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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그냥 일기

그냥 잡담

나실이 2014. 4. 8. 19:51

1. 악 드디어 내일 어머님이 오신다!!!!!!!!! 어머님이 오시는 것은 진짜로 너무 좋은데 문제는 도무지 무슨 말을 해야할 지 잘 모르겠다......올빠가 회사가고 나면 나와 어머님과 단 둘이 있어야하는 기간이 5일 정도 되는데 아..........압박이다. 안그래도 내 성격이 어른들께 싹싹하지 못하고 많이 무뚝뚝하고 조용하다보니 더욱 더 걱정된다. 사실 얼굴 뵙고 시간을 같이 보낸 적이 거의 없어서 어색한 건 당연하지만 아아 어떡하지... 나만 이런게 아니고 어머님도 어색하시겠지.. 



그리고 내일 모레 드디어 여행 출발인데 별로 알아본 게 없다. 맛집은 초반에 숙소 예약할 때 좀 알아보다가 말았고 각 도시에서 뭐하며 어떻게 돌아다닐지 짜야하는데 이미 한두번 다녀온 곳이라고 너무 손놓고 있다. 그리고 가장 걱정되는 점이 로마에서 돌아오는 비행기가 프랑크푸르트 한 공항에 밤 9시에 도착한다. 비행기표 살 때는 그냥 좀 더 구경 많이 하고 오자고 이렇게 끊은 것인데 한 공항에서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오는 버스가 밤 10시에 출발해서 12시 도착이다. 여기서 집까지 또 20분 정도 더 가야하는데 어머님이 너무 피곤하실 것 같다. 아 진짜 프랑크푸르트 다 괜찮은데 저가항공이 너무 없다. 



1.1 그나저나 집을 대략 치운다고 치웠는데도 뭔가 계속 마음이 불안하다. 그렇다고 더 빡세게 청소하지는 않고 그냥 계속 발 동동구르면서 있다. 일단 어머님이 오셔야 마음의 안정이 이루어질듯 싶다. 




2. 요즘 '와라 편의점' 게임에 빠져있다. 예전에 하던 베이커리 스토리 이런것처럼 매장 확장하고 꾸미고 물건 주문해서 팔고 이런 것인데  정말 귀엽다. 그런데 너무 현질을 유도한다. 물건 많이 주문하려면 배송기사를 사야하고(오직 루비로만 구입 가능) 주문한 물건을 놔둘 창고도 계속 늘려야 하고 매장 진열대에 물건은 딱 정해진 갯수만큼 둘 수 있다. 매장 확장도 그냥 레벨업 + 돈만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매장 내부, 외부 꾸미기에 많은 돈을 써서 인기도를 어느 정도 얻어야 늘릴 수 있다. 그리고 물건도 강화석으로 강화를 시켜서 업그레이드를 하는데 문제는 이 강화석 얻기가 쉽지 않고 강화가 실패하면 맨 처음 단계로 되돌아간다. 진짜 짜증..........  강화석을 사려면 복불복으로 얻기 또는 루비로 구입할 수 있는데 루비는 이벤트로 얻거나 현질을 해야한다. 결국 이게 다 맞물려있다. 강화석 < 루비 < 현질 !!!  나는 게임에 돈을 안쓰기 때문에 꾹 참고 있는데 가끔 유혹에 지고 싶기도 하다. 


아무튼 이 와라 편의점을 통해서 집 꾸미기를 대리만족 하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 개같이........벌어서 완전 바들바들 떨면서 하나하나 지르고 있다 ㅋㅋㅋㅋ 근데 이런 종류의 게임을 하다보면 나는 현실에서의 구매패턴과 게임내 구매패턴이 똑같다는 걸 발견하게 된다. 초반에 돈이 조금 모였을 땐 싼 아이템들을 부담없이 사다가 돈이 어느 정도 몇십만원 정도 모이면 힘들게 모은 이 돈이 줄어드는 게 아깝다. 그래서 최소한의 가격으로 최대의 효과를 누리기 위해 고작 게임 아이템일 뿐인데도 엄청나게 고심을 해서 겨우겨우 하나 구매하는데 실제로 물건 살 때랑 비슷하다. 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게임에서나 현실에서나 소심소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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