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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먹부림 기록

생일기념 외식

나실이 2012. 2. 8. 06:33
귀찮아서 미루고 있던 생일기념 외식 사진 올린다. 집 근처 osterietta 라는 곳으로 갔다. 동네 식당치고 비싼데 맛있어서 좋다. 그치만 비싸서 잘 가진 못함 ㅋㅋ




급튀어나온 문어사진 ㅋㅋ안티파스토로 문어하고 걍 해물샐러드 시켰다.




문어는 바질냄새, 그릴에 구운 냄새가 좋았다. 한번 삶아서 구운것 같은데, 맛난다. 뭘 시켜야될지 모를 때 문어 시키면 무난하다. 걍 기본 반찬이라 생각하면 된다.

아 문어하니 떠오르는 게 예전에 로마 식당에서 문어, 딸기만 들어간 샐러드를 안티파스토로 먹었는데 맛있었다. ㅎㅎ ㅎ 먹은거 기억 잘함

해물샐러드도 괜찮았다. 냄새안나고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바닥에 깔린 라디끼오도 안쓰고 부드러웠다. 다만 쪼끔 후회한게 둘 다 다리 여러개 달린 것들이라 맛이나 씹는 느낌이 겹쳐서 다양하게 먹진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ㅠㅠ




메인은 모듬 튀김!! 이것 역시 매우매우 무난돋는 이태리 음식 ㅋㅋ 튀김옷이 얇고 바삭하고 부드러운것이 한국 튀김과 다른 맛이 있다. 난 매우 좋아한다. 간혹 어떤 식당들은 웰컴푸드로 튀김 주기도 한다. 좀 비싼곳ㅋㅋ 코페르토 6유로에 서비스, 부가세 다 따로 받는 식당 가니 나오더라 ㅎㅎ



산 피에트로라는 생선요리. 맛있다. 육수가 한국스러운 맛. 보통 유럽에서 생선요리 시키면 걍 오븐넣고 구워서 올리브유 두르고 레몬 얹어 나와서 맨날 튀김 아니면 그릴구이 시켰었는데 이 날은 다른 것 좀 먹자고 도전!! 한 것인데 성공 ㅎㅎㅎ 생선이랑 호박, 파, 검은 올리브, 방울 토마토 등등 넣고 요리한 것이다. 알고보니 이것도 무난돋는 메뉴 중 하나. 실패확률 적다.




후식까지 야무지게 챙겨먹었다. 딸기에 생크림 얹은거랑 토론치노 알 까페! 완전 달다. 강제로라도 기분이 좋아져야 할 것만 같다.



와인은 무난하게 colomba  platino 시켰어. 역시 맛있다. 다만 밖에서 마시니 슈퍼값의 한 세 배는 받는듯 ㅠㅠㅠ


요렇게 얼음통 줘서 시원하게 잘 마셨다.

아 역시 외식이 짱!!!! 돈이 문제지 ㅋㅋㅋㅋㅋ 저렇게 먹고 100유로인가 나왔다. 각각 두접시씩 시키고 후식까지 먹어서 많이 나왔다. 평균 외식비가 80유로 정도니 뭐 아주 크게 오바한 것은 아니다. 고급 식당가면 100 유로가 아주 기본이다 ㅋㅋ최고급은 아직 못가봐서 모르겠네. 암튼 후덜덜한 것은 사실 ㅠㅠ 이태리 임금 정말 낮은데 외식비 이리 비싸다! 근데도 다들 외식 자주하는거보면 신기하다. 나빼고 다들 잘 사는 것 같은 것은 여기서도 마찬가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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