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년 지나서 올리는 아주 뒤늦은 방문 후기 겸 추천. 맨날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면서도 미루기만 하다가 갑자기 포스팅을 작성하는 이유는.... 이웃님이 다음달에 여행을 가신다고 해서 요청도 안했는데 며칠전에 내가 먼저 댓글로 ㅋㅋㅋㅋㅋㅋㅋ여기 가보시라고 막 달았었다. 쓰면서 생각해보니 이럴바에는 그냥 글을 써서 좀 더 확실히(?) 정보 전달을 해주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에 어머님을 모시고 베로나, 베네치아, 피렌체, 시에나, 로마를 다녀왔는데 온갖 식당들을 다 폭풍 검색해봐도 내 성에 차는 곳은 없었다. 원래 막 검색해서 맛집 찾아가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독일에 있다보니 맛난 해산물과 파스타를 비롯한 이태리 음식이 너무 그리웠었고 짧지만 어쨌든 거주 경력이 있던 나라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벌써 일주일간의 방학이 다 끝났다. 올빠도 출장가서 진짜 제대로 잉여짓했다. 원래 계획은 아주아주 천천히 지난 휴가 포스팅을 하자 였는데..........하나도 못했다. 날이 갈수록 점점 게을러진다. 돌아가신 외할머니 발음으로는 겔름쟁이. 아 진짜 나 예전에는 어떻게 그렇게 싸이에 맨날 열심히 사진 올리고 일기 쓰고 했나 몰라... 아무튼 어제 밤에 잠도 안오고 심심해서 사진 몇 개를 vsco cam, instagram 어플로 보정했다. 두 어플에만 놔두기가 아까워서 블로그에도 맛보기용으로 올린다. 이렇게라도 사진 안올리면 올해 가기 전에 휴가 사진 단 한 장도 못 올릴 것 같아서;; 사진은 역시 핸드폰에서 볼 때가 훨씬 더 낫다. 컴퓨터로 옮기니 화질이 심각하게 조악하다. 그리고 바다 사진은 보정된..
며칠전에 올린 돌로미티 지역검색 방법..버스회사 사이트가서 검색하기 말고 더 편한 것이 있다. 그냥 돌로미티 스키 사이트 가면 된다 -_-;; www.dolomitisuperski.com 위의 사이트 들어가면 돌로미티를 12개의 지역으로 나누어 놓았다. 그리고 각종 스키 패스와 프로모션 설명도 잘 되어 있다. Cortina d'Ampezzo Kronplatz Alta Badia Val Gardena/Alpe di Siusi Val di Fassa/Carezza Arabba/Marmolada Sextner Dolomiten - Alta Pusteria Val di Fiemme/Obereggen San Martino di Castrozza / Rollepass Valle Isarco Trevalli - M..
돌로미티에서 Val Gardena 지역 말고도 갈 곳은 매우 많다. 그러나 어디를 가야할지 딱히 못 정하겠다면 일단 아래의 버스 사이트를 들어가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http://www.sii.bz.it/en/orari_download.php?zone=7 사이트에 들어가면 쨔쟌 ! 돌로미티 지역이 나온다. 그중 한 곳에 마우스를 올려놓으면 저렇게 주황색으로 변하고 클릭하면 그 밑에 해당지역 버스 시간표가 촤르륵 나온다. 아니면 위의 화면에서 'South Tyrol Integrated Transportation network' 를 클릭하면 말 그대로 돌로미티 지역 버스 노선도가 세세하게 나온다. 지명과 버스번호가 함께 표시되어 있어 매우 편리하다. 노선도를 보고 어느 지역을 갈지 한군데 골라서 가면 ..
돌로미티 지역이 굉장히 넓어서 맘먹고 여행 계획을 짜려해도 어디를 갈 지 난감하다. 차가 있다면야 지도 펴들고 아무데나 찍어도 되겠지만 기차타고 버스 타고 다니는 여행객들에게는 무리다. 대중교통으로 가기 수월한 곳 한 지역을 소개한다. Val Gardena 지역으로 St. Christina(산타 크리스티나), Selva Gardena, Ortisei 3개의 마을이 있다. 그럼 Val gardena 가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사진 감상 ! (구글 검색으로 찾았음) 여름의 Val gardena 겨울의 Val gardena 푸른 초원이 겨울에는 하얀 설원으로 변신! 이렇게 멋진 곳을 과연 어떻게 가느냐! 아래 지도에 보면 각 방면에서 어떻게 가야할 지 잘 나와있다. 인스브루크, 베니스, 밀라노, 베로나 공항에서 ..
Ortisei - 돌로미티 숙소 알아보면서 나름 정리한 괜찮은 숙소 리스트 - 대부분 시내에서 도보 10분 소요. - 아래 적은 가격은 12월 3일~18일 기준 -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 ~ 1월 첫째주까지 최고 성수기 가격이 적용되어 10-20유로 정도 가격이 올라감. - 여름 성수기 6월 말 ~ 8월 말, 여름 최성수기 7월 말~ 8월 셋째/넷째주 - 호텔, 레지던스(appartment 대여 - 최소 1주일 숙박 필수), B&B 같이 하는 곳도 있음. - 각 숙소 사이트 들어가서 문의 메일 보내면 24시간 안으로 답변 빨리 옴. - 가족이 운영하는 소규모 호텔, b&B 가 많음 - 파란글씨로 설명 적은 것은 오르티세이 다녀와서 추가한 것임 1. 호텔 (아침, 저녁 제공 기준 가격) * BB (아침), ..
어제 파도바를 다녀왔다. 싼 레죠나레 탄다고 아침 6시 반에 집에서 나섰다. 밀라노-베네치아 구간 기차를 타야하는데 이놈의 트렌이탈리아가 IC를 싹 없앴는지 어쨌는지 애매한 시간대의 레죠날레 2편 빼고는 죄다 유로스타밖에 운행 안한다. 유로스타는 편도 2등석 1인 28유로인데 반해 레죠날레는 1인 왕복 하고도 2-3유로가 남는다. 아껴야 잘 사니까 새벽같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 기차는 정말 ' 레죠날레 ' 였다. The 레죠날레 of 레죠날레. 제일 후진 기차. 화장실 찌린내는 엄청나서 화장실과 멀리 떨어진 기차칸에 자리 잡았다. 유로스타가 비싸기도 하고 정거장도 몇군데 안서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지 점점 갈수록 기차에 사람들이 엄청 올라탔다. 중간 중간 서서 가는 사람도 있었다. 버스 마냥 나름 자리 ..
이졸라 벨라에 내리니 사람들이 어찌나 바글바글대는지 시장 바닥이 따로 없었다. 첸뜨로는 100m 도 안된다. 하긴 섬이 작으니까 -_-;; 몇개 안되는 레스토랑, 까페 마다 사람들이 가득가득 들어차 있었다. 요기는 1, 2층 식당 그 윗층은 호텔 같다. 근데 여기서 자는 사람 있으려나;;분명 값은 비쌀테고 섬은 10분이면 충분히 볼 정도로 작고 .. 그냥 휴양의 개념에서 쉬는 사람들이겠지만 그냥 궁금.. 저렇게 보트를 댈 수 있는 곳이 두세군데 있다. 아 날씨 진짜 좋다. 기념품가게..레이스 물품들, 가방, 스카프, 그릇 등등 이태리 관광지 어딜가나 흔히 볼 수 있는 기념품 가게들.. 요기서 다들 자리 펴고 도시락 싸온 거 먹는다. 이 날 날씨가 좋긴 했는데 바람이 좀 불어서 샌드위치 싸온거 여유롭게 먹..
6월 2일 느지막히 일어나 11시 20분 기차를 타려고 나섰다. 날씨가 너무 좋았다 !!! 파란 하늘에 구름을 흩뿌려 놓았다. 내가 좋아하는 하늘 ㅎㅎ Stresa 기차 탑승.. 스위스 바젤이 최종 목적지인 기차였는데 완전 깔끔하고 너무 좋았다. 역시 스위스..이태리와는 차원이 달라. 촌스럽지만 사진도 찍고 막 신나서 계속 꺅꺅 거림 ♬ 깔끔 깔끔..새 기차인가? ;; 기차를 타고 가다보면 마죠레 호수가 보이기 시작한다. 윗 사진은 Sesto calende 라는 곳으로 마죠레 호수에 접한 여러 마을 중 한 곳이다. 호수 양 옆으로 나무, 잔디들도 심어져있고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 깔고 쉬기 좋다. 오후에 집에 갈 때 보니 호수 위로 비키니 입고 보트타고 달리고 여기저기 돗자리, 어린이들, 어른들 등등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