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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스터 셰프 코리아 1,2회를 봤는데 간만에 자극 받았다.
마스터 셰프 도전자로 선발된 사람들 인터뷰 중에 인상 깊었던 두 분이 있다.
한 분은 50대 중반 되는 주부였는데, 앞으로 자기 인생에서 언제 또 이렇게 도전을 해볼까 아마도 이게 마지막이지 않을까 (그래서 도전했다) 이렇게 말을 하는데 와 - 제대로 머리 한 방 맞은 느낌 이었다. 난 창창한 20대 후반인데 !!!!!! 도전이란 걸 머릿속에 떠올려지가 백만년 된 것 같다. 난 도대체 뭐하고 있는 것인가??!!!!!!! 물음표와 느낌표 백만개가 머릿속에 떠다녔다.
그리고 60세 초반의 할머니(젊으시지만 손주가 있어서 할머니;;) 인터뷰도 기억에 남았다. 자기는 요리를 굉장히 잘하고 그림을 굉장히 좋아하는(잘 그리는? 기억이 가물가물..) 할머니가 되고 싶은데 그렇게 되가고 있어서 좋다고 말씀하시면서 마스터 셰프 앞치마를 들고 살포시 미소지으시 모습이 너무 좋아 보였다.
나는 어떤 할머니가 되고 싶은가? 어떤 아줌마, 아가씨가 되고 싶은가?? 지향점이 없다. 이대로라면 술 좋아하는 아가씨, 잘 마시는 아줌마, 아주 잘 마시는 할머니가 되는 것 밖에 없을 듯......-_-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무엇에 도전 할 것인가 - 평생의 숙제일테지만 하루라도 젊은 바로 오늘!! 아주 절실하게 고민하고 생각해봐야겠다.
+ 마스터 셰프 코리아 재밌다. 매주 챙겨 봐야지. 김소희 셰프, 강레오 셰프 다 너무 멋있고 매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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