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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다이어리도 안쓰고 블로그에도 안쓰고 도통 기록을 안하고 있으니 하루하루 뭐하면서 보냈는지 모르겠다. 최근에 기록의 중요성에 대해서 깨달아 놓고도 이러고 있다. 매일 퇴근하는 버스 안에서, 회사에서.. 이런저런 잡생각하고 이거 써야지 하다가도 집에 오면 그저 침대나 쇼파에 몸을 맡겨버린다. 밥먹고 쇼파, 침대랑 놀다가 자고 아침에 일어나고 .. 뭐니 이게 ㅠㅠ  그래도 한번 써봐야지. 


1. 와인을 16.5유로어치 구입

지난 주말에 토요일은 노동절이라 슈퍼 문을 닫고 대신 일요일에 열었다. 낮에 장보고 저녁 먹고 있다가 와인(술)이 급 고팠다. 다음날이 월요일이긴 하지만.. 와인 투입이 절실했기에 저녁 때 슈퍼를 한번 더 갔다. 아예 댓병 사오자 작정하고 갔는데(맨날 사러 가기 귀찮으니까) 세일하는 것은 다 나가고 뭘 사야할지 감이 안잡혀서 힘들게 힘들게 겨우 4병 골랐다. 4병이나 샀는데도 3만원이 안된다. 한국이었으면..아 가능했겠다. 근데 완전 초초초저렴한걸로만 .. 아으 귀찮아서 와인 사진 올리는 거 못하겠다. 인터넷도 불안정.. 


2. 최근에 본 영화 - 귀향(두번봄), 블라인드 인사이드, 여배우들, 비키 크리나 y(and) 바르셀로나 (한국명 제목: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라는 매우 자극적이고 초19금을 연상시키는 제목), 바닐라 스카이  



 페드로 알모도바르는 정말 천재인듯..영화 너무 재미있게 흡입력있게 잘 만든다. 그냥 잘 만드는게 아니라 매력적으로 만든다. 그리고 페넬로페 크루즈는 진정 여신이다. 뒤늦게 빠져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페드로+페넬로페 조합의 다른 영화들 매우 보고 싶은데 여기서 구할 수가 없다. 


블라인드 인사이드 재미있다. 누가 나 좀 데려가줬으면... 이라고 말하자 구빠가 말하길  ' 너도 비닐봉지에 옷 넣어서 돌아다녀 ' ... 
산드라 블록이 왜 아카데미상 탔는지는 이해가 잘 안됐다. 아카데미상 주는 기준이 뭐지? 상업성이 최고인 것인가? 아카데미상에 대해서 회의가 들었음. 내가 이런다고 걔들이 신경쓰겠냐만은...난 그렇다고 ㅎㅎ 

여배우들  .. 다들 그저 예쁨.. 예쁜게 땡인듯 .. 김민희는 진짜 언제 그렇게 컸다냐, 잡지모델하던 고딩때가 눈에 훤한데 ㅠㅠ 그 때 난 중딩이었지 ㅋㅋㅋ 꼬꼬마중딩.. 하긴 신민아도 뭐 톱스타라고 나오더라. 내가 초,중딩때 잡지모델들이 지금은 배우로 활동하고 있고 그런거 보면 신기함. 그리고 고현정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좀 알게되었음. 아하-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애들이 얼마나 보고 싶을까  

비키 크리나 그리고 바르셀로나 .. 스칼렛 요한슨도 여신.. 나랑 키 똑같고 몸매 아주 큰 차이는 없어보이는데 (미친거 아니야? 눈이 삐었나..이러는 사람 있겠지-_-) .. 어쩜 그렇게 예쁜거냐 !! 옷도 완전 히쭈구리하고 색깔도 칙칙한거 입고 나오고 꾸미지도 않는데 너무 예뻐 !!! 여기서도 페넬로페는 여신포쓰 발휘.. 머리 그냥 한쪽으로 옮기고 담배 한대 물었는데 포쓰 쩐다 쩔어 ..... 괜히 배우가 아닌듯..  아무튼 결론은 바르셀로나 홍보영화, 우디 앨런 할아버지 영화 재밌게 잘 만드네 1925년생인가 그러신데 어떻게 이런 감각을 갖고 있는지.. 

바닐라 스카이 .. 페넬로페 크루즈의 또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음. 청순 그 자체 .. 스페인어 발음이 섞여서 어눌하면서도 순진한 그 모습에 넘어가는 남자들 많았을듯.. 톰 크루즈는 정말 잘 생겼다. 


3. 이번 주말에 놀러가는데 지난주 내내 덥다가 비오고 난리다. 계속 비 와 계속..미쳤나봐. 밀라노 왜 이래 !!!!!!!!! 

4. 나름 사회인이 된 이후로 돈돈 외치는 기존 직장인 선배들에게 열렬히 공감하고 있던 중....... 로또1등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날 때부터 은수저, 금수저 물고 태어나는게 최고라는 결론을 내렸다. 누구는 태어났더니 헉 내 앞으로 2억이 있고 3억이 있고 빌딩이 있고.. 님좀짱인듯..

5. 음음 그리고 또 뭐가 있나. 대략 이렇게 산다. 

6. 아. 트위터 시작했는데 주위 사람들이 많이 하지 않아 재미가 없다. 서울지리씨는 팔로워들 많던데 부러워 흑흑..켄아벨씨도 재미나게 잘 하더라. 역시 아이폰 유저여야 하나봐.. 

7. 올 여름에 한국에 안가기로 했다. 겨울에 가야지. 휴가 때 북유럽 갈 생각인데 휴가 날짜 확정이 아직 안되서 불안불안. 빨리 표 사야지 그나마 1유로라도 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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