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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접시를 다 받았기 때문에 인증샷 올려본다.
일단 가장 먼저 받은 filet bleu 부터 !!
포장 풀자마자 신나서 올려놓고 찍었다. (보정 x) 접시가 생각보다 가볍고 접시 색까 자체는 새하얀색 아니고
조금 어둡지만 접시 자체는 매끈매끈하고 광이 난다. 유...유약의 힘??
실물을 못 보고 사서 걱정했는데 아주 마음에 쏙 든다.
사진으로는 접시 두께가 좀 두툼해 보였는데 실제로 받으니 전혀 안그렇다.
커다란 서빙접시랑 씨리얼 볼도 사서 세트로 갖추고 싶다.
여름에 진짜 딱 인 것 같다.
어제 딸기 담아서 먹었다 ㅋㅋㅋㅋㅋ
그런데 접시 뒷면에 보면 좀 흠집 같은 것들이 3,4개씩 있어서 네이버 그릇까페 부랴부랴 가입해서 물어보니 Gien 접시들은 전부 다 뒷면에 삼발이 놓은 자국이 있다고 한다. 뒷면에 삼발이 놓고 유약칠해서 그렇다고.. 그리고 접시 하나는 저 파란색 줄무늬가 2mm부분 칠이 떨어져나갔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데 (표시 거의 안남) Gien 접시들은 원래 쫌 비싼 가격에 비해서 뒷마무리가 엉성하단다 ㅠㅠ 그래서 쵸큼 실망했다. 아니 프랑스 최고급 도자기라면서 받아보니 흠집들이 있고 칠도 아주 완벽하지 않아서 좀 당황했었다.
그런데 도자기 그릇들은 원래 삼발이 자국들 다 있기 마련이고 유럽에서는 그런 흠집들은 신경 안쓴다고 해서 나도 그냥 쓰기로 했다. 교환도 귀찮고 어차피 교환해봤자 또 뒷면에 삼발이 자국 있는 거 올테니. Gien 에서는 사람 손으로 그리고 굽고 하다보니 어쩔 수 없다고 이게 바로 핸드메이드인 증거라고 얘기하는 듯...
빌레로이앤보흐 리나!!! 선명하고 진하면서 밝은 색감이 너무 예쁘다.
뭘 담아도 확 살고 알록달록해서 너무 좋다.
받아보니 유치하지도 않고 이 접시들도 아주 마음에 든다.
와플 원래 거의 안사먹는데 이 접시에 담아 먹으려고 샀다 ㅋㅋㅋㅋㅋㅋㅋ
일요일 아점으로 먹은 것인데 올빠는 옆에서 틈새라면 끓여먹었다. 틈새라면이 훨씬 맛있었지만 접시 쓰려고 나는 포기 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Gien Pont aux Choux Terracotta !! 나는 맨 아래에 있는 27cm 접시를 샀다. .
내가 찍은 사진은 색감이 너무 이상하게 나와서 그냥 이미지 사진으로 대체한다. 저 사진과 색깔 똑같다.
이 접시도 생각보다 덜 무거워서 좋다.
요런 컬러풀한 단색 접시를 사고 싶었기 때문에 굉장히 만족스럽긴한데 요즘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서 그런가 조금 더워 보인다.
겨울에 여기에다 음식 담아 먹으면 따뜻해보이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이 접시랑 무늬 똑같은 회색 접시를 지르고 싶어진다 ㅋㅋㅋㅋ
아무튼 주문한 접시들이 다 와서 아주 만족스럽다. 보관할 곳은 아직 마련 못해서 부엌 정리를 해야하지만 ㅋㅋㅋㅋㅋ
역시 사람은 너무 참고 살면 안된다. 가끔 질러줘야 한다 ㅠㅠ 인간은 소비의 동물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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