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겹다.

뭐가 이렇게 지겨운지 모르겠지만 어제 오늘 너무 지겨워 미칠것 같다. 

아직 목요일 오후 4시일뿐이고.. 내일 하루 더 출근을 해야하고 주말은 겨우 이틀뿐이고..... 그리고 지금은 일을 막 빨리 빨리 해치우고 싶어도 시스템이 너무 느리다. 아우 욕나와... 일하지 말란 속도........... 

사실 크게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는데 왜 이렇게 짜증+지겨움이 몰아치는 지 모르겠다. 만족을 못해서 그런듯.. 이런거 저런거 다 채워지면 그 때는 괜찮으려나 ? 

요즘들어서는 유럽까지도 지겹고 짜증이 난다. 안그래도 친구한테 한바탕 독설을 늘어놓았었다. 유럽은 골방 늙은이 같다구 젊은시절 자기 화려하고 잘나갔던 모습만 계속 유령마냥 붙들고 앉아서 '에헴' 거리며 고상한 척은 다 한다고 ...... 인간존중이니 머니 다 웃기는 소리 ㅠㅠ 그래봤자 지들 이익을 위해서라면 앞뒤안가리면서 .. 어쩌다가 세계사의 중심? 세계 중심축이 유럽이 되었을까?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는 그저 울고 있을 뿐 ㅠㅠ 다 남의 나라 착취해서 발전한 것들 !!!!!! 

그리고 전쟁과 기타등등 어려움을 이겨내고 나름 성공한 아시아 국가들..기타 국가들.. 유럽을 동경하고 인생에 한번쯤은 가봐야할 필수 코스로 생각한다. 가서는..오 선진국~ 역시 유럽~ 걍 막 찍어도 엽서다 ㅠㅠ 선진국 스멜~여유로와~ 인생은 이렇게 즐겨야돼~ 이렇게 느끼고 돌아간다. 뭐 나도 그랬다. 확실히 유럽이 괜히 선진국이 아니고 사람들이 여유롭다고..돈이 있건없건........ 

하지만 지금은 개뿔 -_- 여유는 무슨...... 다들 물가 비싼 곳에서 발 동동 구르며 살고 있는것으로밖에 안보인다. 그러면서 일본문화는 완전 동경......젓가락 깨작거리며 비싼 일식 먹으며 우아떨고.........아 진짜 나 미쳤나봐 -_-

외국 나오면 다 이런 절차를 밟는 것인가.........첨에 좋다가 오호~ 이렇게 사는구나 하다가 악 짜증나 이것들 코쟁이들 이러면서 혐오하다가 다시 빛 한줄기 발견하고 광명을 느끼며 살다가 다시 짜증 ㅋㅋㅋㅋㅋ이렇게 반복인가.. 아 쓰다보니 인종차별적인 발언이 다분히 들어가있군..이런거 싫어하는데 솔직한 내 마음은 이렇다. 

어딜가나 자기 나라가 제일 편한가..그 나라의 정치, 경제 상황은 제외하고 봤을 때......부모,형제,맛난음식, 말 통하는 내 나라가 최고인 것 같다. 

내 눈으로 봤을 때, 유럽은 '인간존중?' ' 선진국?' ' 환경보호?' '인권?' 등등 아무튼 온갖 미사여구를 다 갖다붙여서 꾸며놓은 곳 같다. 그 실상을 파헤쳐보면 병원 한번 가기도 힘들구 행정이든 내가 산 제품관련이든 암튼 서비스 한번 받기 힘들고 그놈의 자유주의, 개인주의가 무엇인지 다들 콧대는 한껏 높아가지고서는.........그리고 인종차별하고 이런 사람들 아주 깔보는데 차라리 대놓고 깔보는게 낫지 겉으로는 안그런척하면서 속으로는 더한것들도 많다..  휴 내가 외국인이니까 이렇게 느끼는거겠지?????? 얘네도 한국오면 그러겠지?????? 

그리고 이노무 이태리는 어쩌다가 지네가 과거 로마제국이었던 곳에 자리를 잡아가지고서는 날로 돈 벌어먹고 산다. 관광객들이 미친듯이 많이 온다. 줄어들지가 않음....진짜 어찌나 불친절한지 여기저기서 바가지 씌우더라 사기 당했다 기타 등등 안좋은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치가 떨린다. 나도 이제 이태리가 치가 떨리는 시기가 왔나봐.. 기차 완전 더럽고 어떻게 G8 에 들어갔는지 심히 의문이 드는 나라..... 걍 놀고 먹기 좋은 나라다. 그래서 이런가봐.. 

암튼 어제오늘의 나는 좀 심각한듯.. 회사 업무 불만족도 + 타국사는 짜증이 섞여서 장난이 아니다. 미쳤나봐 ㅠㅠ 

아주 매운 아구찜 한번 먹으면 다 해결될듯..............하하하하 

 

http://www.foodyes.co.kr/subpage.php?sub=test01&ft_seq=93&start=160 사진출처

휴 결국 먹는 문제로 결론이 나는 것인가 -_- 

나란 사람이 이렇지 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