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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그냥 일기

Enoteca 갈 예정 ~

나실이 2010. 10. 2. 18:18
지지난주에 레스토랑에서 마신 와인이 너무 맛있어서..이제 좀 슈퍼 와인에서 벗어나서 (슈퍼와인이 질이 떨어진다거나 뭐 그런 비하의미는 아님..다만 좀더 다양한 와인을 마셔보고 싶어서..) 보다 넓은 와인의 세계!!로 나아가기로 했다. ㅎㅎ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에노떼까에서 추천 받아서 와인 사보고 ~ 마셔보기도 하고~ 그러기로 마음 먹었다. 

그러나.. 와인 한 병을 20유로, 30유로 주고 산다는 게 쉬운 일만은 아니다. 점심 두 세번 안먹으면 되는 값이긴 하지만 ;; 비싸봐야 6-7유로를 마시던 나에게... 좀 거금이긴 하다. 그런데 지난주에 갑자기 하늘에서 30유로가 뚝 떨어졌다. ㅎㅎ 복권 했었는데 30유로 당첨!! 꺅.. 나는 한 5유로 된줄 알고 간거였는데 30유로였어~ 5 유로어치 복권해서 30유로 됐는데 25유로 번 셈이다. 참고로 이 복권의 1등 당첨금은 현재 2천억이 넘는다......당첨자 아직 안나왔다. 내가 되었으면 좋겠네 ㅋㅋ 

아무튼 이 돈으로 와인을 사기로 했다. 그런데 동네에는 에노떼까가 없다. 시내에 나가야하는데 귀찮고 날도 흐린데 밍기적 대던 중.. 집에서 도보 15-20분 거리에 에노떼까 발견했다. 


사이트 들어가보니 현대식으로 깔끔하게 인테리어 해놓았더군.. 보통 동네 에노떼까는 뭐라고 해야하나 좀 퀴퀴한 냄새가 날거 같다고 해야하나... 주인 아저씨랑 절친 아니면 들어가서 막 구경하고 이러기 눈치보인다고 해야하나..그냥 관광객마냥 대충 눈으로 쓱- 훑어보고 나와야하는 분위기인데 이 곳은 그냥 편의점 들어가는 것 마냥 부담없어 보인다. 그리고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10시반 - 7시반 중간휴식 없이 쭈욱 근무한다는 점도 매우 마음에 든다!!!! 이태리 가게 맞어? ㅋㅋ

게다가 오늘은 시음회가 있다!!  꺅.. 벌써부터 신나네 .. 안그래도 지난밤에 꿈에 한국 백화점에 있는 이태리 레스토랑에서 나, 구빠, 김나하고 밥먹는 꿈을 꿨다. 와인을 시키려고 했는데 종업원이 알아서 가져왔다. ㅋㅋ 갖다달란 말도 안했는데.. 이름이나 이런거 하나도 기억 안나고 레드 와인이었고 빈티지가 1999년 이었다. 한모금 마셨는데 너무 맛있었다는 기억만 난다. 꿈에서 술 마시고 맛있어하다니..미쳤나보다. 

암튼 이따가 에노떼까 다녀와서 후기를 올리겠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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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갔음-_- 코 앞까지 갔다가 돌아옴.. 가게가 한국으로 치면 강변북로 이런..도로를 건너야 갈 수 있음 ( 차없으면 못간다는 소리ㅠㅠ) 도무지 그렇게까지 목숨걸면서 가고 싶진 않아서 그냥 돌아섬... ㅜㅜ 그리고 홈피와 달리 가게 겉모습..별거 없어보였다 ㅋㅋㅋ 

다음에 시내 가서 펙이나 가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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