고 싶다. 바다든 호수든. 그러고 보니 서울에도 한강이 있지 물 근처네. 그런데 별로 자연이란 느낌은 크게 안든다 ㅜㅜ 유럽빠는 아님.. 


집에 도착해서는 어제 먹다 남겨둔 화이트 초코렛을 입힌 미카도 과자 (빼빼로하고 모양 똑같음)를 흡입하고 밥솥에 밥이 아주 조금 남은 거 밥그릇에 담아서 어제 만든 된장국 감자, 호박 건더기 듬뿍 건져서 우걱우걱 먹고 음식 저장고에서 밀크 초코렛을 입힌 미카도 과자를 꺼내서 바로 막 폭풍 흡입했다. 절반 정도 먹고 정신차리고 남은거 봉해놨다. 


그리고 나서 청소기를 한번 소ㅑ악 돌렸다. 물걸레질도 청소기 돌리는 것처럼 간단했으면 좋겠다. 스팀 청소기 사야하나.. 


이 모든 걸 하고 나서 초딩 일기 쓰는 지금 시간은 약 20시 45분. 이렇게 하루가 가는구나. 수요일이 지났다! 주말이 머지 않았어!!!!!! 

'일상 > 먹부림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맥주 파티  (0) 2012.05.25
간만에 파스타  (1) 2012.05.15
Cannoli - 시칠리아 디저트  (0) 2012.04.10
냉파스타 샐러드  (1) 2012.04.10
최근에 먹은 것들  (1) 2012.02.24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