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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그냥 리코타 치즈 케잌 샀다가 대실패한 경험이 있어서 그 뒤로 리코타 치즈로 만든 케잌은 거들떠도 안보다가 오늘 리코타 치즈 딸기 케잌이 세일하길래 다시 한번 도전!!!  

결과는 대성공!! 완전 맛있다. 한국에서 먹는 케잌맛이다. 한 입 먹으면 촉촉하고 시원하고 그저 막 퍼먹고 싶어진다. 지름 십오센치? 정도 되는 작은 케잌인데 집에 오자마자 포크로 퍽퍽 순식간에 절반 다 먹었다. ㅜㅜ 완전 맛있음

 


사진은 별로 맛 없어보이네.. 이태리에 한국 케잌 까페 이런거 생기면 장사 잘될듯. 아 먹고 싶다.


케잌 쳐묵쳐묵하고 나서 남은 파르마 생햄 처리도 하고 간만에 레드와인도 먹고 싶고해서 한 병 땄다. 앗!! 그런데!!!!! 이럴수가!!!

화이트와인!!!!!!! 병이 완전 짙어가지고 레드와인이겠거니~ 하고 따서 잔에 따르는데 색깔이 연하고 투명한 황금색!! 아.............. 화이트는 좀 차게해서 마셔야하는데 레드인줄 알고 냉장고 안넣어놨으니 완전 미지근하다. 화이트는 마시기 전에 항상 냉장고 넣어놓는데 ㅜㅜ 어쩔수없이 잔에 좀 따르고 나머지는 급한대로 냉동실에 놔둠;;; 급!차가워지라고..

레드와인으로 다시 따고팠으나 이걸 처지해야하기 때문에 그냥 파르마 햄하고 먹긴 먹고 있는데 엑~ 맛 진짜 이상하다. 이건 햄한테도 와인한테도 못할 짓이야 ㅜㅜ


 유기농 포도 (uve biologiche)로 만들었다는데, 첫맛이 되게 순하다. 좀 밍숭맹숭한 느낌..

후.. 모짜렐라랑 먹어야겠다.햄 집어치우고.. 아 레드 먹고싶어. 이거 버릴 수도 없고. 내가 최근들어 좀 안좋은릇이 생겼다. 음식이 남거나 맛없거나 하면 그냥 미련없이 안먹고 죄다 버려버린다. 예전에는 남기는거 아깝고래서 다 꾸역꾸역 먹었는데 요즘은 그냥 바로 쓰레기통 고고씽~ 

맛없거나 배부른데 먹어봤자 기분도 별로고 배만 빵빵하고 그냥 버리거나 나중에 배출;;하거나 쓰레기 만드는건 쌤쌤 이렇게 변명하고 있다. 그런데 배불러서 남기는 것은 그렇다쳐도 맛없다고 버리는건..나중에 나 천벌 받을듯...  나쁜 습관이니 빨리 고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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