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낙지 볶음 / 스페인식 오믈렛 또르띠야데빠따따스

낙지 볶음

  독일에서는 생물 낙지 파는 걸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다. 이태리에서는 가끔 나왔었고 운이 좋으면 30% 세일 딱지가 붙어 있을 때도 있어서 귀한 먹거리인 줄 몰랐다. 그래서 그냥 한인 마트에서 냉동 낙지 구입했다. 냉동 낙지는 하루 전에 냉장실에서 해동 시켜서 사용하면 된다. 오랫만에 낙지볶음을 먹어서 그런가 진짜 맛있었다. 남은 양념에 다음날 음식점마냥 계란 넣고 볶아 먹었는데 진짜 헤븐 ㅠㅠㅠㅠ 귀찮아서 김가루랑 양념장 추가 안했는데 했으면 진짜 이건 우주의 맛이었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레시피는 링크 참조 :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722528  (낙지 볶음 레시피를 10개 정도 봤는데 이 레시피가 가장 맛있어보였다. 나는 양배추만 나중에 추가했고 낙지는 오래 볶으면 질겨지니까 단숨에 재빠르게 볶아야 한다. 나는 야채 익힌다고 오래 볶았더니 질겼다)

스페인식 오믈렛 Tortilla de patatas

* 재료 : 감자 5개, 계란 5개 (감자 1개당 계란 1개면 적당함)  / 그 외 베이컨, 다진 양파 추가해줘도 좋음

1. 감자를 얇게 잘라서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살짝 튀기듯이 볶아준다. 

2. 감자가 익었으면 체에 받쳐서 기름을 빼준다. 

3. 볼에 계란을 전부 다 넣고 풀어준다. 

4. 3번에 감자 볶은 것, 다진 양파, 베이컨, 소금, 후추 적당히 넣고 섞어준다. 

******************   이제 팬에서 부쳐내야 하는데 두 가지 방법이 있다 *********************

첫번째, 

5.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다. (2번에서 체에 받쳐서 빠진 기름 사용해도 좋음)

6. 4번(감자+계란+양파 등등 섞은 것)을 팬에 부어준다.

7. 처음에는 중간불로 5분~10분 정도 가장자리가 익을랑말랑 굽다가 약불로 낮춰서 10~15분 더 구워준다. 

8. 후라이팬을 흔들어봐서 내용물이 모양을 잘 잡은채로 흔들리면 (전 부칠 때 약불에서 부친 후 후라이팬 흔들면 전이 움직이는 그 느낌과 비슷) 팬을 컨다란 접시로 덮어서 뒤집어준다. 아래 동영상 7분 23초 부분 참조 . 접시에 올라온 또르띠야를 고대로 다시 후라이팬에 내려 놓고 약불에 10~15분 더 구워준다. 김 빠지라고 포크를 여기저기 찔러주면 좋다.

두번째, (동영상에 나오는 요리사 방법대로 부치기, 6분 30초부터 참조)

5.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아주 뜨겁게 달군다. (요리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말함)

6. 4번(감자+계란+양파 등등 섞은 것)을 팬에 부어준다. 강불을 유지하면서 팬을 흔들면서 모양을 잡아준다. (모양을 잡을 때까진 높은 온도에서 하고 그 후로는 탈수도 있으니 상태 봐가면서 중불이나 약불로 조절)

7. 어느 정도 익었으면 팬을 커다란 접시로 덮어서 뒤집어주고 접시에 올라온 또르디야를 고대로 다시 팬에 내려놓고 약불에 더 구워준다. 

************************ 또르띠야 부치기 끝 *************************************

9. 다 됐으면 접시에 담아서 서빙. 요거트 드레싱을 곁들여서 같이 먹으면 맛있다. 

* 내용물을 팬에 부어서 굽는 시간이 약 25~30분 정도 된다. 인내심을 매우 요하는 요리. 쉬운데 참을성이 없으면 망하는 요리. 기름을 콸콰코라콸콸 넣고 해야 맛있게 된다는데 그냥 살짝 넉넉히만 두르고해도 맛있다.

  한 조각 잘라서 먹었는데 게임 헥맨 같아서 한 컷 ㅋㅋㅋㅋ 만들고 나서 뜨거울 때 바로 먹어야 맛있는 것은 당연하고 나중에 전자렌지나 오븐으로 데워 먹어도 여전히 맛있다. 키쉬나 프리타타처럼 계란에 뭐 넣고 구워 먹는 거 별로 안 좋아하고 감자도 별로 안좋아하는데 스페인식 오믈렛인 또르띠야데빠따따스는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