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쁜 라고스. 영국인들이 망쳐 놓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 멋지고 예쁘고 아름다운 라고스. 라고스역에서 택시를 타고 숙소까지 왔다. 택시 기사에게 주소를 보여드리긴 했지만 마르벨라 아파트라고 하니 바로 아시더군. 영어를 못하시는 조금 무뚝뚝해보이는 아저씨였는데 마지막에 캐리어 내려주실 때 Obrigada! 라고 하니 갑자기 방긋 환하게 웃으시면서 오~ 포르투갈어 할 줄 아는구나?! 하시는데 완전 다른 사람인 줄 알았다. 아저씨의 웃음 덕분에 덩달아 나까지 기분이 좋아졌고 포르투갈어를 할 줄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웠다. 우리방 (1층) 에서 보이는 풍경. 층이 하나만 더 높았어도 좋았을 것 같지만..어쩔 수 없었다. 신나가지고 베란다 나와서 이리저리 사진 찍고 있는데, 엇!!! 라고스에서 만..
파로는 라고스를 가기 위해서 간 것이라서 도착해서 잠만 자고 다음날 바로 라고스로 갔다. 기차역에 걸어가다가 보이는 빵집 + 까페에서 아침을 먹었다. 이태리처럼 포르투갈도 달달한 빵을 많이 먹는 것 같았다. 에그 타르트는 당연히 맛있었고 다른 빵들도 다 맛있었다. 코코아 가루 가득 올린 카푸치노 에그 타르트!! 포르투갈 가면 하루 3번 에그타르트 꼭 먹어줘야 한다. 파로는 내가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왠지 모르게 한국 70년대 거리 풍경 느낌이 많이 났다. 전반적으로 좀 낡았다는 소리. 한편으로는 정감 있는 거리 모습이었다. 그리고 파로 공항 때문에 다들 여기로 들어오긴 해도 대부분 도착하자마자 바로 다른 곳으로 많이 가기 때문에 관광업의 비중이 그리 높아 보이지도 않았다. 한여름에는 좀 다른 얘기일 수도..
2017년 5월에 포르투갈 Faro 에서 갔던 식당, A Venda 평소에는 안 좋아하는 빈티지 접시 스타일이지만 집 밖에 나오면 다 예뻐 보인다. 내 사랑 ♡ 슈퍼복 ♥ 차가웠던 것 같다. 기억이 잘 안난다.... ㅠㅠ 메뉴에 닭 모래집 구이가 있었는데 다 떨어져서 못 시켰다. 가지 요리는 언제나 맛있다. 문어도 항상 맛있다. 옆에 빨간 조각(?)들은 뭔지 모르겠다.. 고구마 같은거였나? 아 바로바로 블로그를 했어야 하는데.. 따뜻한 생선 요리. 맛이 전혀 기억이 안나네... 맛있었겠지, 뭐. 싹싹 다 해치움!!! 커피로 마무리 이렇게 슈퍼복 4잔과 음식 4개를 먹었는데 22.20유로 밖에 안나와서 진짜 놀랐었다. 맥주 작은거 한 잔에 1유로!! 음식들이 타파스 스타일로 접시 당 양이 많은건 아니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