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올려놓은 지 오래 됐는데 다녀온지 두 달이 다 되어가니 당시의 감상들이 기억이 안난다. 그냥 사진만 쭉쭉 올리겠음. 마지막날까지 날씨가 참 좋았다. 그동안 계속 시내만 돌아다니고 술 마시고 그러다가 마지막날에서야 겨우 바닷가로 갔다. 그야말로 지중해의 위엄을 온 몸으로 느끼러 고고 !! Berceloneta 지하철역에 내려서 그냥 사람들 가는 데로만 쭉 따라가면 되는데 항구쪽에 이렇게 음악 연주하는 젊은이(?)들이 있었다. 햇빛 비추는 따스한 날씨와 정말 잘 어울려서 동영상으로 찍었다. 저들도 힘든 일이 많겠지만 그냥 이렇게만 봐서는 님들 팔자가 제일 좋아 보여요....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 음악과 결혼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르셀로나 태양 한스푼, 바다 한스푼 담은 음악..
호텔 근처 빵집에서 마시던 커피가 너무 맛있었는데 잔에 Bracafe 라고 쓰여 있는 걸 보고 구글에 검색했더니 카탈루냐 광장 근처에 까페가 있어섯 가봤다. 겉모습은 솔직히 전혀 안끌리게 생겼다. 위 사진에는 없는데 막 " 커피 한 잔 1유로 " " WIFI " 이런것도 붙여놔서 ' 장사가 되게 안되서 손님 끌려고 악착같이 애를 쓰는 ' 카페 처럼 보인다. 일부러 검색해서 찾아간 나도 쫌 ' 아 그냥 가지 말까 ' 싶었다. 그래도 일부러 찾아왔으니 들어가서 Cafe con leche (Coffee with milk) 를 주문했다. 종업원이 가져다주면 돈 바로 내면 되고 메뉴판에 영어도 쓰여 있다. 내부 테이블들 모습. 굉장히 올드 패션한 인테리어이고 바닥에 막 영수증 쪼가리 굴러다니고 좀 지저분하다. 까..
바르셀로나는 다른 유럽 대도시에 비해서 호텔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좋은 곳에서 묵어볼까도 싶었는데 그 돈 아껴서 먹고 마시는 것에 올인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부킹 닷컴에서 평 좋고 가격도 적절한 2성급 호텔에 묵었다. Hotel Acta Antibes 라는 곳이고 지하철 2호선(L2) Monumental 역 근처에 있다. 더블 베드룸 1박에 50유로 정도 내고 묵었고 조식은 따로 8-9유로 정도인데 후기가 다 별로여서 안사먹었다. 원래 조식 포함 아니면 호텔에서 따로 돈 주고 안사먹는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한 정거장 전이고 성당까지 걸어서 10분 정도면 도착한다. 그리고 주변에 빵집, 리들 슈퍼, 바스크 지방 음식 식당(문 계속 닫아서 우리는 못 감 ㅠㅠ)도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크리스마스 저녁에 Cerveceria Catalana 가려다 발견한 내 사랑 Cinco Jotas!!! 간판 보자마자 헉!! 씽꼬 호따스에서 레스토랑도 운영하는구나.....마치 보물을 발견한 거 마냥 막 흥분된 마음으로 다음날 여기 가기로 하고 쎄르베쎄리아 까딸라나로 갔는데 두둥!! 문을 닫았다. 그래서 차라리 잘 됐다며 룰루랄라 신나게 씽꼬 호따쓰 레스토랑으로 갔다. Cinco Jotas 는 스페인 하몽 브랜드인데 예전에 올빠 지인분이 사다주셔서 먹어본 이후로 완전 반했다. (Cinco Jotas 찬양 잡담 보러가기 ->2014/06/01 - 이번주 먹은 것들) 독일에 파는 데가 없어서 이번 바르셀로나 여행의 목적 중 하나는 씽꼬 호따쓰 햄 쟁여오기였다 ㅋㅋㅋㅋ 10팩 사오기 ㅋㅋㅋㅋ 문 열고 들어서자..
까탈루냐 광장에 떡하니 자리 잡은 El Corte Ingles 백화점. 지하 식품 매장 구경하는 재미가 생각보다 쏠쏠하다. 괜히 어설픈 기념품 가게에서 사느니 차라리 여기서 초코렛, 와인, 하몽, 뚜론 등등 다 구입하는 게 낫다. 슈퍼에서 찍은 사진들 몇 장(정말로 몇 장;;) 올려본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너무 예쁘다. 그간 봤던 장식들 중 손에 꼽힐 정도로. 지하에 가면 슈퍼가 두 군데가 있다. 하나는 규모가 좀 작고 고급품 위주로 파는 고멧 스토어 느낌이 나고 나머지 하나는 그냥 백화점 지하 일반 슈퍼인데 당연히 여기가 훨씬 더 크고 물건 종류도 많다. 고멧 스토어에서 파는 거 그냥 슈퍼로 가도 다 있다. 뭔가 있어 보이는 에티켓 ㅋㅋ 위의 사진 2개는 고멧 스토어 와인 코너에서 찍은 것이다. 와인 ..
바르셀로나에 가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 딱 두군데 있다. 이미 리뷰를 올린 El Xampanyet 과 아래에 나올 Vila Viniteca 와인가게. 와인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우디 건축물 한 개를 덜 보더라도 이 와인가게는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론리 플래닛 가이드에서 보고 메모해놨다가 찾아간 곳인데 와! 진짜 최고였다. 단골 되고 싶은 와인 가게. 친절하게(?) 지도 캡쳐하여 대략적인 위치 올린다. 엘 보른지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El Xampanyet 에서 별로 안멀길래 타파스 먹으러 가기전에 여기 와인가게 들려서 와인 사서 갔다. 다시 나오려면 귀찮으니까;;;; 인적이 드문(?)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저녁 때 찾아가다보니 ' 뭐야 여기 가게 있는거 맞아? ' 싶었는데 있었..
빠에야 식당 후기. 바르셀로나에 널린게 빠에야 집일텐데 냉동 데워나오거나 바가지 당하고 먹고 싶지 않아서 올빠 지인분이 추천해주신 곳으로 갔다. 위치가 까탈루냐 광장, 람블라스 거리, 디아고날 이런 시내 쪽에서 도보로 가기에는 멀어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야 한다. 여기 근처는 널찍널찍한 바르셀로나 대로와는 달리 골목을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맛이 있고 지하철역 Fontana 에서 내리면 근처에 가우디 건축물 중 하나인 Casa Vicens 가 있다. 나는 까사 비첸스를 보러 가는 김에 여기로 밥 먹으러 갔다. 까사 비첸스는 작년까지 개인 소유였다가 은행이 사들여서 올해인가 내년에 일반인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라고 한다. 사진이 별로 없어서 그냥 결론부터 쓰자면 크게 맛있는 집은 아니라서 꼭 가보라고 얘기는 못하..
구엘 공원 구경 후 내리막길로 쭉쭉 내려와 CAP Larrard 정류장에서 24번 버스를 탄다. 지하철 Diagonal 역 근처 버스 정류장인 Pg de Gràcia-Rosselló 에서 내리거나 한번 더 가서 Pg de Gràcia-València 정류장에 내린다. 첫번째 정류장이 좀 더 가깝긴 하지만 까사밀라 지나서 내려도 도보 3분 거리 밖에 안된다. CASA MILA 까사 밀라 두둥 ! 까사밀라의 위엄. La Pedrera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채석장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리고 지금에야 바르셀로나 시내 + 가우디 건축물 콤보로 인하여 어마무시한 가격을 자랑하며 전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려 들고 있지만 건축 당시에는 못 생기고 이상하게 생겼다고 다들 싫어했다고 한다. 까사 밀라 왼편으로 Vinç..
자,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뒤로 하고 산트 파우 병원을 보러 갑시다 ! 그냥 가면 왠지 또 아쉬우니 한번 더 찍어줬다. 완전 단순한 길이름 : 가우디 길 (Avinguda 는 까딸란어로 거리, -가, 대로 라는 뜻) 이 길에 있는 요상한(?) 가로등도 가우디님의 작품이다. 대각선으로 난 널찍한 길을 쭉쭉 올라오다보면 나오는 산타 파우 병원이다. 내부 관람 가능하지만 내가 간 날은 공휴일이라 휴무였고 난 어차피 돈 내고 ;; 들어가 볼 생각은 없었다. 부엘링 기내 잡지에 이 병원 소개가 나왔었는데 지금 블로그에 쓰려니 다 잊어버려서 다시 급 검색 들어갔다. (위키 참조) 병원 그 자체는 1401년에 지어졌으나 1902 ~ 1930년 동안 두 번에 걸쳐서 지금의 모습으로 리모델링;;되었다. 처음 19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