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빠가 야채참치 볶음밥을 했다. 왠일로 계란까지 얇게 부치고 하트 ㅋㅋㅋㅋㅋ 볶음밥 간이 완벽했다. 야채 볶음밥이 의외로 맛있게 하기가 굉장히 어려운데 진짜 맛있었다. 남이 해줘서 그런가. 장난감 구매. 문어 다리쪽에 저 바다 생물 친구들을 매달을 수가 있다. 색깔하고 표정이랑 너무너무 졸귀. 생선들 누르면 바스락 거리거나 쌕쌕 소리 난다. 고래랑 곰돌이 수건은 독일어로 Schmusetuch 라고 하는데 용도를 잘 모르겠다. 사전 찾아봐니 Schmuse 뜻 중에 어루만지다 가 있던데, 판매 사이트 사진 보면 아기들이 저 수건을 입에 넣기도 하고 손에 쥐고 있고 그렇다. 이런걸로 봐서는 한쪽 모서리에 인형이 달려 있어서 그냥 아기들이 이리저리 갖고 노는 부드러운 손수건을 말하는 것 같다. 곰돌이는 귀여워서..
바로 바로 올려야 그 순간의 느낌과 기분을 고스란히 남길 수 있는데 귀차니즘한테 항상 진다. 프푸와 그 인근은 순환선이 없는 관계로 거의 항상 중앙역을 거쳐서 갈아타고 가야한다. 그 덕분에 가끔은 이렇게 멋진 해질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집에 빨리 가기 위해 바삐 지나치는 순간에 기차역 철골 구조물 사이로 비치는 하늘과 저 멀리 노을지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괜히 싱숭생숭하고 벅차오른다. 이 오묘한 기분이 도대체 뭔지를 모르겠다.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다 그냥 관두고 싶기도 하다. 상반되는 감정이 동시에 들면서 이런저런 생각도 많아지고 갑자기 인생이란 무엇인가 철학가, 시인, 평론가인냥 군다. 해질녘 풍경만 하루 종일 보고 싶다. 24시간 노을을 보려면 어느 행성으로 ..
어색어색. 맨날 블로그 다시 해야지 해놓고 글 두 세개 겨우 올리고 잠수. 다시 올리고 잠수의 반복. 이제는 정말 일주일에 최소 한번씩은 꼭 올려야지!!!! 생각없이 맨날 회사-집을 반복하는 삶을 산 지도 꽤 되었다. 이러면 안되는데 안되는데 하면서도 집에 오면 생각없이 핸드폰만 쳐다본다. 심각하게 중독 되었다. 여름에는 더워서 그 외 계절에는 추운걸 핑계로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게으른 완벽주의자 라는 걸 접한 뒤로는 더더욱 그렇다. 아 내가 그래서 이런거구나 깨달음을 얻어가며! 계속 침대에 있는다. 그러면 그냥 죄의식 없이 있으면 되는데 그러고 있는 내 모습이 스스로 너무 한심한데 그걸 알면서도 못 벗어나서 더 한심........... 인생 낭비 쩔게 하고 있다. 어차피 낭비하는거 뭐 어떻..
오랫만에 우르파에 갔다. 양갈비 먹으러. 이거는 올빠가 시킨 이스켄데르 케밥. 소고기였는데 맛있더라. 숯불 그릴에 구우면 뭐든지 맛난다. 내가 시킨 양갈비. Kuzu Pirzola. 양갈비 4조각과 밥, 빵, 샐러드, 구운 토마토와 고추가 같이 나온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 맛있고 좋은 건 가까이서 한번 더. 아 모름지기 고기, 특히 양갈비는 레드 와인과 같이 마셔야 하는데!! 아니면 하다못해 맥주라도!!! 사실 케밥이나 그릴 요리들하고 맥주는 뗄 수가 없는 조합이니 거의 대부분의 터키 식당, 케밥집에서는 알콜을 팔지 않는다 ㅠㅠ 그래서 터키식 요구르트 음료인 아이란과 같이 먹었다. 흑흑. 지난번에느느 양갈비 포장해와서 집에서 레드 와인이랑 먹기도 했는데 물론 맛있었지만 포장해오면 같이 곁들여 주는..
사진 엄청 스압 주의 퇴근길에 하늘과 햇빛이 강렬했다. 햇빛 한 줄기가 정말 저렇게 구름 사이로 핀조명 마냥 꽂혔다. 예전에는 악세사리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 작년 말 즈음부터 조금씩 하고 있다. 출근기에 괜히 신나서 찍음. 저 팔찌는 작년 가을에 툴루즈 놀러 갔다가 사서 한번도 안하다가 (사실 너무 너무 잘 치워놔서 눈에 안보여가지고 잊고 있었다 ㅋㅋㅋ) 이 사진 찍은 날이 두 번째 착용한 날이었는데 (첫번째는 위에 검정 옷 입었을 때) 회사에서 일하던 중에 끊어져버렸다........... 인스타에서 발견했던 가게라서 디엠으로 수리 되냐고 물어보려고 하는데 계속 미루고 있다. 월드컵 한국 vs 독일 경기 날 구글 로고. 치킨이 참 깨알 같다. 호랑이 얼굴도 너무 좋음. 한국 독일전 때 회사에서 경기 보는..
*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찍은 빵집 사진 * 컴백이라고 당당히 말하려면 최소 한 달은 꾸준히 올린 뒤에야 겨우 말할 수 있긴 하지만...일단 그래도 다시 오긴 왔다... 사실 몇 개월전부터 다시 블로그를 하고 싶었는데 퇴근하고 집에만 오면 그냥 만사가 다 귀찮아서 밥 먹고 바로 눕기를 반복했다. 게으름과 지방 덩어리만 얻었다. 아무튼 이렇게 스킨도 바꾸고 했으니 앞으로 다시 잘 해보자!! 그런데 좀 웃긴게 ㅋㅋㅋ 예전에 시험기간에 공부하려고 오랫만에 책상 앞에 앉으면 공부는 뒷전이고 서랍 정리, 책상 정리, 책꽂이 정리 하다가 시간 다 보냈던 것처럼, 블로그도 마찬가지로 글이나 사진은 안올리고 스킨 바꾸고 이리저리 하느라 시간 다 보내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홈화면 썸네일이 짤리게 나와서 이걸 좀 바..
밀린 얘기들이 엄청 많지만 그냥 가장 최근에 찍은 사진들부터 올려본다. 가끔 내 블로그 글들을 쭉 정주행 하는데 (남의 일기 훔쳐 보는 느낌으로 내 블로그도 훔쳐본다 ㅋㅋㅋㅋㅋ 예전에 뭐하고 살았는지) 업데이트 한 지 하도 오래 되었다보니 맨날 똑같은 거 보기가 지겨워서 새로 사진 좀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면서 미루다가 드디어!! 글쓰기를 눌렀다. 안그래도 출근하기 싫은 월요일 아침인데 타고 있던 버스가 사고 나서 회사에 15분 지각했다. 원래 버스 정류장 있던 곳이 공사로 길을 막아놔서 임시 정류장을 사용 중인데 문제는 버스가 우회전을 하기에 굉장히 좁았다. 작은 사거리였는데 각 귀퉁이마다 다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결국 기사님은 주차 되있던 차 옆면을 아주 크게 '드르륵' 소리르 내며 긁으셨다. 내려..
캐논 G7X Mark 2 로 찍은 사진들을 올려본다. 나름 찍는다고 찍었으나 많이 아쉽고 불만족스럽다. 특히 선명함이 내 기대에 못 미친다. 내 카메라가 이상한건지 아니면 내가 못 찍은건지 원래 이런건지 너무 궁금해서 비슷한 사진을 그냥 여러장 올린다. 전부 다 Av 모드로 찍었다. 혹시 잘 아시는 분 계시면 G7X Mark 2의 선명함 및 초점 관련해서 초보인 저의 의문에 답을 좀 해주세요ㅠㅠ 부디 ㅠㅠ * 의문점 : 내가 초점 맞추고 싶은 부분을 터치하면 선명하고 또렷한데 사진을 찍으려고 셔터를 누르면 흐릿해지면서 덜 선명하게 찍히는데 도대체 왜 이런것일까??????????? 접사 모드로 해도 마찬가지인데 왜지???? 분명 LCD 터치하면 선명해서 막 반짝반짝거리는데 셔터를 누르면 이 선명함은 죄다 ..
1월 둘째주 뭐하고 살았는지 기록용. 출근하려고 나왔는데 눈이 오네....? 너무 싫다. 눈 좀 고만와 눈 오는거 싫다면서 인증샷은 찍음. 사실 이렇게 발 사진 찍는거 첨인데 나름 재밌네 하루는 퇴근길에 회사 사람과 함께 우동 먹고 헤어졌다. 날씨가 너무 춥다. 뜨끈한 국물을 부르는 날씨. 갈레리아 지하 일식집은 우동맛 기복이 좀 있는 편 같다. 지난번에 먹었을 땐 맛이 밍밍했는데 이 날은 진하고 괜찮았다. 이건 둘째주가 아니고 첫번째주에 먹은 것 같은데 그냥 올린다. 올빠가 처음으로 시도한 팟타이. 계란이 특히 맛있었다. 그리고 역시 팟타이는 면을 맛있게 잘 볶는 게 가장 어려운 것 같다. 적당하게 삶아야 하는데 너무 퍼지지도 않고 딱딱하지도 않은 중간 지점을 찾아내는 게 힘들다. 한번은 퇴근길에 올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