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히토 일요일에 요리에 쓰고 나고 남은 민트를 처지하기 위해서 라임 사와서 모히토를 만들었다. 레시피 여러 개 봤는데 다 너무 간단해서 맘편히 만들었는데 맛은 시망이었다........ 사진은 보정의 힘으로 그럴듯하게 나왔다. 인스타그램님의 힘 !! 칵테일용 길죽한 컵이 없어서 그냥 아쉬운대로 코카콜라컵에 했다. 예전에 맥도날드에서 세트 시키고 받아놨던 것이다. 민트를 나름 빻는다고 빻았는데 별로 풀냄새가 안났다. 그리고 레시피대로 럼을 소주잔 4분의 3을 부었는데 술맛이 전혀 안나서 소주잔 2잔 좀 넘게 부었는데도!!! 그닥 알콜기운이 느껴지지 않았다. 모히토 다 마셔갈때쯤이면 얼음이 녹아서 밍밍한 맛이 나는데 어제 내가 만든 모히토가 이런 맛이 났다. ㅠㅠ 뭐가 문제지....... 주조기능사를 갖..
한복 보려고 지난 2주 동안 일요일마다 광장 시장에 갔었다. 그런데 한복은 한 집만 계속 보고 밥먹고 돌아왔다;; 일요일이고 날씨가 엄청 추웠는데도 광장 시장안에 몇개 문 안연 음식가게들 마다 사람들이 어찌나 바글바글한지 움직이기 힘들었다. 보니까 젊은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블로그와 공중파 티비의 위력을 실감했다. 몇몇 마약김밥 집들은 줄이 엄청 길었다. 마약김밥이 뭔가 하고 보니 .. 그냥 옛날부터 있던 꼬마김밥이었다. 저게 뭐라고 저렇게 줄 서가며 먹는지 좀 이해불가였으나 궁금해서 나도 먹기로하고 아무데나 빈 자리 있는데 앉았다. 한 입 먹었는데 걍 김밥 ㅋㅋㅋㅋㅋㅋㅋㅋ 초딩 때 동네 분식 노점에서 먹던 거랑 맛 똑같았다. 그리고 날이 추워서 엄청 차가웠다. 찍어먹는 소스가 겨자소스던데 별로 뭐 ..
지난주에 약 5개월 전에 문을 연 상록수 라는 식품점에 처음으로 가봤다. 일요일에도 문을 열고 한국 야채도 많이 팔고 점심 쉬는 시간도 없고 각종 한국 야채도 정기적으로 꼬박고박 들어오고 무엇보다 가장 대박인건 10% 적립 포인트 카드!!! 적립율도 엄청 높지만 밀라노에 있는 약 5개 정도 되는 한국 식품점 중에서 처음으로 포인트 적립을 실시!!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으나 집에서 정반대방향이고 지하철 갈아타야되고 번거로워서 한번도 안가다가 시내에 크리스마스 쇼핑 인파가 너무 넘쳐서 돌아다니기 지치고 가게마다 아이폰 재고는 하나도 없고 (아이폰은 이번주 구입) 뭔가 기분이 처졌는데 이대로 집에 가긴 싫어서 큰 맘 먹고 가봤다. 가게는 깔끔하고 환해서 좋았다. 그리고 김말이!! 를 팔고 있었다. 인스턴트 냉동..
또 먹는 얘기다. 먹는 거 빼고는 딱히 얘기할 게 없는 불쌍한 영혼............ 그러나 인류 최대의 고민은 바로 ' 오늘 저녁 뭘 먹지? ' !!!!!!!!!! 먹을 게 널렸는데도(한국은 어딜가든 사먹을 수 있으니 ㅠㅠ 종류 다양하고..)늘 미스테리... 난 미스테리 풀기에 동참한 것 뿐임.. 최근에 3가지 요리를 나름 클리어 했다. 1. 떡볶이 떡볶이를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 바로 멸치로 국물 내는 것 !!!!! 6살 때부터 시작한 떡볶이 인생..거의 20년 가까이 지나서야 그 비밀(?)을 알았다. 냄비(또는 워크)에 찬물 올리고 멸치 바로 넣고 기다린다. 팔팔 끓기 시작하면 4~5분 정도 있다가 건져낸 뒤 여기에다가 양념장 풀고 야채 넣고 떡 넣고 하면 된다. 그동안 우리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