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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하고도 보름만에 글 올린다. 언제 바뀌었는지 글쓰기 화면 디자인이 바뀌었다. 태그, 공개 설정 등등이 오른쪽에 가서 붙었다. 앞을오 자주 자주 뭐먹고 사나 뭐하고 사나 기록 좀 해야지 ㅜㅜ
지난 주말에 해먹은 냉파스타. 이번이 두번째 시도인데 완전 맛있게 잘 됐다. 완전 간단함. 파스타 삶아서 찬물에 샤워 시켜주고 야채, 양념장 섞어주면 끝.
- 양념: 간장 2, 굴소스 1, 설탕 3, 식초 3, 올리브오일 3, 고추냉이 2, 다진마늘 1, 참기름 2
위에 적은 게 레시피에 나와 있던 것인데, 고추냉이 없어서 연겨자 넣고 식초는 화이트 와인 식초밖에 없는데 이게 한국 식초랑 다르게 냄새가 독특(?)하고 강해서 1/2 만 넣었다. 연겨자는 처음에 조금 넣으니 맛이 안나서 거의 2 숟갈 넣었는데, 그래도 별 맛이 안났다. 그런데 먹다보니 뒷맛이 쫌 매운맛이 났다. 맛 안난다고 왕창 넣으면 안될듯.
해물은 홍합, 새우, 오징어 등등 다 좋다. 데치거나 구워서 넣으면 좋다길래 새우 쪄서 넣었다. 전에는 후라이팬에 구웠었는데, 찐게 맛이 더 좋다.
야채는 샐러드 봉지 뜯어서 넣고, 맛살 잘라 넣었다. 전에는 옥수수콘, 방울토마토도 들어갔었다. 아무거나 그냥 다 넣으면 된다.
파스타 삶는 시간은 면봉지에 적힌대로 삶으면 된다. 맘대로 막 삶거나, 영화에서 보고 따라한다고 벽에 파스타 던지지 말고 ㅋㅋㅋㅋ적힌 그대로 따라하는 게 편하고 맛있다. 면 다 삶아서 비빔면 먹을 때 마냥 찬물에 샤워 시켜주고 물기 탈탈 털어서 비비기 좋은 크고 오목한 그릇에 담는다. 그 위로 야채, 새우 등등 얹어주면 된다.
젓가락으로 비비기 힘드므로 비주얼을 포기하고 걍 큰 그릇 (부침개 반죽 만들고 막 이런 그릇, 볼)에 담아서 비닐장갑 끼고 손으로 비비는 게 고루고루 양념이 잘 묻고 좋다. 이렇게 비빈 다음 접시에 다시 덜어 놓는게 깔끔하다.
날 더울 때 해먹으면 시원하고 좋다!!!! 아 쓰다보니 먹고 싶다.
+ 양파는 찬물에 30분 이상 담가서 매운기를 빼고 담아야 한다. 예전에는 귀찮아서 걍 바로 넣었는데 생으로 먹기에 너무 강하고 맵다. 찬물에 담가놔야 확실히 맛이 빠진다. (파무침 할 때도 마찬가지로 꼭 찬물에 담갔다가 해야함) 흰색, 보라색 아무거나 상관 없는데 보라색 양파가 더 달다. 찬물에 담가놨다 건져서 한 입 먹어보니 단 맛이 확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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