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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태리 ~ 이것들은 날 실망시키지를 않아... 약 3개월만에 이태리 은행 계좌가 해지 되었다. 이태리에 있었을 때 IW bank 와 ING Direct 이렇게 인터넷 은행 계좌를 두 개 사용하다가 IW bank 는 이태리 출국 전에 지점 방문해서 해지 완료하고 하나는 만일을 대비해서 남겨 놨었다. 해지는 어차피 우편으로도 되니까.
그렇게 이태리 계좌를 1년이 훌쩍 넘게 놔두다가 이제 정리할 때가 된 것 같아서 작년 11월 18일에 해지 편지를 국제 등기로 보냈다. (블로그에 썼던 것 같음) 그런데 이게 독일 우체국 실수인지 뭔지 우편 배달 조회 해보니까 터키에 있다고 나오고 안되는 독일어로 전화하고 영어로도 하고 메일도 보내고 난리를 친 끝에 아무튼 밀라노에 도착한 것 까진 알아냈었다. 근데 그 뒤로 업데이트가 전혀 안되고 이태리 은행에 전화해봐도 자기네들은 아무것도 받은 게 없다고 다시 보내라고 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12월 3일인가에 배송완료 됐다고 우편 배송 영수증이 나한테 12월 10일에 도착했다.
그래서 계좌에 있는 돈을 180유로 가량 남기고 다 독일 계좌로 이체를 했는데 12월이 지나고 1월이 지나도 내 계좌는 그대로 열려 있었다. 아니 해지 편지 제대로 잘 받았는데 왜 도대체 계좌가 안닫히는건지 궁금했지만 전화하기가 어찌나 귀찮은지 계속 차일피일 미루고만 있었다. 그리고 2월 초에 다시 확인하니 은행에서 39유로 정도를 importo di bollo 라는 이름으로 빼갔다. 이걸 한국어로 뭐라해야하나 인지대?? 잡비?? 대충 보아하니 계좌 정리비용 같았는데 이것도 역시 전화 한 통이면 궁금증을 해결 할 수 있었지만 그냥 미루고 있었다.... (나도 참 대단 ㅋㅋㅋ) 외국은 어차피 계좌 유지비, 해지비 이런거 다 드니까..
그렇게 계속 전화 확인을 미루고 미루다가 지난주에 다시 계좌 조회해보니 잔고가 0 !!!! 내 독일은행으로 남은 돈을 다 입금해줬다. 독일 계좌도 확인하니 무사히 돈이 들어왔다. 와 드디어...........계좌가 닫혀지는구나!! 그리고 오늘 3월2일에 다시 확인하니 회원으로 로그인은 되는데 더이상 계좌는 없다!!! 드디어 해지되었다 ㅠㅠㅠㅠㅠㅠ
아마도 신용카드 때문에 시간이 이렇게 오래 걸린 거 같은데 나는 신용카드 마지막으로 쓴 게 작년 9월 시칠리아 휴가 갔을 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12월에 신용카드 조회해봤을 때 이미 블럭 되었다고 나왔었으니 도대체 이렇게 오래 걸릴 이유가 없었는데....
아무튼 이제 해지되었으니 됐다. 드디어 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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