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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독일

Oberstdorf - Nebelhorn

나실이 2014. 8. 28. 18:08

한 달 하고도 6일 전에 사진만 임시 저장해놨던 여름 휴가 사진을 올린다. 코멘트 달 여력이 없다........ Oberstdorf 마을과 완전 붙어 있는 케이블카이다. 꼭대기 이름은 Nebelhorn 이고 케이블카로 맨 꼭대기까지 가서 중간 지점까지 하이킹하면서 내려오기 참 좋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기 혼자 스스로 저렇게 자세 취하고 있다........ㅋㅋㅋ 나름 귀엽 ㅋㅋ 내 눈에만 귀엽겠지...






저 까만새 이름이 Alpendohlen 이라고 안내에 써있길래 찾아보니까 알프스 까마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마귀 진짜 많았다. 높은 곳에서 서식하는 종인듯. 






 


날씨가 3~4일 정도 계속 흐리고 비오다가 맑아져서 그런지 패러글라이딩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나도 언젠가 한번은 꼭 해보고 싶다. 예전에는 번지점프도 너무너무 하고 싶고 이렇게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스포츠 종류들을 굉장히 갈망했었는데 지금은 좀 무섭기도 하고 귀차니즘도 많아져서 그냥 가만히 앉아서 구경하는 걸 더 좋아하고 있다. 사람이 이렇게 나이 들어가나보다. 나이 든 사람이 다 이렇다는 얘기는 아니고 그냥 젊음과 멀어져가는 느낌. 사회에 찌들어서 회색 인간이 되어버리는 느낌... ㅋㅋㅋ 내가 지금 너무 스트레스 받는 상태라 그런가 모든 게 다 안좋게만 보인다. 삐뚤어진 상태!! 











자기가 강아지인냥 사람들한테 엄청 다가와서 친한척 하던 소!! 개냥이도 아니고 개소!!! 언덕 아래로 소들이 엄청 많았는데 목에 딸랑거리는 방울 소리에 소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관리를 위해서는 꼭 달아야하겠지만 누가 내 목에 방울 달아서 내가 1mm만 움직여도 딸랑거리고 가만히 있어도 바람 때문에 소리 난다고 생각하면 으 끔찍하다... 





이 사진 너무 좋다. 오른쪽 끝에 아저씨 발만 안나왔으면 ㅠㅠ  allgaeu 지역 소가 나름 유명한 지 동네 식당마다 스테이크가 메뉴에 꼭 있었다. 그래서 이 날 하이킹하면서 소 보면서 막 반가워한 뒤에 저녁은 스테이크 먹었다................ 인간은 정말 잔인한듯.. 



지금 스트레스 압박이 매우 큰 상황이긴 하지만 휴가 다녀온 사진들 보니 그래도 조금이나마 마음이 풀어진다. 그러나 이따 한 세시쯤 되면 다시 또 압박 시작이겠지..........ㅜㅜ 흑 산으로 휴가 다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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