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lleroy & Boch Lina

이전 포스팅 갖고 싶은 그릇 - Gien  에서 내가 염원하는 그릇들은 (잠시) 넣어두고 빌레로이앤보흐 리나를 사기로 했다고 썼는데 그게 바로 아래 사진의 분홍, 파랑, 빨강 알록달록한 접시이다 !! 이 그릇들을 처음 본 것은 작년 여름에 독일 온 지 얼마 안되서였다. 원래부터 있던 시리즈인지 아니면 새로 나온 것인지 잘 모르겠는데 빌레로이앤보흐에서 발행하는 광고용 신문에 나온 것을 보고 알게 되었다. 

실제로 보고서는 이건 무슨 애들용 소꿉장난도 아니고 뭐 이리 미친듯이 유치하고 한편으로는 허접해보이기도 하는 게 진짜 빌레로이앤보흐에서 만든 것 맞아????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면서 완전 싫어했었는데 햇빛 좋고 날 좋은 계절이 오기 시작하니 알록달록한 색깔이 너무 끌린다. 맨날 심플하고 무늬 없는 것만 쓰려니 좀 질리기도 하고 그렇다고 꽃무늬 이런 것들은 젊은 느낌으로 나오는 것도 잘 없고 조금이라도 젊을 때 지금 아니면 언제 이런걸 써보나~ (뭐 나중에 애 있을 때 쓸 수도 있겠지...) 싶어서 구입 결정했다. (결정만 하고 아직 사지는 않았음)

리나 플로랄, 아쿠아, 로지, 체리 제일 작은 접시 (Fruehstuecksteller - 아침용 접시) 22cm 로 각각 1장씩 사고 메인접시(디너접시) 27cm 체리, 아쿠아 1장씩 살 예정이다. 아 그리고 플로랄 커피잔 2개도 같이. 식탁보랑, 주방 수건, 오븐용 장갑, 방석쿠션까지 다 사고 싶지만 일단 접시만 사고 참자............. 

알록달록한 접시에 케잌, 패스츄리, 디저트 빵 종류 담아서 먹으면 기분도 신나고 더 맛있을 것 같아서 아직 주문도 안하고 장바구니에 담아놓기만 했는데도 엄청 기대 중이다 ㅋㅋㅋㅋㅋㅋㅋ 이 시리즈는 봄여름 피크닉을 컨셉으로 잡은 것인지 이미지 사진들이 다 햇살이 반짝반짝 거리는 야외에서 찍었다. 사진 보니까 나도 이 접시 들고 피크닉 가고 싶다.

구입 결정 내리기 전에 이미지 사진, 업체에서 찍은 사진 말고 실사용 사진, 물건 구입한 사람이 올린 사진을 보고 싶어서 인터넷 폭풍검색했는데 이건 한국에서 인기가 전혀 없는지 겨우 3명 찾았다. 구입하고 사진 올리면 내가 4번째 블로거가 되겠군 ㅋㅋㅋ 한국은 뉴웨이브가 부동의 1위이고 요즘은 어반 네이쳐, 뉴 코티지 이 두 개도 인기 대열에 합류한 것 같다. 나는 뉴웨이브는 그냥 그렇고 어반 네이쳐, 뉴코티지는 실사용 사진 보니까 깔끔해서 어떤 음식을 올려도 다 잘 어울리더라. 

아 그리고 내가 찾은 빌레로이앤보흐 리나 접시 최저가 판매처 남긴다. 독일 사이트라서 (영문 제공) 한국까지 배송여부는 안되는 것 같지만 그래도 일단 남김.. 빌레로이 거의 모든 라인 다 판매하고 웨지우드, 로젠탈, 로얄 코펜하겐도 조금 있다. 

http://www.tableware24.com/Porzellan/Villeroy-Boch/Lina/

이 아래는 이미지 사진들.. 보면 볼수록 어린이 장난감 같지만 일부러 이렇게 나온 것이니 나도 소꿉장난 하는 느낌으로 써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기에 어울릴만한 캐쥬얼한 커트러리도 갖고 싶어서 찾다보니 같은 브랜드의 Play 화이트 펄 포크, 나이프 세트가 마음에 든다. 그런데 왜 때문에 !!!!!!! 원산지인 독일 공홈보다 미국 공홈이 훨씬 싼 지 모르겠다. 미국 공홈이 거의 40% 정도 더 싸다. 스타우브도 원산지인 프랑스보다 미국이 더 싸다. 왜왜왜왜왜 !! 미국 물건은 유럽 오면 겁나 비싸지는데 유럽 물건은 미국 가면 더 싸진다. 미국이 괜히 쇼핑 천국이 아닌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