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토요일에 타누스 산으로 놀러가려했는데 차량 보험에 문제가 있어서 올빠가 차를 회사에 놔두고 오는 바람에 그냥 시내에 나갔다왔다.  


포르토피노라는 레스토랑에 갔는데 토요일 점심은 영업을 안해서..허탕치고 걸어서 Berger Str. 에 가서 햄버거 먹고 왔다. 갱님이 알려주신 곳인데 내부는 좀 작지만 깔끔하고 무엇보다도 버거가 맛있으니 그걸로 됐다. ㅎㅎ

일반 버거로 주문을 했는데 미디움? 이라고 계속 묻길래 아니..패티 작은거 시켰는데 라고 답해도 계속 묻길래 뭔가 했더니..........고기 굽기 어느 정도로 원하는지 묻는거였다. 그동안은 별로 버거를 먹으러 다닌 적이 없었들어서 햄버거도 굽기 물어보고 구워주는지 미처 몰랐네 ;;; 






ㅎㅎ 저 포실포실하고 도톰한 패티!!!!! 

그런데 양은 좀 작다. 담에는 큰 사이즈 시켜야지 아니면 치즈 스테이크 버거 먹어야지!!! 


햄버거 먹고 보른하임 미테역 위까지 쫌 걸었다. 주말이라서 장이 서서 장도 구경하고 Bio 슈퍼가 보이길래 우리 동네에는 없으니 구경하러 들어갔다. 바이오 치고는 값이 크게 안비싸고 일반 슈퍼에서는 볼 수 없는 굉장히 다양한 상표의 제품들이 많아서 상표만 구경해도 재밌었다. 그리고 와인 종류도 굉장히 다양했다. 이태리 와인들도 많았다. 그래서 3유로짜리 이태리 유기농 화이트 와인 한 병 사고 꿀, 소금도 같이 샀다. 나중에 와인 사러 또 가고 싶은데 와인만 사러 나가기에는 쫌 멀다 ㅠㅠ 우리 동네 다 좋은데 괜찮은 까페랑 식당, 인테리어 가게, 괜찮은 식료움 가게가 없다. 쭉 나열해놓으니 많이 없네.. 아냐 다른건 다 좋은데 까페!!!!!! 분위기 잡거나 시간 죽치거나 책 읽으면서 오래 있을만한 괜찮은 까페가 없다. 이거 하나 아쉽다. 





요즘 올빠가 왕좌의 게임 드라마에 빠져 있어서 원서를 구입할까 생각중이기 때문에 한번 보려고 Hauptwache 로 와서 서점에 갔다. Hugendubel 이라고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큰 서점이 아닐까 싶다. 가운데가 뚫려있어서 안답답하고 빛도 많이 들어와서 좋다. 앉아서 책 보는 자리도 나름 넉넉하고 지하 까페에 계산 안한 책 가져가서 읽어도 된다. 보면 사람들 다 몇 권씩 쌓아놓고 읽는다. (커피맛은 별로 없다)






나는 Kite runner 를 읽고 올빠는 Song of ice and fire 왕좌의 게임 읽었다. 왕좌의 게임 원서가 생각보다 쉬운 단어로 쓰여져 있어서 생각보다는 그렇게 안어려운 것 같았다. 카이트 러너도 평이한 수준으로 읽기 연습하기 괜찮다. 그렇게 두껍지도 않아서 나중에 도서관에 영문책 코너가 있으면 빌려볼 생각이다. 






서점 들렀다가 집에 가기전에 갈레리라 지하에서 프로슈토 사왔다. 유기농 와인 산 거랑 같이 마시려고 ㅎㅎㅎ 집에 별로 먹을 게 없어서 호박 굽고 토마토에 올리브유, 소금, 후추, 파슬리 뿌리고 앤초비도 꺼내고 몇년 전에 니스 여행가서 산 참치 통조림 등등 꺼낼 수 있는 것은 죄다 꺼내서 늘어놓고 먹었다. 


와인은 3유로, 4500원치고는 아주 괜찮았다. 조금 밍밍하긴 했지만 데일리 와인으로 아주 굿굿!!






바로 요 와인 !! 



유기농 와인과 일반 와인의 차이는 잘 모른다........ 

그냥 라벨이 얼마나 이쁜가 ㅋㅋㅋ 지역은 어디인가  내가 조금이라도 어디서 들어본 와인인가 

이런 기준으로 고른다 ㅋㅋㅋㅋㅋㅋ 복불복!!!!!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