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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걷다가 드디어 기차역 발견 !! 리구리아 피에베 라는 역이었음.. 미친듯이 작음 -_- 역시나 표파는 사람이 없고 기계도 fuori servizio !! 이럴거면 도대체 왜 만들었냐 -_- 기차 출발, 도착 뜨는 티비를 보니 10분 후 포르토피노가는 기차 도착 예정 !! 

기차역에 앉아있는 아줌마에게 물었더니, 기차에 타서 검표원 찾아가서 말하랜다. 그래서 그냥 기차 탔음.. 기차 타기전에 검표원이 어디에 있나 확인하고 기차 타자마자 돌진 !! 한칸, 두칸 계속 가다가 검표하는 있는 직원 아저씨 만났다. 

평소에 이태리어 거의 안하고 말해도 내가 좀 소심해서 버벅거리는데 이 때는 아주 기냥..벌금 물릴까봐 맘이 급해서.. ' 내가 리구리아 피에베에서 기차 탔는데 거기 표파는 사람도 없고 기계도 망가졌다. 지금 표 사도 되냐 ' 완전 다다다다다다 !!! 말해버렸음 ;; 굉장히 불안한 표정으로 =_=

그 아저씨가 알았다면서 ;; 잠깐- 이러고 사라졌다가 나타나서는 너네 어디가니? 하길래 산타마르게리타 리구리아 라고 해야하는데 '산타마리아 리구리아' 이래버림..산타마리아? 왠 마리아? 성녀 마리아? 동정녀 마리아??????  아저씨가 웃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무사히 표 사고 목적지역에 내렸다. 

부자들 휴양지로 자자한 포르토피노 Portofino 에 가는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한 산타 마르게리따 리구리아 역에 내려서 버스 타고 가야한다. 이것들이 지들끼리만 놀려고 그랬는지 어쨌는지 가기가 좀 귀찮음.. 아무튼 역 내려서 버스 탔다 !! 


유후~ ♬ 날씨가 좋다. 햇살이 스며들고 ~ 


산타 마르게리타 리구리아 항구에 버스가 섰다. 오잉? 요기는 라운드어바웃에 저렇게 간이분수도 만들어놓고 꽃도 다닥다닥 많이도 심어놨네. 역시 잘사는 동네라 이런가... 
감탄하며 찰칵 !! 이태리 있으면 별거 아닌거에 괜히 감탄하게 된다 -_- 


사진은 없는데.. 82번 버스 타구 포르피노에 다 왔는데 누가 갑자기 ' oh my god~! oh my god ~! oh my god ~! ' 
이러길래 왜 저래..했는데 그 뒤에 이어지는...'포르토피노 비 와 !!!' 이게 왠일... 
진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흑흑흑흑......... 날씨 왜 이모냥이야..해났다가 비오다가.. 
내린 버스 다시 타고 돌아갈까 하다가 걍 구경하기로 했다.

요기는 쪼끄만 항구를 따라서 펍,까페가 늘어서 있다. (그래봤자 뭐 100미터 채 안될걸)


요건 바다위에 떠있다. 출렁출렁 ~ 재밌어보임 


포르토피노 스타일은 낮은 의자 + 방석 조합 ! 죄다 저렇게 해놨더라. 난 불편해서 싫음...
보기에는 이쁨  ~


비가 와서 우중충~ 진짜 없어뵌다 ;; 이렇게 봐서는 도대체 어디에 제냐가 있고 페라가모, 디올, 구찌가 있는지 ~ 원;


걍 고기 잡아 팔아 먹고 사는 어촌마을처럼 보인다. ㅎㅎ 어촌마을 코스프레 


코뿔소를 왜 저리 걸어놨는지는 모르겠음.. 뭔가 있어뵈서 일단 찍었다. ㅋㅋㅋ 


계속 풍경사지만 보면 심심할까봐 사람 사진 좀 넣었음.. 

브라운성(캐슬 브라운 ㅋㅋ) 올라갔는데 ' 미안, 오늘 여기 누가 빌려서 파티해 ' 라고 써놔서 빈정상해서 다시 내려오다가........ 흥 이것들아! 문화유적에서 니들 맘대로 왜 파티하고 난리야 !! 이날 이태리 유명인사들 많이 왔단다. 


바닥에 돌고래 ~ 리구리아주 돌아댕겨보면 돌고래로 바닥에 저렇게 해놓거나 기타 등등 ~ 
돌고래가 자주 등장하는데 .. 돌고래 보러나가는 투어 이런것도 있단다. 꺅 - 나도 보고 싶어 돌고래님 ㅠㅠ 
잔지바르가서 돌고래랑 같이 수영해야하는데.................ㅠㅠㅠㅠ

눈은 까만 돌 박아주는 센스 !! 

브라운성 아니면 풍경 내려다볼 수 있는 데가 없는 줄 알았는데..아니다!! 무슨 교회앞에 광장이 있고 
여기서 파노라마 뷰 감상 가능 ~ 아래처럼 ! 




저 요트들은 네스프레소 것임 ~ 네스프레소 컵이라구 뭐 요트 대회가 있나보다. 이번이 첫회란다. 
저게 한 척당 100억이 넘는다는데........말도 안돼 뭐 그리 비싸 -_-;;; 
100억? 백억? 백억???????????


포르피노는 위 사진에서 보이는게 저게 전부임 ~ 날씨가 완전 해쨍쨍이 아니어서 그랬는지 뭐.. 
좋긴 좋았는데 아주 큰 감흥은 없었다. 

사람들이 여기 가면 신기한게.. 사진에서 보이는 저런 그냥 허름한 건물 1층에 무슨 구멍가게마냥 페라가모, 구찌, 
아르마니, 디올, 미쏘니 등등 명품 가게들이 있는게 특이하다구 그러는데.. 
난 걍 관심없었음. 어차피 내가 못사서 그러나 ㅋㅋㅋㅋㅋ 

여기에다가..같은 브랜드라도 다른 지점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 콜렉숀' 많이 갖다 놓는다구 한다. 
그리고 쇼윈도 봤는데 무슨 자물쇠 하나가 2~300유로다. 내 새끼 손가락 3분의 1 크기인데.. 미쳤나 ㅇ_ㅇ 

여기 뭐 베컴? 루니? 별장도 있고 비싼 차 많고 아무튼 유명인들이 노는 곳이라고 함 .. 근데 칭꿰떼레를 비롯하여 다른 바닷가 마을들과 별 차이는 없음.. 다 거기서 거기 ㅋㅋ 그냥 바닷가 마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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