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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덥다. 정말 덥다.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무릎 뒤쪽(안쪽?)에 땀이 찬다. 샤워하고 나도 잠깐뿐이고...
무엇보다 더우니까 가스불 켜기가 너무 싫다. 계란 후라이 할 때 잠깐 켜는 것인데도 너무 덥다. 열기가 후끈후끈~
라면이고 파스타고 간에 죄다 스톱.. 그리고 더운 걸 참고 한다고 해도 맛이 없다. 맛이 없어...
원래 내가 요리를 잘 못해서 뭐 간단한 거 하나 하는데도 시간이 좀 걸리고 부엌을 어지르면서 하는 편이다. 날씨까지 더우니까 원래 난치는거 + 더위짜증이 배가 되어서 그런지 .. 그리고 원래 남이 해준 게 더 맛있어서 그런지.. 내가 한건 도통 못 먹겠다. 먹고 싶은 마음이 잘 안든다.
입맛도 없다. 더우면 입맛 없다고 다들 그러는데 난 처음 겪어본다. 정말 더우면 아무 생각도 안들고 입맛도 뚝 떨어지는구나. 그냥 뭔가 먹어야 되니까 먹고 하는거지. 맛을 하나도 못 느끼겠다. 그리고 먹기가 싫음. 여기에 한국만큼 맛있는 게 없어서 그런가.... 아무튼 요즘에는 먹는 즐거움을 못 느끼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랬나.. 아무리 더워도 먹는 것 만큼은 늘 즐거웠었는데 ㅜㅜ
그나저나 왜 이렇게 더운 것인지..여름이니까 당연하지만.. 집에 바람도 잘 안통하고 그렇다보니 정말 미치겠다. 주말에 하루 종일 집에 있을때면 정말 가만히 누워있기만 해도 땀나고 누워서 선풍기 틀어도 덥다. 침대 시트 조차도 너무 더움.. 대나무 자리 깔고 눕고 싶다.
겨울이 그리워지는군...진짜 간사하다. 겨울에는 해 나길 바라고 은근 여름을 기다렸으면서.. 아 여름 도저히 못 참겠다. 그저 덥다...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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